더에듀 지성배 기자 | 경찰이 학교 등 서울 강남 일대에 ‘벗고 노는 셔츠룸’이란 문구가 적힌 전단지를 배포한 일당을 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4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불법 전단지를 상시 배포한 일당 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살포한 전단지에는 ‘벗고노는 셔츠룸’, ‘20대 여대생모델 250명 출근’, ‘무한초이스 무한터치’ 등 선정적 문구가 적혀 있었다. 경찰은 지난달 17일 오후 강남·서초구청과 합동으로 강남역 인근에서 전단지 살포 피의자 2명을 현행범 검거했다. 또 전단지에 나오는 유흥주점도 단속해 업주와 또다른 살포자인 종업원 등 3명을 검거했다. 해당 전단지는 대구에서 제작됐다. 이에 경찰은 지난달 29일 대구 소재 인쇄소를 대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증거물을 수거했다. 유흥주점의 경우 전단지에 표기된 ‘셔츠룸’이라는 변종 음란행위 영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각각 청소년보호법 위반, 풍속영업규제법 위반, 옥외광고물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경찰 단속 이후 전단지가 거의 사라져 강남 일대가 다시 깨끗해졌다”며 “오는 6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전역에서 집중 단속에 나서는 등 불법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4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이 가능한 학교를 만들자며 6개 법안이 담긴 일명 ‘공교육정상화특별법’ 제정을 요구했다. 이들이 요구한 법안은 ▲교사의 교육활동 보호·지원법과 ▲교사 마음 건강 증진법 ▲정서·행동 위기 학생 지원법 ▲교사 직무법 ▲교사 정치기본권·노동권 보장법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법이다. 교사의 교육활동 보호지원법에는 △반복적인 악성 민원에 대한 과태료 부과 △악의적이고 반복적인 아동학대 신고와 손해배상 청구 등의 행위를 교육활동 침해행위에 포함 △아동복지법에 정당한 교육활동과 학생 생활지도에 대한 면책 조항 신설 △아동학대 범죄 경력 교육청 실시 등을 담았다. 또 △교원으로서 수행한 교육활동과 관련 소송을 지원하는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소송사무 처리 지원 특례법’ 제정 △교원지위법에 교권보호위원회 결과에 대한 교원의 재심 청구권 신설 △사립교원과 기간제 교원에게도 적용 등이 포함됐다. 전교조는 “경찰공무원과 소방공무원의 경우 직무와 관련해 보건안전 및 복지 기본법, 정신건강증진 조례 등 정신 건강과 관련한 법률이 존재한다”며 “교사가 정신적으로 안정된 환경에서 교육활동에 전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강원대사범대부설고등학교(강원사대부고)와 중국 상주시북교고등학교(중국 상주시북교고)가 10년 만에 국제교류를 재개, 양교 학생과 교사들의 국제적 능력 배양 기회를 마련했다. 강원사대부고는 지난 2012년 중국 상주시북교고를 방문해 자매학교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듬해에는 강원사대부고가 중국 상주시북교고 대표단을 맞이했으며 이후 2014년 10월 다시 강원사대부고 대표단이 중국에 방문한 후 10년 동안 국제교류가 중단됐다. 그러나 두 학교는 국제교류 재개에 합의, 강원사대부고 대표단은 지난달 28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 창저우시의 상주시북교고를 방문했다. 이들은 교류 간담회와 환영식을 통해 양교의 우정을 확인했으며, 앞으로 지속적인 교류활동을 펼쳐 양교의 학생과 교사들에게 글로벌 시야와 국제적 능력을 배양하는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방문 과정에서 강원사대부고 학생들은 △환영식 △예술문화교류 △중국 서예, 고전 악기, 소프트볼 수업 △칭궈 거리 방문 △창저우시 방송국 동행 취재 인터뷰 △창저우시 박물관 견학 △홈스테이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김정근 강원사대부고 교장은 “10년 만에 상주시북교고와 교류를 재개하게 돼
더에듀 지성배 기자 | 학교에 정서행동지원전문교원을 두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학교현장에서는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또 교사의 업무가 되는 것이냐는 푸념이 나오고 있다.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은 4일 오후 1시 30분, 국회 의안과에 ‘정서행동위기학생 지원에 관한 법률안’(금쪽이 지원법)을 접수했다. 이후 2시에는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와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실천교육교사모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좋은교사운동 등 5개 단체와 기자회견을 열고 법안을 설명했다. 현재 학교 현장에서는 ADHD로 불리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학생들, 품행장애와 반항장애 학생들 그리고 심리·정석적 이유로 학교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 등 다양한 유형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가장 많은 위기학생 유형은 ADHD로 무려 80%에 육박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는 ADHD 환자 중 소아청소년 환자가 2017년 5만여 명에서 불과 5년 만에 7만여 명 수준으로 폭증했다고 밝혔다. 국립건강센터 자료에 따르면, 파괴적·도전적 행동증상을 포함한 품행장애 유병률은 평균 4%에 이른다. 이는 2022년 528만 명 학생 중 21만 명 해당하는 수치다. 법안에는 각 학교에 정서행동지원전문교원을 1명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영어학원의 영어 유치원 명칭 사용을 전수조사하고 엄벌하라.” 영어학원의 유치원 명칭 위법 사용에 대한 교육당국의 전수조사와 엄단 필요성이 제기됐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와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총연합회는 3일 이 같은 문제 제기와 요구가 담긴 요구서를 교육부에 전달했다. 현행 유아교육법에서는 학교가 아니면 유치원 명칭을 사용할 수 없도록 금지하고 있다. 유아교육법에서도 법에 따른 유치원이 아니면 유치원 또는 이와 유사한 명칭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영어 학원에서는 영어유치원으로 표기하고 유아를 모집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3월 전년 대비 약 10% 상승한 2022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영어유치원이라 표기한 영어학원에 대한 단속을 예고했다. 실제 지난해 10월 진행된 국회 국정감사에서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영어유치원이라 불린 유아 대상 영어학원 수는 전국에 840개에 달했으며, 124만원의 월 평균 교습비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정부 발표 이후 서울교육청이 유아 대상 영어학원을 조사한 결과 총 95개원이 불법행위로 적발됐으며 이 중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전북의 6월은 장애학생 체육 축제의 달로 채워질 예정이다. 그간 특수교육 분야 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원한 에듀테크가 어떤 효과를 내고 있는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전북교육청은 ‘2024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6월 한 달간 진행한다. 지역대회와 전국 예선대회로 치러지는 올해 대회에는 총 403명의 학생이 참여, 지난해 220명에 비해 80% 이상 크게 늘었다. 예선대회는 4~5일 이틀 간 전북미래교육연구원에서 진행된다. 아래한글, 로봇코딩 등 12개 종목의 정보경진대회와 닌텐도스위치 배구 등 8개 종목의 e스포츠 대회로 운영된다. 대회장에서는 대회뿐만 아니라 AR·VR 체험 등 가상 체험학습이 가능한 ‘찾아가는 상상체험버스’, ‘드론 축구’ 등 다양한 에듀테크 체험활동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어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지역대회는 한컴타자와 카트라이더 종목으로 진행되며 오는 28일까지 특수학교 및 지역별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e페스티벌은 전북교육청이 그간 노력한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에듀테크 활성화 정책이 장애학생들에게 어떻게 다가가고 있는지를 확인할 기회로 보인다. 전북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총 14개 특수
더에듀 지성배 기자 | 학생이 교사를 아동학대로 신고하고 보호자는 친구들에게 허위 증언을 유도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반면 보호자는 친구들의 진술 내용은 사실임을 밝히며 교사에게 지속해서 폭언 등에 시달렸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등교사노동조합(중등교사노조)은 3일 ‘허위 증거 아동학대 신고로 법정까지 간 중학교 교사의 절규’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끝까지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등교사노조는 “아동학대 신고는 학급 반장임에도 모범상이나 봉사상 수상을 하지 못해 이어진 것”이라며 “학생 친구들에 대한 보호자의 허위 증언 유도 자료를 검찰에 증거로 제출했다”고 말했다. 실제 보호자의 물음에 증언한 친구 A는 교사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뭣도 모르고 그냥 친구 말만 듣고 믿고 진술서도 쓰고 녹음도 해서 선생님을 억울하게 만들어서 죄송합니다”라며 “사실확인서는 꼭 써써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라고 용서를 구했다. 친구 B는 사실확인서에 “분위기에 휩쓸리고 혼자 하지 않는다 하면 왕따가 될까봐 확인조차 하지 않고 인터뷰를 해 쌤을 곤란하게 만들었다”며 “지금이라도 사실을 마하고 쌤이 더이상 곤란한 일이 없고 잘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원주 기업도시의 오후 2시. 섬강초등학교와 샘마루초등학교 앞에는 빨간 조끼를 입은 6명의 시니어와 6명의 돌봄 선생님이 등장한다. 이들은 학교에서 하교하는 총 69명의 1~2학년 아이들을 인솔해 인근의 ‘THE자람 늘봄센터’로 향한다. 지난 3월 학교와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THE자람 늘봄센터는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과 경동대학교가 협약을 맺고 운영하는 곳으로, 초등학교 과밀이 지상 과제로 떠오른 원주 기업도시 학부모와 아이들의 근심과 걱정을 넘어 만족을 채워주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두 학교는 각각 늘봄학교를 운영하고 있지만, 100여명의 아이들이 대기자로 기록됐다. 강원도에서 가장 학생 수가 가장 많은 학교들인데다, 젊은 맞벌이 부모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지역이라 학교만으로는 돌봄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최근에는 근처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또 준공해 이 같은 상황을 악화가 예정돼 있다. 그러나 어쩔 수 없이 사교육 등에 의존하던 학부모들과 아이들은 120명 규모를 수용할 수 있는 학교 밖 돌봄시설인 THE자람 늘봄센터가 생기고 질 높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무료로 운영되면서 안전과 함께 가정 경제에 여유도 가지게 됐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오는 4일 오후 2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1호 법안으로 ‘정서행동위기학생 지원에 관한 법률안’(정서행동위기학생지원법)의 대표 발의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그동안 논의된 정서행동지원전문교원 배치에 대한 조항이 담겼는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정서행동위기학생은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품행장애, 반항장애, 우울 또는 무기력 등 심리적 또는 정서적 이유로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의미한다. 강 의원은 “교우관계 등 학교생활이 원만하지 않고 학습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어 별도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그러나 지원을 개별 교사에게 의존하고 있어 교사들의 부담이 상당하고 지원 방식의 일관성 및 지속성도 부족한 상황”이라고 발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객관적 진단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지원을 도모할 수 있는 제도 마련에 대한 사회적 요청이 있다”며 “법률 제정을 통해 교육 현장에서의 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특히 법안에 정서행동지원전문교원을 각 학교에 배치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는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조대연 후보를 강력 지지한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제39대 회장 선거를 진행 중인 가운데, 전국 15개 시도교총 역대 회장들이 기호 3번 조대연 후보의 적극 지지를 공식화했다. 이번 지지선언에는 ▲서울(서철원, 전병식, 안양옥) ▲부산(강영길) ▲대구(정인표) ▲광주(강효영) ▲대전(유병로) ▲세종(엄창섭) ▲경기(정영규) ▲강원(김동수·정덕화) ▲충북(김지택, 최한기) ▲충남(김승태, 황환택) ▲전북(온영두) ▲전남(송재준) ▲경북(김영준) ▲경남(강동률) ▲제주(홍남호) 등 15개 시도에서 총 2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조대연 후보는 세 후보 중 유일하게 유초등교육부터 고등교육까지 책임질 수 있는 역량을 갖춘 후보”라며 “향후 강력한 교권 보호와 연금 개악 저지 등 교육계의 수많은 난제들을 헤쳐 나갈 수 있는 강한 리더십과 협상력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학교 현장과 더 가깝게 소통하고 한 명의 회원이라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유일하게 여성회원 2명을 러닝메이트로 하고 있고 교총 역사상 처음으로 특수교사, 섬마을 다년 근무로 소외 분회의 어려움을 잘 아는 교장 등이 부회장으로 함께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