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학교 내외부에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했다. 교원단체는 “대한민국 교육현장 붕괴를 부를 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국회 교육위는 27일 본회의를 열고 학교 내외부 CCTV 설치 의무화 등의 내용이 담긴 초중등교육법 개정안 등 40건을 의결했다. 큰 논란이 되고 있는 CCTV 설치 의무화 법안은 김민전·서지영·조정훈·김문수·김용태·조승환 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발의한 6개 법안을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해 대안으로 만든 것이다. 대안의 내용은 학교 내외부에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것으로 설치 장소는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교실 제외가 원칙이지만, 학교의 장이 제안하는 경우 학생과 학부모 및 교직원 의견을 듣고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친 후에는 가능하다. 즉, 교실에도 CCTV를 설치할 수 있다. 현행법에서 이미 교장에게 CCTV 설치 등의 사항을 정하도록 하고 있지만, 지난 2월 대전 초등학생의 학교 내 살해 사건으로 학교 내 안전 사각지대 발생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라 의무화 수준까지 올라간 것이다. 교총 “대한민국 교육현장 붕괴”...즉각 철회 촉구 교실까지 CCTV 설치가 가능해지면서 한국교원단체총연합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암호화폐의 등장으로 돈, 즉 금융의 생태계가 바뀌고 있습니다.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인공지능(AI)과의 결합은 암호화폐의 금융화 현상을 더욱 앞당길 것으로 예상되며, 세계 각국은 새로운 금융 체제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다양한 규제 철폐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그러나 급등과 급락 등 변동성 심화로 돈의 역할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심을 남아 있습니다. 또 해킹 등의 위험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도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융 혁신은 이미 시작됐다는 평이 주를 이룹니다. 특히 이 같은 변화를 전화의 등장, 인터넷의 등장, 스마트폰의 등장과 비교하며 중대한 길목에 서 있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이에 <더에듀>는 김형중 고려대 교수(한국핀테크학회장, 토큰포스트 수석고문 등)를 보시고 스테이블코인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1달러 등가를 지키는지(USDT·USDC 사례), 블록체인 공개원장과 검증으로 신뢰를 확보하는 원리 그리고 AI와 결합될 결제·투자 환경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습니다. # 인터뷰 = 온인주 더에듀 인터뷰 전문 기자. # 영상 촬영 및 편집 = 장덕우 더에듀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서울구로초등학교가 국제바칼로레아(IB) 월드스쿨 인증을 획득했다. 서울교육청 소속 학교 중 최초이다. 서울구로초는 지난 2023년 IB 탐색학교 운영 및 IB 관심학교 등록을 시작으로 2024년 후보학교 승인을 거쳐 27일(오늘) 월드스쿨 인증을 획득했다. 학교는 탐구 프로그램(POI)과 구로 WISER 탐구 모형 등 IB 프레임워크와 학교 특색을 반영한 교수·학습 모델을 구안하여 실천해 왔다. 정근식 교육감은 “서울구로초는 IB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학교 단위 수업·평가 혁신 모델을 실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서울 미래형 학교 교육 체제(KB) 구축의 초석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교육청은 학교 단위 수업·평가 혁신 시스템(서울 미래형 학교 교육 체제) 개발을 위해 2022년 하반기 IB 프로그램 자문·연구단 운영을 시작으로, 2023년에는 IB 탐색학교 31개교(초 15개교, 중 16개교)를 지정·운영했다. 2025년 현재 IB 관심·후보·인증학교는 총 114개교(초 58개교, 중 41개교, 고 15개교)가 운영되고 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사회적으로 인공지능(AI)이 급부상하면서 교육계에서도 이를 어떻게 접목할 것인가가 큰 화두이다. 특히 교사의 AI 활용법에 대해서도 다각도의 논의가 이어지는 와중에, ‘해석’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가영 백석대 특수교육과 교수는 26일 국가데이터처 통계인재개발원과 대전교육청, 한국통계진흥원이 연 ‘2025 실용 통계교육 컨퍼런스’에 ‘AI와 디지털시대의 교사의 역량’을 주제로 한 발제에서 AI와의 협업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이 교수는 AI를 새로운 존재로 인정하고 공생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하며, 협업을 위한 교사의 역할로 ‘해석’을 제시했다. 그가 제시한 해석은 ‘AI 도구의 출력 결과를 이해하고 의미를 비판적으로 해석하는 역량’이다. 이 교수는 “AI가 제안한 내용을 맥락에 맞게 의미를 이해하고, 다양한 사람의 관점에서 AI의 출력 결과를 해석하고 토론하며 결론을 도출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AI추론 결과를 그대로 수용하기보다는 필요에 따라 수정하거나 보완해 활용할 필요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같은 수치를 보더라도 데이터 리터러시의 차이에 따라 다른 처방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가 방점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제주교육청이 내년 1학기 ‘농어촌유학’ 참여자를 모집한다. 신청 기간은 12월 2일까지이다. 내년 1학기 농어촌유학 프로그램은 14개 초등학교에서 총 82가구 규모로 3~8월까지 6개월 진행된다. 제주도 외 농어촌 이외 지역 초등학교 1~6학년(2026학년도 기준)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6개월 이상 제주에서 유학이 가능한 경우 신청할 수 있다. 6개월 또는 1년 단위로 연장이 가능하다. 참여 학생들은 제주의 자연과 역사 그리고 문화를 활용한 체험학습, 생태 및 환경 교육, 유학생·재학생 통합 활동 등 지역 자원 기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유형은 가족체류형과 고향품형이다. 가족체류형은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제주로 이주해 유학하는 방식이다. 고향품형은 학생이 제주에 거주하는 조부모와 함께 생활하는 유형으로 학부모 중 1인 이상의 고향이 제주이고, 조부모가 제주에 거주하는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유학생 가정에게는 월 최소 60만원(1인)부터 최대 120만원(4인)까지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제주교육청이 모든 가구에 월 30~60만원을 지원하고, 서울교육청은 서울지역 유학 가구에 6개월간 월 30~60만원을 지원한다. 여기에 제주도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교사 입 틀어막는 도청4법 철회하라” 교사들이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장애인 등의 경우 제3자 녹음과 증거능력 인정’ 내용이 담긴 법안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관련법을 ‘도청4법’이라 명명, 심각한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전국국공립유치원교사노조(국공립유치원교사노조)와 초등교사노조(초등노조), 전국중등교사노조(중등교사노조), 전국특수교사노조(특교조)는 26일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의원의 법안을 “신뢰기반 포용교육을 망치는 교사 감사 도청4법”이라며 철회를 요구했다. 앞서 김 의원은 “아동, 노인, 중증장애인 등 스스로 학대 인식 및 증거 확보가 어려운 경우, 해당 규정은 오히려 학대행위 은폐 장치로 작동하고 있다”며 아동학대처벌법과 노인복지법, 장애인복지법, 통신비밀보호법 등 4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법안의 핵심은 교실 내 제3자 녹음과 녹음물의 증거능력 인정이다.(관련기사 참조 : https://www.te.co.kr/news/article.html?no=27402) 교사들은 이 법안들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통합교육과 포용교육의 가치 후퇴와 교육 환경 자체의 훼손을 들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교육 당국의 고교학점제 설문 결과, 과반 이상의 학생과 교사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교원 3단체는 학교 현장 인식과 상당한 괴리가 있다며 설문 설계 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교육부는 26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고교학점제 성과 분석 연구’를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만족도 긍정 평균은 학생 64.2%, 교사 76.3%라고 밝혔다. 이번 설문은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이후 공공연구기관에서 공식적으로 처음 실시한 것으로 전국 일반고 160개교를 대상으로 지난 8월 19~29일 진행됐다. 응답자는 고1 학생 6885명과 교사 4628명 등 총 1만 1513명이며, ‘학교 교육과정, 과목 선택 지도, 최소성취수준 보장지도’ 등의 만족도를 물었다. 만족도 긍정 평가, 학생 58.3%~74.4%/ 교사 86.9%~65.0% 설문 결과, 교사 79.1%는 학생이 원하는 선택과목이 충분히 개설돼 있다고 봤으며, 학생 58.3%는 원하는 선택과목이 충분히 개설돼 있다고 응답했다. 58.4%는 개설된 다양한 선택과목에 만족했다. 교사 65.0%는 개설된 다양한 선택과목에 만족했으며, 학생 74.4%는 희망 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고 했다. 교사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배움과 성장, 이야기가 있는 경남교육으로 대전환하겠다.” 김영곤 전 교육부차관보가 25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내년 6월 진행될 경남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차관보는 출마선언 기자회견에서 “학교는 아이들이 꿈을 꾸고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세상으로 나아갈 힘을 얻는 삶의 항구”라면서 “지난 12년간 그 불빛은 점점 약해졌다. 학생 수는 빠르게 줄고 교실의 온도는 식어가며, 학교와 교육의 힘이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의 중심은 제도가 아니라 아이이고, 구조가 아니라 교실이며, 행정이 아니라 사람의 이야기”라며 “지난 12년간 행복교육은 즐거움과 체험을 강조했지만 문해력과 사고력, 집중력은 오히려 떨어졌다”고 비판했다. 또 “우리 아이들의 학력은 전국 최하위권까지 내려 앉았다”며 “활동은 많았지만 배움의 근력이 약해졌고 아이들의 성장 이야기를 깊게 쌓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잦은 교권 침해, 악성 민원, 폭언과 폭행에 노출되며 선생님들은 수업보다 대응에 더 많은 힘을 빼앗겼다”며 “교사의 안전이 무너지자 교실의 신뢰가 무너졌고, 학교 안 구성원 간 갈등은 더욱 깊어졌다. 학생·학부모·교사 사이 불신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임태희 경기교육감이 AI하이러닝 홍보영상으로 논란으로 교사들에게 고발당했다. 고발에는 무려 644명이 동참했다. 경기교사노조는 25일 오전, 경기 분당경찰서에 임 교육감은 모욕죄로 형사고발했다. 고발에는 경기교육청 소속 교사 643명의 위임장이 함께 제출됐다. 발단은 AI하이러닝 홍보영상이다. 대한교사협회가 경기교육청으로부터 위탁 받아 제작된 해당 영상은 교사를 AI의 보조자로 전락시켰다는 논란에 휩싸여 공식 유튜브 게재 후 곧바로 삭제됐다. 영상에서는 교사가 “이거 AI가 채점 도와준 거니까 너희들 할 말 없지?”라고 말하는 부분에 더해 교사가 학생을 독려하는 말에 AI가 “빈말입니다”라고 하는 부분 등이 문제가 됐다. 논란이 일자 임태희 교육감과 송성근 대한교사협회 회장이 직접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경기교사노조는 “아직도 해당 영상 제작 과정과 업로드 과정을 투명하게 밝히지 않고 있으며, 재발 방지 대책도 내놓지 않고 유야무야 넘기려는 무책임한 모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고발 이유를 밝혔다. 또 “피해자는 있으나 책임지는 자는 없다”며 “이번 사건을 단순 해프닝으로 넘기려는 경기교육청에 경기 교사들은 신뢰를 보낼 수 없다”고 목소리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인천교육청이 내년부터 공립학교 운동장과 강당 등의 시설을 무료 개방한다. 교사들은 학교 현장 상황과 고충을 고려하지 않은 행정 폭력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인천시의회는 지난 9월 ‘인천광역시 교육비특별회계 소관 공유재산 관리 조례’를 개정, 공립학교 체육시설을 주민들의 생활체육 및 복지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기존 50%였던 사용료 감액을 전액 감면(냉·난방비 포함)으로 확대했다. 또 ‘학교시설 개방 및 이용에 관한 규칙’도 개정해 인천 지역 주민이 학교 체육시설을 우선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당시 도성훈 교육감은 “학교가 교육 공간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커뮤니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정된 조례는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되며, 학교 시설 예약은 인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인천교육청은 현재 홈페이지에 학교시설 온라인 예약 서비스 개편을 위해 시스템을 12월 말까지 중단한 상태이다. 인천교사노조, 별도 협의나 논의 없어...“무책임한 행정 폭력” 시설 개방 전재는 '학생 안전'...4대 선행 조건 제시 인천교사노조는 25일 성명서를 내고 학생 안전 대책과 학교 자율성 없는 무분별한 학교 체육시설 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