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전영진 기자 | 학생들의 희망직업 조사 결과 1위는 초등 ‘운동선수’, 중등 ‘교사’로 나와 지난해와 같았다. 다만, 두 명 중 한 명은 희망 직업이 어떤 업무를 하는지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으로 나왔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2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진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초등학생의 희망 직업 순위 1위는 운동선수(14.1%)였다. 2위는 의사(6.6%). 3위는 크리에이터(4.8%)로 조사됐다. 교사는 4.5%로 4위를 기록했다. 중학생의 경우 1위는 교사(7.5%)로 나타났다. 2위는 운동선수(5.4%), 3위는 의사(3.6%)였다. 고등학생도 1위가 교사(7.6%)였다. 2위는 간호사(5.0%), 3위는 생명과학자 및 연구원(3.7%)이었다. 학교급별 1위는 지난해와 변화가 없었다. 특히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희망 직업 순위 1,2,3위는 지난해와 같았다. 고등학생의 경우 1,2위는 같지만 3위가 군인에서 생명과학자 및 연구원으로 바뀌었다. 지난해와 비교해 초등학교에서는 법률전문가가 9위에서 6위로 상승한 것과 고등학교에서 의료계 종사자(의사, 약사, 간호사)가 높은 순위를 차지한 것이 눈
더에듀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탐구 영역 응시 학생 가운데 사회탐구 과목 선택 비율이 역대 최고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탐구 응시생 중 약 77%가 사회탐구를 선택하고, 반대로 과학탐구 과목만을 선택한 학생은 20%대에 불과하다는 분석에 기반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기형적인’ 현상은 단순히 과목 선택의 문제를 넘어 우리 교육체계의 구조적 모순과 학생들의 진로 의식, 대학입시 제도의 영향을 복합적으로 드러낸다고 할 수 있다. 우리 교육이 추구해야 할 이상—학생 각자가 가진 흥미·적성에 맞추어 다양한 탐구 선택권을 갖고 미래를 설계하는 것—과 현실이 괴리되어 있다는 신호라 할 것이다. 이 글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왜 발생했는가’를 되짚고, ‘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를 실질적 사례와 함께 논의하고자 한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졌나? 우선 세 가지 주요 원인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첫째, 입시에서의 ‘등급 경쟁’이 과목 선택 행태에 영향을 미쳤다. 학생들에게 사회탐구 과목은 상대적으로 준비하기 쉽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이공계 희망자마저도 과학탐구 대신 사회탐구로 ‘안전하게’ 이동하는 ‘사탐런’ 현상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둘째, 문
더에듀 | 우리는 누구나 가족이나 이웃 그리고 사회 속에서 따뜻한 관계를 맺고 싶어 한다. 행복한 대화를 나누며 웃음이 오가는 삶을 꿈꾸지, 날마다 다툼과 불편한 말 속에 살아가고 싶은 사람은 없다. 그러나 현실은 어떠한가. 소득은 늘었고 생활은 풍요로워졌지만, 정작 마음을 나누는 대화의 온도는 오히려 낮아진 듯하다. 경제적 성장과는 달리 행복지수는 제자리걸음을 하고, 서로의 마음을 열고 웃으며 대화하는 모습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행복한 대화를 만들 수 있을까. 수년간의 경험과 연구 끝에 얻은 해답은 의외로 단순하다. 바로 감탄, 맞장구, 감사라는 세 가지 예쁜 말의 힘을 실천하는 것이다. 첫째, 감탄을 말하라 칭찬은 특별한 순간에만 등장하지만 감탄은 매일, 매 순간 가능하다. 상대방의 작은 행동, 평범한 모습에도 감동을 담아 “와, 참 좋다”라고 말할 수 있다. 감탄은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 마음에서 비롯된다. 단점을 지적하고 간섭하면 마음은 닫히지만, 좋은 마음으로 바라보면 감탄할 거리는 끝없이 생긴다. 감탄은 상대방의 존재 자체를 인정하는 말이며, 그 순간 대화는 따뜻해지고 관계는 가까워진다. 둘째, 맞장구를 치라 대화는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경기교육청이 내년에 ‘인공지능(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을 전 학년 모든 교과로 확대 운영하고 하이러닝 기능 고도화로 학생 맞춤형 학습 실현을 꾀한다. 경기교육청은 2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6 경기교육 기본계획’(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기본계획에는 8개 주요과제와 22개 세부과제, 69개 실천과제가 담겼으며, 골자는 ▲하이러닝 활용 맞춤형 교육 확산 ▲학교 내 갈등의 교육적 해결 지원 ▲경기공유학교 학점인정형 확대 ▲경기교육 디지털플랫폼 본격 운영 등이다. 우선 ‘인공지능(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을 전 학년 모든 교과로 확대 운영한다. 수행평가도 재구조화해 ‘학생 성장을 지원하는 학습으로의 평가’를 강화한다. 향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듀 연계해 ‘미래 대학입시 개혁’을 선도적으로 이끌어갈 계획이다. ‘하이러닝’ 기능을 고도화한다. 이를 통해 ‘학생 맞춤형 학습’과 교사의 ‘디지털 기반 교수학습 설계’를 적극 지원한다. 학교의 성공적 운영사례를 바탕으로 ‘하이러닝’을 대한민국 미래형 교실의 표준 교수학습 모델로 정착해 나갈 방침이다. 도내 25개 교육지원청에서는 ‘경기공유학교 학점인정형’을 확대 운영한다. 학교 밖
더에듀 전영진 기자 | 인천교사 두 명 중 한 명은 현장체험학습 운영 과정에서 자신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특히 현장체험학습 지원비가 운영을 강요하는 요소로 작동한다며 다수가 폐지를 요구했다. 인천교사노조는 2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현장체험학습 실태조사’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은 지난 20~23일 인천 지역 교사 78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우선 전체 응답자의 69.6%가 올해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2회 이상이 39.4%, 1회가 30.2%였으며, 미실시 학교는 30.4%였다. 현장체험학습 운영 과정에서 교사 의견 반영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부정적 답변이 50.3%(전혀 그렇지 않다(32.3%), 그렇지 않다(18%))로 나왔다. 특히 중등에선 60%(중학교 68.6%, 고등학교 81.2%)를 넘었다.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중복 답변) 자율적인 의견을 낼 수 없는 분위기(43.3%), 학부모 민원 압력(42.3%), 관리자의 일방적 강요(39.6%), 학교운영위원회 결정(35.4%)으로 나왔다. 인천교사노조는 “현장 교사들이 실제 현장체험학습 운영 과정에서 배제되고 있다”며 “교육적 전문성과 판단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초등교사노동조합(초등노조) 제4대 위원장 선거 투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투표율 50%를 넘지 못해 재선거를 치르게 됐다. 투표율은 40% 초반대로 알려졌다. 초등노조 선거 규정에 따르면, 투표는 조합원 직선제로 진행하며 투표율 50%를 넘지 못할 경우 입후보부터 다시 진행한다. 초등노조 조합원은 3만 7000명 정도로 알려져 있다. 재선거는 60일 이내에 진행해야 하며, 자세한 일정 등은 중앙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초등노조는 곧, 이 같은 내용의 제4대 위원장 선거 투표 결과를 공지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는 강석조 인천 운서초 교사와 김희성 서울 선곡초 교사, 고요한 인천 청호초 교사가 위원장직에 도전했다. 이들 모두가 재선거에 다시 도전할지는 미지수이다. 추가 도전자가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학교 내외부에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했다. 교원단체는 “대한민국 교육현장 붕괴를 부를 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국회 교육위는 27일 본회의를 열고 학교 내외부 CCTV 설치 의무화 등의 내용이 담긴 초중등교육법 개정안 등 40건을 의결했다. 큰 논란이 되고 있는 CCTV 설치 의무화 법안은 김민전·서지영·조정훈·김문수·김용태·조승환 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발의한 6개 법안을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해 대안으로 만든 것이다. 대안의 내용은 학교 내외부에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것으로 설치 장소는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교실 제외가 원칙이지만, 학교의 장이 제안하는 경우 학생과 학부모 및 교직원 의견을 듣고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친 후에는 가능하다. 즉, 교실에도 CCTV를 설치할 수 있다. 현행법에서 이미 교장에게 CCTV 설치 등의 사항을 정하도록 하고 있지만, 지난 2월 대전 초등학생의 학교 내 살해 사건으로 학교 내 안전 사각지대 발생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라 의무화 수준까지 올라간 것이다. 교총 “대한민국 교육현장 붕괴”...즉각 철회 촉구 교실까지 CCTV 설치가 가능해지면서 한국교원단체총연합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암호화폐의 등장으로 돈, 즉 금융의 생태계가 바뀌고 있습니다.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인공지능(AI)과의 결합은 암호화폐의 금융화 현상을 더욱 앞당길 것으로 예상되며, 세계 각국은 새로운 금융 체제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다양한 규제 철폐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그러나 급등과 급락 등 변동성 심화로 돈의 역할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심을 남아 있습니다. 또 해킹 등의 위험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도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융 혁신은 이미 시작됐다는 평이 주를 이룹니다. 특히 이 같은 변화를 전화의 등장, 인터넷의 등장, 스마트폰의 등장과 비교하며 중대한 길목에 서 있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이에 <더에듀>는 김형중 고려대 교수(한국핀테크학회장, 토큰포스트 수석고문 등)를 보시고 스테이블코인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1달러 등가를 지키는지(USDT·USDC 사례), 블록체인 공개원장과 검증으로 신뢰를 확보하는 원리 그리고 AI와 결합될 결제·투자 환경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습니다. # 인터뷰 = 온인주 더에듀 인터뷰 전문 기자. # 영상 촬영 및 편집 = 장덕우 더에듀
더에듀 | 가상세계가 수업에 활용되면서 교실과 학교라는 공간의 벽을 자유롭게 넘나들고 있다. 교사들은 확장된 교육공간 속에서 아이들은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없었던 것들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하면서 흥미도와 참여도가 향상했다고 말한다. 이에 <더에듀>는 가상현실을 활용한 교육활동에 도전장을 내민 ‘XR메타버스교사협회’ 소속 교사들의 교육 활동 사례 소개를 통해 아이들과 수업에 어떤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지 살피고자 한다. “선생님, 제가 만든 게임이 드디어 움직여요.” 어느 순간, 교실 한편에서 아이가 외친 말이었다. 마우스와 키보드를 만지작거리며 게임을 즐기던 학생이, 이제는 그 게임을 ‘직접 만드는 사람’이 되어 있었다. AI 기반 코딩인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이 교실에 들어온 뒤로 나타난 변화였다. 코드를 한 줄도 몰라도 아이디어만 있으면 게임과 웹앱을 구현해 볼 수 있다는 이 새로운 방식은, 학생들 스스로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하나의 통로가 되었다. AI와 대화하듯 만드는 코딩, 바이브 코딩의 등장 바이브 코딩은 기존의 텍스트 코딩이나 블록 코딩처럼 문법과 구조를 먼저 익히지 않아도 된다. 학생이 만들고 싶은 기능을
더에듀 전영진 기자 | 내년도 초등학교 취학통지 및 예비소집이 실시 일정이 나왔다. 예비 초등학생 학부모들의 꼼꼼한 일정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초등학교 취학 대상 아동 보호자는 12월 3일부터 정부24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취학통지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온라인 취학통지서는 취학대상 아동과 동일 세대 세대주에게만 발금된다. 모바일 앱으로는 발급되지 않는다. 전국 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행정복지센터)는 관할 지역 내 모든 초등학교 취학 대상 아동 보호자에게 12월 10~20일까지 우편(등기) 혹은 인편으로 취학통지서를 송부한다. 내년 1월까지 초등학교에서 진행하는 예비소집은 대면이 원칙이다. 각 지역과 학교별 예비소집 일정이 다르므로 보호자는 취학통지서에 명시된 일정과 학교 안내에 따라 예비소집일에 취학통지서를 소지하고 아동과 함께 참석해야 한다. 아동이 예비소집에 참석하지 않으면 학교와 지자체는 전화연락, 가정 방문 등을 통해 아동 소재와 안전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관할 경찰서에 수사 의뢰한다. 조기입학 희망자, 입학연기 희장자는 올 12월 31일가지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해야 한다. 질병, 발육 상태 등 부득이한 사유로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