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 2022년 기준 학업중단학생이 매년 5만여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학업 중단 학생들은 대안교육기관을 통해 기초·기본 교육을 받으며 검정고시 등을 통해 학력 인정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대안교육기관에서는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어떤 교육을 진행하고 있을까. 또 그 안에서 학생들은 어떤 성장의 과정을 거치고 있을까. <더에듀>는 금산간디학교 아이들이 작성한 자신의 성장기록을 통해 대안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어릴 때의 저는 사람들에게 맞추어 가는 것이 편해 저의 생각과 감정을 드러낼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심하게 맞추어 가다 보니 어느 순간 사람들은 저의 겉모습만 보고 평가하기 시작했어요. 싸움이 싫었을 뿐이고, 나를 잘 몰라 다른 사람에게 맞추었을 뿐인데 착하다는 말을 듣게 되었죠. 그러다 어느 순간 ‘착하다’라는 칭찬에 길들어져 사람들의 평가에만 목매달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어요. 그런 저를 발견한 이후부터 순수한 나 자신을 찾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되었죠. 자연은 저의 순수한 모습을 온전히 받아 주는 존재였어요. 자연 속에 있으면 나의 모든 모습을 이해해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교육의 디지털화가 진행되는 최근, <더에듀>는 총 53회에 걸쳐 지난 7월 창립한 경상디지털교육자연합(G-DEAL) 각 커뮤니티 회원들이 추구하는 교육적 가치와 이들의 수업을 살펴보는 연재를 진행했다. 연재를 마친 현재, <더에듀>는 각 커뮤니티 리더들로부터 교육의 디지털화에 대한 생각과 함께 디지털을 활용한 수업을 어떤 방식으로 평가하고 있는지, 또 학생들은 어떤 변화를 보이는지, 교육당국은 어떤 지원을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인터뷰는 (가나다 순) ▲손평화 GEG경남 리더 ▲윤현삼 드론스쿨 리더 ▲이성원 코딩 알려주는 교사 리더 ▲홍진우 디기털 기반 수업 및 평가 리더가 참여했다. ▲ 간단히 소개한다면. 손평화(이하 손): 거창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의 진로를 담당하고 있는 교사 손평화입니다. 현재 경상디지털교육자연합 G-DEAL의 GEG경남 커뮤니티 리더를 맡고 있습니다. 이성원(이하 이): 창녕 영산중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교사 이성원입니다. 현재 경상디지털교육자연합 G-DEAL의 코알교(코딩 알려주는 교사) 리더를 맡고 있습니다.
더에듀 | 성경에서는 사람들이 수백 년씩 살았다. 그렇기 때문에 최초 인류 아담과 하와 두 사람으로 시작한 인류는 그 자손들의 기하급수적 증가로 번성하게 됐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인류는 수명이 120세 이하로 줄게 되었다., 예수 시대에는 평균 수명이 40세 이하였고, 장수했다는 사람들조차 70~80세를 넘기는 게 매우 드물었다. 인류는 왜 이렇게 수명이 단축되었을까? 초기 인류가 몇백 년을 살 수 있었던 이유는 죽음의 주 원인인 몸의 노화와 질병을 방지하고, 면역 기능을 강력하게 수행하던 성분이 우리 몸에서 자체 생산됐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로 지금으로 말하면 비타민 C와 같은 자연면역치유제, 노화 방지제 같은 물질이었다. 면역기능 세포 재생기능, 노화억제 기능 등이 지속해서 강력하게 유지되어 긴 수명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이다. 불과 50년 전만 해도 우리나라 평균수명이 40대 초반이었다. 그러나 지금 평균수명은 80세를 넘고 있다. 풍족하고 건강한 음식 섭취와 양치질 그리고 발달한 의료 체계와 의료기술이 주 원인이다. 평균수명은 늘었지만 건강 나이는 그에 비례해 늘지 않았다. 따라서 이전보다 오래 살기는 하나 오래 건강하게 산다는 보장은 없다. 건강
더에듀 정은수 객원기자 | 2025년도에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을 앞두고 여러 우려가 나오고 있다. <더에듀>는 우리보다 앞서 고교학점제를 시행하고 있는 곳은 우리가 걱정하는 문제들을 어떻게 다루는지 살펴보기 위해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고교 학점제 현장 사례를 소개한다. 얼마나 다양한 과정이 개설되는지부터 얘기를 시작해야 할 것 같다. 통계로 보이는 숫자와 현장의 상황이 차이가 큰 대목이기 때문이다. 주 교육부 통계는 숫자일 뿐 이수 시간이 비슷하다면, 우리나라와 온타리오주에서 편성하는 과정 수는 어떨까? 지난해 배포된 고교학점제 도입·운영 안내서에 나온 충북 괴산고 사례를 보면, 전체 학교에 개설된 세부 교과목(이하 과목)은 89개다. 몇 가지 가상의 예시도 있는데, 각각 70개와 81개를 편성했다. 대략 70~80여 개의 과목을 편성한다고 볼 수 있다. 물론 편성 과목이라도 일부는 상황에 따라 개설하지 않을 수도 있다. 온타리오주의 경우, 우선 교육부 학점제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1~2022학년도 개설 과정은 1360개에 달한다. 이 통계만 보면 엄청나게 많은 과정을 개설하는 것 같다. 하지만, 이중에는 수강생이 주 전역에 10명 미만
더에듀 | 2022년 기준 학업중단학생이 매년 5만여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학업 중단 학생들은 대안교육기관을 통해 기초·기본 교육을 받으며 검정고시 등을 통해 학력 인정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대안교육기관에서는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어떤 교육을 진행하고 있을까. 또 그 안에서 학생들은 어떤 성장의 과정을 거치고 있을까. <더에듀>는 금산간디학교 아이들이 작성한 자신의 성장기록을 통해 대안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여러분들에게 빵과 쿠키를 구워 찾아가는 협동조합 이사장 김가현입니다. 밀가루와 효모와 소금을 물과 함께 반죽하여 오븐에 넣을 때의 순간은 정말 떨리는 순간이에요. 정성을 다한 내용물을 오븐에 넣어 완벽한 빵을 만들어 주는 중요한 과정이거든요. 반죽을 아무리 잘 만든다 해도 오븐 안에 들어가면 어떻게 변할지는 아무도 몰라요. 빵은 오븐에서 20여 분이면 만들어져요. 제가 만든 빵이나 쿠키를 친구들이 입에 넣을 때 어떤 반응들을 보여줄지 설레는 마음, 그 마음은 언제나 짜릿하죠. 그럼 지금부터 오븐에서 구워지는 저의 바삭한 이야기를 들려 드릴게요. 1. 부족함을 아는 시기
[더에듀] 현대 사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창업은 경제 성장의 중요한 원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창업에 대한 교육은 단순히 스타트업을 만들어 시작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 창의적 사고, 문제 해결 능력, 그리고 리더십을 함양하는 등 큰 의미가 있다. 이에 <더에듀>는 김종진 건국대 교수(창업학박사)와 함께 예비 창업자 및 창업가들에게 실질적인 정보와 영감을 제공하고, 창업에 필요한 다양한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연재 <창업, 새로운 미래>를 시작한다.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매일 새로운 도전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 인구구조 변화 등 복잡다단한 과제들이 우리 앞에 놓여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기술 혁신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특히 연구실에서 탄생한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실제 제품이나 서비스로 구현되어 시장에서 가치를 창출하는 '기술사업화'는 혁신의 완성이자 새로운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의 상용화를 넘어,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기술사업화가 우리 사회에 가져다주는 가치는 실로 막대합
더에듀 정은수 객원기자 | 2025년도에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을 앞두고 여러 우려가 나오고 있다. <더에듀>는 우리보다 앞서 고교학점제를 시행하고 있는 곳은 우리가 걱정하는 문제들을 어떻게 다루는지 살펴보기 위해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고교 학점제 현장 사례를 소개한다. 우선 현장 상황을 상세히 소개하기 전에 온타리오주와 우리나라의 학점제가 꽤 다르다는 점을 알 필요가 있다. 학점 당 수업 시간 많고, 교과목 당 학점 배분 단순 우리나라는 192학점 이수를 기준으로 하지만, 온타리오는 30학점 이수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1학점의 기준이 달라서 발생하는 차이다. 온타리오의 경우 1학점은 최소 110시간, 즉 6600분의 수업이 기준이다. 우리나라는 50분 16회, 즉 800분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 기준으로 환산하면 온타리오의 1학점은 8.25학점에 해당한다. 고교 졸업에 필요한 총 이수 수업 시간은 19만 8000분이다. 우리나라 학점제의 이수 기준은 15만 3600분이다. 얼핏 보기에는 적을 거 같았지만, 실상은 우리보다 오히려 많은 총 이수 시간이다. 이 정도로 수업을 더 많이 듣는다고 하면 북미 현실을 조금 아는 사람이라면 의아
더에듀 |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근면 성실하고 부지런한 민족으로 꼽힌다. 6.25 전쟁을 치루고 폐허가 된 최빈국 나라가 불과 40년도 안 되어 올림픽을 개최하는 나라가 되었고, 70여년이 지난 현재 세계 10위 안에 드는 경제 대국이 되었다. 다 온 국민이 똘똘 뭉쳐 부지런히 피땀 흘려 노력한 수고의 결과가 아닐 수 없다. 그리고 그 수고와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잘 지도하고 이끌었던, 어느 민족도 따라잡을 수 없는 교육열, 교육의 힘을 절대 무시할 수 없다. 어느 정도 정상에 올라선 이제는 누림과 나눔의 삶을 살아야 한다. 끝없는 성공 지향 성과 경쟁을 하다가는 피로 사회, 일만 하다 지친 고달픈 삶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염려가 오늘날 대한민국 사회의 현실이 되었다. <열심히 일한 당신 지금 떠나라>라는 광고처럼 충분히 쉬고 놀아도 부족함이 없는데도 성과사회 성공지향의 고달픈 삶을 스스로 살고 있는 것이다. 여전히 학교 교육은 경쟁 사회를 부추기고 있고 아직도 학생들에게 입시 위주의 교육을 주입하고 있다. 가장 큰 피로를 느끼는 것은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에게도 해당한다. 휴직하거나 명퇴하는 교사가 많아지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모두 사표 쓰고
[더에듀] 현대 사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창업은 경제 성장의 중요한 원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창업에 대한 교육은 단순히 스타트업을 만들어 시작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 창의적 사고, 문제 해결 능력, 그리고 리더십을 함양하는 등 큰 의미가 있다. 이에 <더에듀>는 김종진 건국대 교수(창업학박사)와 함께 예비 창업자 및 창업가들에게 실질적인 정보와 영감을 제공하고, 창업에 필요한 다양한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연재 <창업, 새로운 미래>를 시작한다. 현대 경제는 기술 혁신과 글로벌 경쟁 속에서 새로운 도전과 기회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산업 구조가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창업을 통한 혁신과 가치 창출이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창업경제란 단순히 새로운 기업의 설립을 장려하는 것을 넘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추구하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입니다. 이는 스타트업의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기존 기업들의 혁신과 변화까지 포함하는 포괄적인 개념입니다. 창업경제의 핵심은 건강한 창업 생태계 구축에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건강한 생태계란 창업가들
더에듀 | 금요일 아침, 출근 전 동네목욕탕에 와서 샤워와 입욕을 하고 등교를 한다. 그런데 오늘은 평소와 다르게 사람들이 많다. 물어보았더니 우리 고장에 있는 대기업 P회사가 격주로 금요일 휴무를 해서 오늘 이렇게 많이 온거라고 했다. 벌써 우리 곁에 주 4일제가 급속히 다가오고 있다. 재택 근무가 생활화 된 지도 이미 오래 전 이야기다. 앞으로 주 3일제, 주 2일제, 주 1일제까지 갈 것이다. 정년 연장도 마찬가지이다. 55세 정년에서 60세 정년으로 바뀌었고, 곧 65세 정년이 된다. 그 다음은 정년이 정해지지 않고 나이에 상관없이 일할 수 있을 때까지 하는 ‘정년 Free제’가 다가올 것이다. 세상은 급속도로 변화하는 데 시대를 선도하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 교육은 과거의 패러다임에 갇혀 되레 걸림돌이 되는 경우까지 있다. 주 4일제를 보듯, 앞으로의 사회는 일하는 것보다 잘 쉬고 잘 노는 것이 우선이 된다. 지식과 기능이 뛰어난 인재를 키우는 교육도 물론 필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혼자 살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살든 잘 쉬고 잘 놀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인재가 더 절실히 요구된다는 것이다. 과거 산업화 사회에서 추구하는 인재상은 맡은 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