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을 살해한 사건과 관련, 교육부가 대전교육청에 교장에겐 중징계를, 교감과 교육지원청 담당 과장에겐 경징계를 요구했다. 교육부는 지난 2월 10일, 교내에서 교사가 학생을 살해한 사건과 관련해 대전교육청 사안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사안조사는 지난 2월 17일~28일 진행됐다. 조사 결과, 학교장은 사건 발생 며칠 전인 2월 5일 가해교사가 자신의 컴퓨터를 파손했으며 2월 6일에는 동료교사에게 위협적 행동을 했다. 이에 대전교육청으로부터 경찰 신고를 권유했으나 신고하지 않았다. 또 이 같은 행동이 법률 위반에 해당함에도 고발하지 않았으며, 사건 당인 가해교사의 근무지 무단 이탈도 파악하지 못해 학교장으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감은 사건 당인 가해교사의 무단 이탈 사실을 교장에게 보고하지 않았으며, 퇴근 여부 등도 확인하지 않는 등 복무관리를 태만히 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장과 교감은 돌봄전담사 등 교직원에게 가해교사의 상태를 권유하지도 않았다. 또 2023년 7월부터 돌봄교실 안심귀가 알리미 서비스를 운영했음에도 정상 작동하는지 점검 및 관리하지 않아 2025년 1월부터 서비스
더에듀 김승호 객원기자 |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시즌2의 흥행과 함께 한국의 전통 놀이 ‘공기놀이’가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단순한 놀이라는 인식을 넘어, 집중력과 순발력을 요하는 ‘스피드공기’라는 새로운 스포츠로 진화하면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 공기놀이를 시간 기록 경기로 재구성한 ‘스피드공기’는 1단부터 5단까지의 동작을 얼마나 빠르게 완주하는지를 겨루는 새로운 형식이다. 단순히 빠르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실수 없이 정확하게 완수해야 한다는 점에서 높은 집중력과 손끝 감각이 요구된다. 이에 교사크리에이터협회(교크협)는 세계스피드공기협회와 함께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미래엔 초코 2025 세계 스피드공기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특별히 전국의 초등학생과 현직 교사(유아·초등·중등·고등)를 대상으로 참가를 한정하여, 공기놀이의 교육적 가능성과 교실 내 활용을 넓히고자 기획되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6월 한 달간 공식 스톱워치 웹사이트를 이용해 촬영한 영상을 유튜브에 업로드한 뒤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참가자들은 빠른 기록뿐만 아니라, ‘공기의 즐거움’을 전 세계에 전파하는 주역이 된다. 올해는 상품도 풍성하다.
더에듀 김승호 객원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다시 도전하는 이른바 ‘N수생’이 급증하며, 2023년부터 전체 수험생의 3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은 정시 확대 정책의 재검토와 수시 중심 대입제도 개편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은 29일 온라인 기자설명회를 열고 남궁지영 선임연구원의 「KEDI Brief 제8호」 - ‘대입 N수생 증가 실태 및 원인과 완화 방안’을 소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N수생 비율은 2023년 이후 전체 수험생의 30%를 넘어서 역대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남궁 선임연구원은 이 현상의 배경에 정시 중심 대입제도, 사회경제적 배경 차이, 의약계열 쏠림, 사교육 의존도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2019년 교육부의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 이후 서울 소재 주요 대학들이 정시 비율을 40% 이상 확대하면서 N수생 증가를 촉진했다고 지적했다. 많은 수험생은 대학 불합격보다는 ‘합격한 대학이나 학과에 대한 불만족’을 이유로 재도전을 택했으며, 수도권 일반대 및 의약계열(의치한약수) 진학 열망이 N수 결정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꼽은 것을 근거로 댔다. 이 같은 현상은
더에듀 | 디지털 기기가 아이들의 일상과 교육의 중심에 자리 잡은 시대, 부모의 디지털 리터러시는 자녀의 건강하고 균형 잡힌 디지털 생활을 위한 필수 역량이다. 그러나 많은 부모는 자녀의 디지털 기기 사용을 허용하거나 통제하는 과정에서 갈등을 겪고, 디지털 기기 과용, 중독, 부적절한 사용과 같은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더에듀>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부모의 역할 재정립을 위해 ‘디지털리터러시협회’(CDL)와 '부모를 위한 디지털 리터러시' 연재를 시작 ▲자녀의 디지털 기기 관리법 ▲디지털 활용 학습법 ▲디지털 시대 자녀의 진로 교육법 ▲디지털 디톡스 실천법 등 부모가 알아야 할 핵심 내용을 소개한다. 디지털 시대 진정한 조력자가 되고싶은 부모들에게 꼭 필요한 나침반이 되어 자녀와 부모 간 신뢰와 소통을 강화하고, 자녀가 디지털 기술을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디지털 세상에서도 홍익인간의 가치를 실현하는 인재 양성의 꿈을 꿔본다. AI는 도구인가, 대체자인가 “OO야. 이제 그만 놀고 숙제해야지.” “엄마. 숙제는 AI가 금방 해줘요. 조금만 더 놀게요.” SF 영화 속 대사처럼 들리지만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서울교육청이 2학기 농촌유학 프로그램에 참여할 신규 학생을 오는 6월 5~12일 모집한다. 서울교육청 농촌유학은 도시 학생들이 일정 기간 농촌 지역에서 생활하며, 자연 속에서 배우고 공동체 문화를 경험하는 생태전환 교육 프로그램이다. 유학 기간은 6개월 또는 1년으로 가족체류형, 유학센터형, 홈스테이형으로 구분된다. 특히 올해 2학기부터는 기존의 전남도, 전북도, 강원도에 이어 제주도가 유학 지역으로 새롭게 추가된다. 다만, 제주 지역은 이번 2학기 모집에서 가족체류형 유학으로 시범 운영된다. 농촌유학 유학비도 지원된다. 서울교육청은 매월 30~50만원을 6개월간 지급하며, 각 유학 지역 교육청 및 자치단체에서도 30~60만원이 지급된다. 해당 지역 및 유학 조건에 따른 지원 금액이 상이하므로, 농촌유학 모집 내용을 포함한 자세한 내용은 강원·전남·전북·제주교육청 농촌유학 누리집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서울교육청 유튜브 채널 및 유학지역 농촌유학 누리집을 통해 지역별 운영 학교와 지원 조건을 확인할 수 있다. 정근식 서울교육감은 “농촌유학은 학생들이 자연과 지역 공동체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제주에서 한 학부모가 교사와 교직원 10명을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다가 교권침해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28일 협박 혐의 등으로 학부모 A씨를 협박과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중학교에 올라간 자녀의 건강이 안 좋아졌는데, 초등학교 시절 담임 교사 탓이라고 주장하며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 초까지 교사와 교직원 등 10명을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교사들에게 “죽이겠다”는 협박성 발언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교사를 고소하기 전에도 자녀에게 불리한 반 편성을 했다는 등의 이유로 학교와 교육청에 100번이 넘는 악의적인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교사 개인 번호로 연락하고, 국민신문고에 글을 올리는가 하면, 교육부에도 관련 내용으로 민원을 넣었다. 경찰은 아동학대 고소 건을 수사하던 중 관련 사실을 인지하고 A씨를 협박과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교사들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고 이어 해당 학부모를 조만간 조사할 계획”이라며 “현재 수사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자세한 설명은 어렵다”고 말했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중국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어린이 옷과 신발에서 국내 기준치를 33배 초과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서울시는 29일 테무, 쉬인,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 옷과 신발 24개 제품(상의 7개·하의 9개·신발 8개)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한 결과, 14개 제품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등 유해 물질이 국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밝혔다. 어린이용 신발 4개 제품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납이 국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되고, pH 또한 국내 기준치를 벗어나며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 중 1개 신발에서는 깔창과 신발 끈 마감 부위 등 총 4개 부위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국내 기준치를 최대 33배 초과했으며, 깔창의 코팅에서는 납이 국내 기준치 약 1.3배 초과 검출되는 등 중복 오염이 확인됐다. 또 다른 신발에서는 깔창의 pH(기준치 pH4.0~7.5)가 기준치를 넘는 8.9로 나타났고, 가죽의 코팅 부위에서는 납이 국내 기준치(90mg/kg 이하)의 약 25배 초과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 물질로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치며 접촉 시 눈, 피부 등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으며, 납은 안전기준 이상으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초등학생 학부모는 자녀의 직업으로 의사와 한의사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은 지난 12~18일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59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설문에 참여한 학부모 중 517명이 희망하는 자녀의 미래 직업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중 233명(45.1%)이 의사·한의사를 원했다. 다음으로는 법조인이 139명(26.9%)의 선택을 받았으며, 과학자 연구원 94명(18.2%), 외교관 82명(15.9%), 교사 69명(13.3%), 수의사·IT개발자 63명(12.2%) 순이었다. 직업 선택 이유로 ‘여유로운 경제력’을 189명(36.6%)이 선택해 1위를 기록했으며 자녀의 관심 분야 158명(30.6%), 자녀의 소질 63명(12.2%)을 기록했다. 특히 학부모 485명(81%)은 AI기술의 발전으로 자녀 진로를 고민한 적 있다고 답했다. 자녀에 대한 고민으로는 공부와 성적 37.9%, 학교생활 전반 28.4%, 친구관계와 외모 12.7% 등으로 집계됐다.
더에듀 | 매년 5월이면 스승의 날을 기점으로 교원과 학부모의 허니문이 끝나고, 정규수업에 대한 민원이 시작합니다. 새학년 부적응으로 보기에는 너무 길기에 학부모 간의 정보교환을 통해 선생님들에 대한 의심이 집단화가 시작됩니다. 최근 ‘수업시간에 자기방어권이 취약한 (특수)학생에게 녹음기를 설치한 웹툰 작가의 재판’이 떠들썩하고 ‘학부모의 민원 때문에 세상을 등진 선생님들’에게 감정이입합니다. 학교의 구성원들은 왜 서로를 공격하게 됐을까요? 교육기본법의 ‘교원의 전문성 존중’, 학부모에게는 “묻지 말고 믿으라” 한다 교육기본법 제13조(보호자)에서는 ‘②부모 등 보호자는 보호하는 자녀 또는 아동의 교육에 관하여 학교에 의견을 제시할 수 있으며, 학교는 그(보호자) 의견을 존중하여야 한다. ③부모 등 보호자는 교원과 학교가 전문적인 판단으로 학생을 교육ㆍ지도할 수 있도록 협조하고 존중하여야 한다.’라고 되어있습니다. 또 제14조(교원)에서는 ‘①학교교육에서 교원(敎員)의 전문성은 존중되며, 교원의 경제적ㆍ사회적 지위는 우대되고 그 신분은 보장된다.’라고 되어있습니다. 법 조항대로라면 학부모의 의견은 교원으로부터 존중받아야 하지만, ‘교실 안의 상황과 교육현실은
더에듀 전영진 기자 | 제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수업 중 교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지난 27일 오전 남학생이 수업 중인 교사를 주먹으로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수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피해 교사는 사건이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 역시 이 같은 의사를 존중해 자세한 설명은 없는 상태이다. 가해 학생은 입건해 수사 중이다. 제주교육청은 경찰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으로, 추후 교권보호위원회 등을 통해 처분 수위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2일 제주의 한 중학교 창고에서 교사가 숨진 채 발견돼 전국이 주목하고 있다. 유족은 학생 가족의 악성 민원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교원단체들은 전국에서 추모 집회를 준비 중이다. 제주교육청은 도교육청 주차장에 분향소를 마련해 추모를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