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정지혜 기자 | 미국, 유럽, 아시아의 교육 정책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 <더에듀>에서는 교육정책네트워크에서 매월 발표하는 국가별 교육 동향을 바탕으로 미국·캐나다·영국·독일·프랑스·핀란드·덴마크·싱가포르·일본·중국 등의 나라에서 2월에 나온 소식을 선별해 전한다. 도쿄도 미나토구에서 모든 구립 초등학교 1학년에 ‘준비학급제도’를 도입한다. 이 제도는 입학 후 한 달 동안 정식 학급을 편성하지 않고, 준비학급으로 운영하면서 학생들의 특성과 상황을 파악한 후 5월에 정식 학급을 구성하는 방식이다. 미나토구 교육위원회는 2021년 두 개 초등학교에서 시범 운영한 결과, 긍정적인 성과가 확인돼 이번에 모든 구립 초등학교로 확대 도입한다고 밝혔다. ‘준비학급제도’는 입학생에 대한 정보를 보육원과 유치원으로부터 전달받은 후, 4월 한 달 동안 준비학급을 운영하면서 담임을 고정하지 않고 복수의 교사가 순환하며 학생을 관찰한다. 이후 학년 교사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협의해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반영한 정식 학급을 5월에 편성하며, 편성 시기는 학교 재량에 맡겨진다. 1학년이 1학급뿐인 단 학급 학교의 경우, 학급을 그룹으로 나누어 준비학급제도
더에듀 | 캐나다 온타리오주 동남권 여러 학교에서 보결 교사로 근무하는 정은수 객원기자가 기자가 아닌 교사의 입장에서 우리에게는 생소한 캐나다 보결 교사의 하루하루를 생생한 경험담을 통해 소개한다.(연재에 등장하는 학교명, 인명은 모두 번안한 가명을 쓰고 있다.) 나이 마흔여덟에 정체성 혼란이라니 싶겠지만, 수학 이야기에 이어 보결 강사의 일상과 교과 전공에 관한 얘기를 좀 더 해볼까 싶다. 이곳에서는 보결 교사뿐만 아니라 정규 교사도 동일 교과군이 아닌 교과를 복수로 전공하는 경우가 흔하다. 자격증의 전공 교과는 교육대학을 다니기 전 학부 전공과 관련된 교과로 정해지지만, 예비 교사들은 취업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학교에서는 원활한 학점제 운영을 위해 복수전공을 선호한다. 특히, 중등 교사는 두 개의 전공 교과가 필수이다. 실습 때 사회과 교무실에서 한 번 부전공 이야기 나왔는데, 대부분 역사, 지리, 일반 사회가 전공이지만, 부전공은 체육, 프랑스어, 일반과학 등 다양했다. 사회 교과군 복수 전공을 한 교사도 다른 분야 전공을 하나 더 갖고 있기도 했다. 이런 게 가능한 이유는 관련 학점만 충분히 이수했다면 120시간 정도의 연수를 통해 부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교육부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글로벌 역량 강화 연수에 참여한 교사들과 ‘제70차 함께차담회’를 연다. 해당 교사들은 차담회에서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수업 설계’, ‘개념 기반 탐구학습’ 등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과 관련한 연구회를 결성한 사례를 공유한다. 지난 2월 열린 성과공유회에서 영국·미국·싱가포르 등 세계 각국의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동향을 살피고 돌아온 교사들은 “우리가 하고 있는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방향이 맞았다, 각국의 교사가 같은 고민을 하고 있구나” 등의 의견을 냈고, 연구회를 통해 다양한 실천 사례를 만들자는 의견을 공유했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교사들이 해외 교육박람회 등에 참여해 교육에 대한 깊은 통찰과 우리의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방향에 대한 확신을 얻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며 “글로벌 연수 이후 자생적으로 결성된 교사 연구회가 꾸준히 성장해 교사가 이끄는 교육혁신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더에듀 김승호 객원기자 | 지방의회는 지방자치나 지방교육자치를 감시하는 기구로, 예산을 심의하고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기관 업무를 감시하고 조례를 제정 또는 개정한다. 경기도의회는 교육기획위원회와 교육행정위원회로 나뉘어 경기교육청을 감시한다. 그중 장한별 의원은 교육행정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학교 행정과 관련된 현안들을 살펴보고 있다. 특히 그는 후보 시절부터 아이들을 위한 교육 시스템과 인프라를 강조하며 아이가 행복해야 지역이 빛난고 국가의 미래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더에듀>는 지난 2월 24일 장한별 의원실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예산편성과 시설개방, 지자체와 교육청의 역할 갈등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장한별 의원의 시선을 알아볼 수 있었다. # 촬영 = 정귀권 더에듀 PD/ 편집 = 장덕우 더에듀 콘텐츠 실장. <더에듀> 기획 '지역교육 암행어사, 청년정치인'은? 지방교육자치 30년을 넘어섰습니다. 교육에서의 자치권 강화는 각 지방에 특화된 교육의 발굴 및 시행을 통해 지방교육의 경쟁력을 높여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 발판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청년 정치인들의 등장은 지방 의회에 새로운 시선을 던져 주는 중요 역할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부산교육감 재선거에 예비후보자로 나선 차정인 전 부산대총장이 예비후보를 사퇴하고 선거에 나가지 않기로 했다. 차 예비후보는 11일 오후 3시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사퇴의 구체적인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차 예비후보는 그 동안 김석준 후보와 단일화를 위해 선거전을 이어왔지만, 특별한 진전은 없었다. 차 예비후보가 사퇴하면 진보 진영에는 김석준 예비후보가, 중도·보수 진영에는 정승윤, 최윤홍 예비후보가 남게 된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한림대학 의과대학 시험에서 부정행위를 한 학생들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11일 춘천지검에 따르면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한림대학교 의대생 6명의 기소를 유예했다. 기소유예란 혐의가 인정되지만, 여러 정황을 고려해 피의자를 재판에 넘기지 않는 처분이다. 이들은 2023년 10월 30일 기생충들의 학명을 쓰는 시험에서 커닝 페이퍼를 보고 시험지에 답을 적어 업무 방해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이들은 커닝 페이퍼를 보고 답을 적은 사실은 인정하지만 성적에 반영되지 않는 시험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들이 부정행위를 저지른 ‘인체와 질병2-기생충학 형성평가’가 기생충학 수업 방법의 하나로 매년 실시되는 만큼 커닝은 대학의 업무를 방해한 행위라 판단했다. 검찰 역시 혐의는 인정된다고 봤지만, 사안이 경미하다고 판단해 피의자들을 재판에 넘기지 않기로 했다. 한림대 측은 적발 이후 학생들에게 구두로 경고 조치했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미국, 유럽, 아시아의 교육 정책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 <더에듀>에서는 교육정책네트워크에서 매월 발표하는 국가별 교육 동향을 바탕으로 미국·캐나다·영국·독일·프랑스·핀란드·덴마크·싱가포르·일본·중국 등의 나라에서 2월에 나온 소식을 선별해 전한다. 덴마크 초중등학교에서 학생 간 폭력 사건이 급증하는 가운데 지난 2년 동안 1778명의 학생이 퇴학 조치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덴마크 대중매체 TV2에 따르면, 전체 초중등학교의 3곳 중 1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 학교 중 75%에서 지난 2년간 최소 1명 이상의 학생이 학교 폭력으로 인해 퇴학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일부 사건은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교사나 학생을 대상으로 목 조르기, 방화, 얼굴 가격 등의 폭력 행위가 포함됐다. 해당 학생들은 최대 10일간 정학 처분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덴마크 교사협회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한 교사의 58%가 최근 몇 년간 학교 내 폭력 사건이 증가했다고 답한 반면 8%만이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학교 폭력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교육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학교 연구자인 클라우스 문크 드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경기교육청이 전국 최고 수준의 맞춤형 복지점수 대폭 확대로 청년 공무원 처우 개선에 나선다. 우선 5년 차 이하 청년공무원에게 맞춤형 복지점수를 20만원~100만원까지 연차별로 차등 지원한다. 1년차 공무원의 경우 기본 100만원에 청년 추가 100만원을 더해 연간 최대 200만원의 복지점수를 받게 된다. 이는 전국 최고 수준이다. 모든 교직원은 대상 기본 점수는 전년 대비 25% 인상한 100만원을 지급한다. 40세 이상 교직원에게만 지원했던 1인당 20만원의 건강검진비도 전 연력으로 확대한다. 이를 합하면 맞춤형복지 예산은 전년 대비 총 600억여원이 늘어나며, 이 중 청년 공무원에게만 118억원이 투입된다. 타 시도교육청과 비교해 청년 공무원은 80~110만원을 더 받게 된다. 임태희 교육감은 “교육청은 교직원을 가슴으로 이해하며 보호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며 “이번 복지 확대가 선후배 간 훈훈한 정을 나누고, 2025년 새 학기 교육 현장에 힘찬 응원의 메아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교육청은 앞으로도 청년 공무원의 처우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에듀 김승호 객원기자 | 지방의회는 지방자치나 지방교육자치를 감시하는 기구로, 예산을 심의하고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기관 업무를 감시하고 조례를 제정 또는 개정한다. 경기도의회는 교육기획위원회와 교육행정위원회로 나뉘어 경기교육청을 감시한다. 그중 장한별 의원은 교육행정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학교 행정과 관련된 현안들을 살펴보고 있다. 특히 그는 후보 시절부터 아이들을 위한 교육 시스템과 인프라를 강조하며 아이가 행복해야 지역이 빛난고 국가의 미래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더에듀>는 지난 2월 24일 장한별 의원실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예산편성과 시설개방, 지자체와 교육청의 역할 갈등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장한별 의원의 시선을 알아볼 수 있었다. ▲ 본인 소개를 한다면 반갑습니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고 수원 금곡동, 호매실동, 평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장한별 더불어민주당 도의원입니다. ▲ 정치입문 계기는 대학생 때 우연한 기회로 KOICA(한국국제협력단)를 통해 미얀마 봉사활동을 간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 미얀마는 먹고살기 바쁘면서 개방을 앞둔 시점이었는데요. 그때 작은 마을에서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며 마을의 변화를 이끌어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