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정은수 객원기자 | 2025년도에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을 앞두고 여러 우려가 나오고 있다. <더에듀>는 우리보다 앞서 고교학점제를 시행하고 있는 곳은 우리가 걱정하는 문제들을 어떻게 다루는지 살펴보기 위해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고교 학점제 현장 사례를 소개한다. 우선 현장 상황을 상세히 소개하기 전에 온타리오주와 우리나라의 학점제가 꽤 다르다는 점을 알 필요가 있다. 학점 당 수업 시간 많고, 교과목 당 학점 배분 단순 우리나라는 192학점 이수를 기준으로 하지만, 온타리오는 30학점 이수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1학점의 기준이 달라서 발생하는 차이다. 온타리오의 경우 1학점은 최소 110시간, 즉 6600분의 수업이 기준이다. 우리나라는 50분 16회, 즉 800분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 기준으로 환산하면 온타리오의 1학점은 8.25학점에 해당한다. 고교 졸업에 필요한 총 이수 수업 시간은 19만 8000분이다. 우리나라 학점제의 이수 기준은 15만 3600분이다. 얼핏 보기에는 적을 거 같았지만, 실상은 우리보다 오히려 많은 총 이수 시간이다. 이 정도로 수업을 더 많이 듣는다고 하면 북미 현실을 조금 아는 사람이라면 의아
더에듀 |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근면 성실하고 부지런한 민족으로 꼽힌다. 6.25 전쟁을 치루고 폐허가 된 최빈국 나라가 불과 40년도 안 되어 올림픽을 개최하는 나라가 되었고, 70여년이 지난 현재 세계 10위 안에 드는 경제 대국이 되었다. 다 온 국민이 똘똘 뭉쳐 부지런히 피땀 흘려 노력한 수고의 결과가 아닐 수 없다. 그리고 그 수고와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잘 지도하고 이끌었던, 어느 민족도 따라잡을 수 없는 교육열, 교육의 힘을 절대 무시할 수 없다. 어느 정도 정상에 올라선 이제는 누림과 나눔의 삶을 살아야 한다. 끝없는 성공 지향 성과 경쟁을 하다가는 피로 사회, 일만 하다 지친 고달픈 삶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염려가 오늘날 대한민국 사회의 현실이 되었다. <열심히 일한 당신 지금 떠나라>라는 광고처럼 충분히 쉬고 놀아도 부족함이 없는데도 성과사회 성공지향의 고달픈 삶을 스스로 살고 있는 것이다. 여전히 학교 교육은 경쟁 사회를 부추기고 있고 아직도 학생들에게 입시 위주의 교육을 주입하고 있다. 가장 큰 피로를 느끼는 것은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에게도 해당한다. 휴직하거나 명퇴하는 교사가 많아지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모두 사표 쓰고
[더에듀] 현대 사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창업은 경제 성장의 중요한 원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창업에 대한 교육은 단순히 스타트업을 만들어 시작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 창의적 사고, 문제 해결 능력, 그리고 리더십을 함양하는 등 큰 의미가 있다. 이에 <더에듀>는 김종진 건국대 교수(창업학박사)와 함께 예비 창업자 및 창업가들에게 실질적인 정보와 영감을 제공하고, 창업에 필요한 다양한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연재 <창업, 새로운 미래>를 시작한다. 현대 경제는 기술 혁신과 글로벌 경쟁 속에서 새로운 도전과 기회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산업 구조가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창업을 통한 혁신과 가치 창출이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창업경제란 단순히 새로운 기업의 설립을 장려하는 것을 넘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추구하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입니다. 이는 스타트업의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기존 기업들의 혁신과 변화까지 포함하는 포괄적인 개념입니다. 창업경제의 핵심은 건강한 창업 생태계 구축에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건강한 생태계란 창업가들
더에듀 | 금요일 아침, 출근 전 동네목욕탕에 와서 샤워와 입욕을 하고 등교를 한다. 그런데 오늘은 평소와 다르게 사람들이 많다. 물어보았더니 우리 고장에 있는 대기업 P회사가 격주로 금요일 휴무를 해서 오늘 이렇게 많이 온거라고 했다. 벌써 우리 곁에 주 4일제가 급속히 다가오고 있다. 재택 근무가 생활화 된 지도 이미 오래 전 이야기다. 앞으로 주 3일제, 주 2일제, 주 1일제까지 갈 것이다. 정년 연장도 마찬가지이다. 55세 정년에서 60세 정년으로 바뀌었고, 곧 65세 정년이 된다. 그 다음은 정년이 정해지지 않고 나이에 상관없이 일할 수 있을 때까지 하는 ‘정년 Free제’가 다가올 것이다. 세상은 급속도로 변화하는 데 시대를 선도하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 교육은 과거의 패러다임에 갇혀 되레 걸림돌이 되는 경우까지 있다. 주 4일제를 보듯, 앞으로의 사회는 일하는 것보다 잘 쉬고 잘 노는 것이 우선이 된다. 지식과 기능이 뛰어난 인재를 키우는 교육도 물론 필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혼자 살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살든 잘 쉬고 잘 놀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인재가 더 절실히 요구된다는 것이다. 과거 산업화 사회에서 추구하는 인재상은 맡은 일을
[더에듀] 현대 사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창업은 경제 성장의 중요한 원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창업에 대한 교육은 단순히 스타트업을 만들어 시작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 창의적 사고, 문제 해결 능력, 그리고 리더십을 함양하는 등 큰 의미가 있다. 이에 <더에듀>는 김종진 건국대 교수(창업학박사)와 함께 예비 창업자 및 창업가들에게 실질적인 정보와 영감을 제공하고, 창업에 필요한 다양한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연재 <창업, 새로운 미래>를 시작한다. 창업은 많은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도전입니다. 자신의 아이디어와 열정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창업가의 열정은 언제나 빛을 발합니다. 하지만 이처럼 빛나는 성공의 이면에는 수많은 실패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창업의 길에는 예측할 수 없는 도전과 난관이 가득하며, 많은 이들이 실패 속에서 좌절과 상실감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 실패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활용하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실패는 단순히 넘어지는 과정이 아니라, 더 큰 성공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습니다. 실패에서 얻는 교훈과 시사점은 창업가에게 소중한 자
더에듀 | 경상디지털교육자연합(G-DEAL)이 디지털 전환교육의 활성화를 통한 지역사회 교육경쟁력의 제고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진 교육자들 간의 연합체로 지난 7월 창립했다. G-DEAL은 어떤 교육적 가치를 추구할까. 또 디지털 전환 교육 시대를 맞아 고민하는 올바른 방향성은 무엇일까. <더에듀>는 미래사회를 슬기롭고 분별력 있게 살아가는 데 디지털이 여러 도구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G-DEAL 회원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미디어는? ‘가을인 요즘 제철 음식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당신은 어떻게 답을 찾을 것인가? 네이버나 구글 포털을 활용한다면 당신은 기성세대일 확률이 높다. 현재 학령기 아이들, 즉 알파세대 신인류는 주저 없이 ‘유튜브’로 정보를 탐색할 확률이 높다.(알파 세대란, 디지털 기술과 태어나면서부터 함께하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다.) 근거 없는 농담이 아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19 10대 청소년미디어 이용조사>에 따르면, 초등학생의 경우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가장 많이 이용한다는 비율이 50.3%에 달했다. 하지만 기존 세대가 사생활
더에듀 | 교직에 발을 들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학교 경영 최고 책임자인 교장 역할을 해보고 싶은 꿈을 가지게 된다. 그런데, 교직 34년을 거치고 난 지금의 나로서는 교장 안 하기를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강해진다. 나도 여느 선생님 못지않게 젊어서부터 교장이 되고자 했고, 자신감도 있었고, 나름 노력도 많이 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최근 4~5년 전부터 그런 생각이 1도 없고, 마음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내가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 우리 시대의 문화 변화가 가장 큰 영향을 준 것 같다. 과거에는 경쟁사회에서 남보다 우위에 서는 것이 행복한 인생이라는 개념이 지배적인 사회였다. 교육도 덩달아 모범생과 우수 인재 양성을 목표로 경쟁을 부추겼다. 오죽했으면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유행할 정도였다. 그러나 시대는 변화했고 지금도 급하게 변화하는 중이다. 고정화된 공동체 틀 안에서 1등부터 꼴등까지 줄 세우기 하는 사회가 아닌, 각자가 1등인 개인 주인공 사회가 되어 가고 있다. 공동체를 위해 개인의 희생을 강요하거나 카리스마 있는 한 사람이 전체를 끌고 가던 시대는 이미 지난 옛이야기가 되어 가고 있다. 교장 역할 역시 과
더에듀 | 경상디지털교육자연합(G-DEAL)이 디지털 전환교육의 활성화를 통한 지역사회 교육경쟁력의 제고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진 교육자들 간의 연합체로 지난 7월 창립했다. G-DEAL은 어떤 교육적 가치를 추구할까. 또 디지털 전환 교육 시대를 맞아 고민하는 올바른 방향성은 무엇일까. <더에듀>는 미래사회를 슬기롭고 분별력 있게 살아가는 데 디지털이 여러 도구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G-DEAL 회원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무너지기 일보직전이었죠. 전 학생들을 가르치는 걸 사랑했고 교실에서의 시간을 즐겼지만, 챗GPT로 모든 게 의미가 없어지는 느낌이에요.” 최근에 접한 한 기사의 내용이다. 플로리다의 한 영문학 강사는 전형적인 글쓰기를 가르쳤다. 학생들은 GPT로 인해 글쓰기 능력 개발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고 한다. 그는 결국 교육에 회의감을 느끼고, 현장을 떠나기로 했다.(Ian Bogost, “The First Year of AI College Ends in Ruin”, The Atlantic, 2023) 생성형 AI로 인해 교육계는 혼란에 빠졌다. 어느 학교들은 교내에서 AI 사용을 전면 금지하기도 했다. 그에 반
[더에듀] 현대 사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창업은 경제 성장의 중요한 원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창업에 대한 교육은 단순히 스타트업을 만들어 시작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 창의적 사고, 문제 해결 능력, 그리고 리더십을 함양하는 등 큰 의미가 있다. 이에 <더에듀>는 김종진 건국대 교수(창업학박사)와 함께 예비 창업자 및 창업가들에게 실질적인 정보와 영감을 제공하고, 창업에 필요한 다양한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연재 <창업, 새로운 미래>를 시작한다. 창업은 단순히 좋은 아이디어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성공적인 창업가들은 시장을 면밀히 분석하고,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며, 실행 가능한 전략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냅니다. 그러나 성공 사례를 그저 결과로만 평가한다면, 우리는 그 과정에서 배울 수 있는 중요한 교훈을 놓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창업 성공의 배경과 전략, 그리고 구체적인 행동들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그 진정한 성공 요인을 파악해야 합니다. 성공적인 창업은 단지 운이나 우연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치밀한 계획, 위험 요소의 극복, 시장의 변화에 대한 민첩한 대응, 그리고 강력한
더에듀 | 경상디지털교육자연합(G-DEAL)이 디지털 전환교육의 활성화를 통한 지역사회 교육경쟁력의 제고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진 교육자들 간의 연합체로 지난 7월 창립했다. G-DEAL은 어떤 교육적 가치를 추구할까. 또 디지털 전환 교육 시대를 맞아 고민하는 올바른 방향성은 무엇일까. <더에듀>는 미래사회를 슬기롭고 분별력 있게 살아가는 데 디지털이 여러 도구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G-DEAL 회원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드론 시대의 개막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을 통해 드론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정찰 및 공격을 동시에 하며 현대전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 무기가 되었다. 군사용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드론은 과학기술의 발달로 현재까지 놀라운 발전을 거듭해 사용처와 활용도가 높아졌다. 앞에서 언급한 대로 전쟁에서의 쓰임은 필수이며 상용화된 드론은 우리의 삶을 많이 변화시키고 있다. 왜 드론인가? 교육부는 2021년 11월 2022 개정 교육과정을 발표하였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은 2024년 현재 초등학교 1·2학년부터 적용되고 있고 내년에는 3·4학년에 적용된다. 초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