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서울대 이사회가 제9대 이사장으로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선출했다. 임기는 내년 1월 21일까지이다. 서울대는 지난달 18일 이사회를 열고 최창원 이사를 만장일치로 이사장에 선출됐다고 8일 밝혔다. 권오현 전 이사장(전 삼성전자 회장)의 임기가 올 1월로 만료되면서 새 이사장을 선출했다. 최 신임 이사장은 지난해 1월 22일부터 서울대 이사를 맡고 있다. 서울대는 이사장 임기를 따로 규정하지 않고 있으며, 이사 임기 동안 이사장직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최 신임 이사장은 故 최종건 SK그룹 창업 회장 막내 아들로 최태원 회장 사촌동생이다. 그가 의장을 맡고 있는 수펙스추구협의회는 SK그룹 최고 경영협의기구이며, 그는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를 맡기도 했다. 한편, 서울대는 올 1월 권숙인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교수, 성래은 영원무역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이미옥 서울대 약학대학 교수, 전현정 법무법인 케이씨엘 변호사 등을 신규 이사로 선임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이 오는 10일 오후 2시, 국회 제1세미나실에서 ‘공무원·교원 정치기본권 보장’ 토론회를 연다. 이번 토론회는 공무원과 교원의 시민권 및 인권 보장과 정치기본권 회복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체적으로 공무원의 정치적 표현의 자유, 정치자금 후원, 정당 가입과 활동, 피선거권 보장 등에서 발생하는 법적·제도적 문제를 다각도로 진단하고, 국회 차원의 입법 개선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토론회 결과는 향후 정치기본권 보장을 위한 국회 입법발의와 정부 제도개선 요구에 적극적으로 활용된다. 발제는 권오성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윤효원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컨설턴트가 나선다. 이후 진행되는 토론은 김성천 한국교원대 교수가 좌장을 맡으며, 토론에는 송수연 교사노조 교원정치기본권 회복추진위원장과 김기우 한국노총 정책2본부 부본부장, 방진권 구로구청 공무원노조 위원장, 김진영 더불어민주당 행안위 전문위원, 김인태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이 참여한다. 이번 토론회를 공동주최한 이보미 교사노조 위원장은 “지난 60년간 교원, 공무원에게만 허락되지 않은 정치기본권은 더 이상 미룰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교육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초등교사노동조합(초등노조)이 학기 초 혼란스런 돌봄교실 상황을 정하며 지역사회 돌봄 시설 활용을 제안했다. 지난해 시범 도입된 늘봄교실이 올해 초등학교 모든 학년으로 확대됐다. 늘봄교실은 초등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을 통합한 것으로 학교에 따라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특히 돌봄교실은 저학년 학생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고, 하루 2시간의 무료 프로그램이 제공되면서 높은 수요가 예상됐다. 이에 대응해 정부는 늘봄지원실장을 도입했으나, 한 명이 3~4개 학교를 담당하는 상황이다. 초등노조는 “관리할 학쌩은 늘어났으나 인력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늘봄지원실장은 100명이 넘는 학생들의 스케쥴을 관리해야 한다. 학교 현장 혼란은 담임교사들 몫”이라고 전했다. 특히 “학생들 스케쥴에 맞게 담당자에게 인계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지체돼 다음 스케쥴이 밀리기도 한다”며 “기다리는 과정에서 불안한 학부모의 민원이 들어오며 학생들이 사라지는 것도 다반사라 담임교사들은 사라진 아이들을 찾기 바쁘다”고 토로했다. 또 중학년과 고학년은 정규 수업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공간이 부족해 늘봄교실 이용 아이들이 체육관과 컴퓨터실, 실과실 등을 사용하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정부가 2026학년도 의과대학 모집인원을 지난해 증원하기 이전 수준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다만 의대생들이 3월 내 전원 복귀해야 한단다는 전제를 달았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학생 복귀 및 의대 교육 정상화 관련 브리핑에서 의대 총장·학장단이 건의한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안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3월 말까지 의대생이 복귀하지 않는 경우 총장들이 건의한 바와 같이 ‘2026학년도 모집인원을 2024학년도 정원 수준으로 조정하는 방안’은 철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40개 의대 학장 협의체인 의대협회는 지난달 17일 “2026학년도 모집인원을 3058명으로 수용할 경우 의대생을 반드시 복귀시키겠다”는 취지의 건의문을 교육부에 제출했다. 의대가 있는 대학 총장모임인 의총협도 지난 5일 온라인 회의에서 의대협회와 뜻을 같이하기로 결정하고,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3천58명으로 대학의 장이 조정할 수 있게 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대전과 울산교육청은 지역교권보호위원회(교보위)에 교사 위원을 단 한 명도 두지 않았으며, 광주와 부산은 1명씩밖에 없었다. 결국 전체 165개 교보위 중 절반에 가까운 76개에는 교사 위원이 단 한 명도 없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지역교권보호위원회 구성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교사위원의 비율을 늘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자료는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서 나왔다. 교보위는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는 기구로 시도교육청에게 설치 의무가 있다. 지난 2024년 학교에서 교육지원청으로 이관됐으며 위원으로는 교장과 교감, 교사, 학부모, 변호사 등이 참여한다. 자료에 따르면, 교보위 위원수는 전체 3482명이었다. 이 중 교사위원은 252명으로 7.24%에 불과해 가장 난은 비율을 기록했다. 특히 165개 교보위 중 46%에 해당하는 76개에는 교사위원이 단 한 명도 없었다. 지역별로는 대전과 울산에서 단 한 명의 교사도 참여하고 있지 않았으며, 광주와 부산은 각 1명에 불과했다. 반대로 28명 중 11명이 교사위원인 세종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
더에듀 | 포털 지도 최단거리 걷기 기준으로 집 근처에는 각각 335m와 4000m에 학교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교육청은 이 두 학교 중에서 네 자녀 다자녀가정의 막내에게 어느 학교를 배정해 주었을까요? 결과는 4000m 떨어진 학교입니다. 집으로부터 930m 거리의 중학교 졸업생 212명 중 단 너덧 명이 저의 집 기준 4000m 거리의 고등학교로 배정되었는데, 그중 한 명이 네 자녀 다자녀가정의 막내였습니다. 이 학생이 배정될 수 있는 다른 고등학교들은 각각 1200m, 1900m, 1900m, 2400m 거리에 네 학교가 더 있는데 말이죠.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진정을 넣으니 교육부와 교육청으로 이관하였습니다. 그렇게 하여 돌아온 답변은 각각 이렇습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답변내용 축약) 국민제안규정 제2조에 따라 국민제안은 정부시책 또는 행정제도·운영에 관한 구체적이고 창의적인 개선의견 등을 의미합니다. 귀하께서 신청하신 내용은 동 규정에 해당하는 제안이라기보다는 행정기관에 대하여 처분 등 특정한 행위를 요구하는 민원으로 판단됩니다. 이에 귀하께서 별도로 민원을 신청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국민신문고 민원코너로 본 사안을 이관하였으니 양지하
더에듀 | 타인의 모습이 자꾸 눈에 들어와 나의 삶에 투영되고 내 삶의 만족은 상대적으로 다가와 ‘나는 뭐지’라는 슬픔에 빠져든다. 소셜미디어 사진을 보고야 그때의 추억이 아련히 떠오르지만 돈은 최소한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계좌 속 숫자로 현실을 알려준다. 교육공무원으로 월급이 안 나올 것이라는 걱정은 한 번도 해본 적 없지만 소득공제 할 때 카드값 총액이 연봉보다 많음에 놀란다. 내가 놓지 않는 한 교직은 내 천직이다. 아직까지는 말이다. 어떤 이유가 되었든 누구 못지 않게 잘살아 보자. 그래서 시작한다. ‘교사 재테크’이다. 인간은 운동을 해야 한다. 아니 그렇게 태어났다. 인류가 창조된 이후 인간은 살기 위해 움직였다. 수렵을 하려고 뛰어다니고 채집이라는 생존 법칙을 행하기 위해 먹을 것을 찾아 돌아다녀야 했다. 그리고 채집한 곳을 표시하거나 기억해서 다음 해에 또다시 찾아가야 생존을 할 수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극한직업이 따로 없다. 시간이 흘러 농사를 짓기 시작하면서부터는 뗀석기 돌질부터 철기시대 쟁기질 그 순간까지 움직임 그 자체는 생존의 핵심이었다. 또 목축에 맛(고기맛, 우유맛)을 들인 다음부터는 계절마다 소, 양, 말이 풀 뜯기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미국, 유럽, 아시아의 교육 정책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 <더에듀>에서는 교육정책네트워크에서 매월 발표하는 국가별 교육 동향을 바탕으로 미국·캐나다·영국·독일·프랑스·핀란드·덴마크·싱가포르·일본·중국 등의 나라에서 2월에 나온 소식을 선별해 전한다. 핀란드 교육문화부는 올해 미디어 교육 지침 개정 계획을 발표하고 예산을 배정했다. 교육문화부는 이번 개정을 통해 모든 시민이 미디어 활용과 비판적 해석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 상반기에는 미디어 교육 평가가 진행된다. 평가는 핀란드 전역의 지자체, 비정부기구, 교육기관, 도서관, 박물관, 미디어 산업 업체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교육문화부는 이번 평가를 바탕으로 사이버 공격, 개인 정보 침해 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미디어 교육 지침을 수정한다. 또 개정되는 지침은 국가와 지역 차원의 미디어 교육 실행을 위한 청사진으로 전략적 계획 수립과 실행 프로그램 마련을 지원하는 자료로 활용된다. 앞서 교육문화부가 2019년에 발표한 ‘핀란드의 미디어 리터러시’ 국가 지침은 2013년 지침을 확장한 버전으로 미디어 교육을 위한 자원 증대, 예산 확보, 네트워크 확장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미국, 유럽, 아시아의 교육 정책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 <더에듀>에서는 교육정책네트워크에서 매월 발표하는 국가별 교육 동향을 바탕으로 미국·캐나다·영국·독일·프랑스·핀란드·덴마크·싱가포르·일본·중국 등의 나라에서 2월에 나온 소식을 선별해 전한다. 프랑스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의 성취도가 2023 국제 수학·과학 학업 성취도 추이 조사(TIMSS)에서 EU 국가 중 최하위, OECD 국가 중에서는 두 번째로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중학교 1학년 학생도 EU 국가 중 네 번째, 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낮은 성적을 기록했다. 교육계는 이러한 결과에 대해 프랑스 교육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됐다고 봤다. 르몽드는 “학생의 사회·경제적 배경에 따른 성취도 격차가 다른 국가에 비해 심각하며, 특히 수학 과목에서 학업 성취도 차이가 크다”고 지적했다. 수학 성적이 고등교육에서 전공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데, 교육 기회의 불평등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또 르몽드는 “프랑스 교육 시스템은 사회적 격차에 따른 학업 성취도 격차를 해소하는 데 미흡한 상황”이라 지적했다. 이어 “프랑스의
더에듀 | 소위 디지털 혁명, 인공지능 시대로 넘어오게 되면서 디지털 및 인공지능을 교육 분야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흐름은 시대적, 사회적 요구라고 할 수 있다. AIDT 정책을 둘러싼 정치적 갈등 문제 현 정부에서는 주요 교육정책으로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DT)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였다. 하지만 야당과 여러 교원단체는 현 정부의 AIDT 정책의 문제점을 비판하면서 AIDT 정책 방향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작년 11월 28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AIDT를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사용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올리자 바로 다음날 교육부는 적용 대상에서 국어과를 제외하고 사회과와 과학과 도입 시기를 1년 늦추는 수정 방안을 제시하였다. 작년 12월 26일 초중등 교육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올해 초 정부가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AIDT 논란을 의식한 교육부는 올해 1년을 의무 도입이 아닌 학교 자율 선택에 맡기는 절충안을 제시했다. 2025년 1학기 AIDT를 도입한 학교는 전체 학교의 평균 32.3% 정도가 된다. 하지만 지역 편차가 심해서 세종의 8%부터 대구의 98%까지 지역마다 적용하는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