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차기 경기교육감 출마를 준비하는 성기선 가톨릭대 교수가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격 행보를 시작한다. 성 교수는 오는 12월 6일 오후 2시, 경기대학교 텔레컨벤션센터에서 신간 ‘교육내란’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신간 교육내란은 ‘교육내란을 넘어 희망으로’를 부제로 우리 교육이 직면한 혼란과 분열의 근원을 정치의 난, 이념의 난, 시스템의 난, 미래의 난이라는 네 가지 위기로 규정한다. 그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해법으로 ‘BRG(기본–관계–성장)’ 교육모델을 바탕으로 한 교육의 본질 회복을 위한 구체적 설계도를 제안한다. 성 교수는 “교육은 더 이상 외부의 적이 아니라 내부의 불신과 싸워야 하는 시대”라며 “이 책은 우리 교육의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구체적 설계도”라고 밝혔다. 교육내란은 총 3부로 구성돼 있으며 제1부 ‘진단’에서는 정치, 이념, 시스템, 미래라는 네 가지 난(亂)을 통해 현재 교육 현장이 어떤 구조적 병폐에 놓여 있는지 분석한다. 정치의 난에서는 교육정책이 정권의 단기성과에 휘둘리며 “백년지대계가 아닌 오년지소계로 전락했다”고 비판한다. 또 수능 킬러문항 배제 논란과 늘봄학교, 유보통합 정책을 예로 들며 “현장 준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경기도 학생들은 역차별 당하고 있다는 명분으로 과학고 추가 설립을 추진하는 임태희 경기교육감이 ‘모든 학생은 보편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반대 명분에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임 교육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도에 왜 더 많은 과학고가 필요한지 장문의 설명글을 게재했다. 특히 ‘보편교육’의 개념에 대해 “학생들 개개인이 가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마음껏 교육받을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으로 규정했다. 또 과학고 학생들은 의대에 많이 진학할 것이라는 반대 논리에 대해 “경기북과학고에서는 최근 3년간 의·약학 계열 진학 학생이 단 한 명도 없다”며 일축했다. 2023년 경기북과학고 3학년은 98.9%가 이공계열에 진학했다. 임 교육감은 이를 두고 “과학고는 과학과 수학에 재능을 보이는 학생들이 본인의 관심과 적성에 맞는 교육을 받아 미래 과학 기술 인재로 성장하게 하는 안정적 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과학고 학생들의 의대 진학을 바라보는 관점의 전환을 요구했다. 임 교육감은 “생명의 원천을 다루는 의학은 최고 수준의 과학 분야”라며 “우수한 역량을 갖춘 학생들이 해부학, 유전학, 신경학, 바이오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