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박영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제22대 위원장 당선인이 전교조 명칭 변경과 조합시 인하를 추진한다. 또 학급 수 기준 교사정원 확보, 교사 수업시수 상한제, 교사직무법과 생활지도 특별법 제정, 악성민원인 거부권 제도화 등을 약속했다. 박 당선인은 지난 2일 당선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공약했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전교조의 명칭 변경이다. 전교조는 1989년 창립, 전국 17개 시도에 지부를 구성한 전국 조직으로 명칭 변경은 37년 만의 변화이다. 박 당선인은 명칭 변경 추진 이유로 청년 교사들이 찾아오게 하기 위함으로 밝혔다.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에 제1 교원노조 지위를 빼앗겼으며, 조합원 수도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최악의 위기 상황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한 명칭 변경은 조합원 총투표 등의 의견수렴 및 공론화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특히 전교조 조합원은 교사임을 명확히 한다고 밝히고 있어, 교원과 직원을 분리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박 당선인은 교육운동으로서의 노조뿐만 아니라 대중조직으로서의 노조로 본질을 찾아가겠다고 밝혀, 전교조의 체질이 변화할 수도 있다. 전교조는 홈페이지를 통해
더에듀 김승호 객원기자 | 오는 11월과 12월 각각 열리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위원장 선거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선거에 30대 후보자들이 출마해 눈길을 끈다. 이른바 MZ세대라고 불리는 이들이 당선을 통해 교원단체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인지 주목된다. 전교조 제22대 위원장 선거에 30대 후보자가 등록했다. 충남지부 유곡초등학교 박영환 교사로 만 39세이다. 2023년부터 전교조 충남지부장으로 활동했다. 박영환 교사는 양혜정(부산지부 덕포여자중학교 교사) 사무총장 후보와 함께 짝을 이뤄 강창수(충북지부 주덕중학교 교사), 김현희(대전지부 대전상지초등학교 교사) 조와 양자 대결을 펼친다. 전교조는 현 위원장인 전희영 위원장이 만 45세에 당선된 것이 최연소다. 전교조는 “이번 선거는 지난해 교육권 확보를 위한 대투쟁 이후 첫 선거이며, 2025년은 각종 교육 개악이 본격화되는 대격변의 시기인 만큼 매우 중요한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번 제22대 위원장·사무총장 선거는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선거 결과는 28일 오후에 발표된다. 12월 선거가 예정된 교총 제40대 회장 선거에는 기호 1번 강주호 경남 진주동중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