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김우영 수습기자 ㅣ 페이스북으로 유명한 메타가 CDL 디지털리터러시협회와 손 잡고 VR·AR 활용 교육 연수를 진행,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메타코리아 멀티룸에서 교사 6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연수는 2022 개정 교육 과정의 일환으로, 교사들이 VR·AR을 활용한 미래형 수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구체적으로 ▲VR·AR 기기를 활용한 교과 연계 교육 사례 ▲VR·AR 교육 프로그램 활용 실습 ▲가상 융합 교육 자료 소개 및 활용법 등의 강의가 이어졌다.
교육부 역시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시대를 맞아 이를 지원하기 위해 초·중등 디지털 인프라 개선계획을 발표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어 이번 연수의 가치가 더해진다.
특히 디지털 기기 보급·관리 개선과 디지털 교육에 적합한 네트워크 환경 조성뿐만 아니라 실제로 가르치고 길러낼 수 있는 교사의 교육 역량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최영 메타코리아 글로벌 비즈니스 그룹 총괄은 “교육계를 포함한 VR·AR 생태계 구성원 모두와 협력해 시장이 요구하는, 이용자들에게 유용한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묘은 CDL 디지털리터러시협회 대표는 “VR·AR이 교육적으로 유용하다는 것을 많은 교사가 알고 있다”면서도 “아직 학교 보급률이 높지 않고, 무엇보다 기기가 있어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무용지물인 경우가 많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VR·AR의 교육적 활용은 더 이상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학교와 교사가 당장 고민해야 할 당면 과제“라며 ”교사들을 위한 VR·AR 연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수는 메타코리아와 서울교육청이 후원했으며 연수에서 제공한 교사를 위한 가상 융합 교육 커리큘럼과 강의안, 지도안, 활동지는 bit.ly/metacdl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디지털리터러시협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교사들의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 강화와 VR·AR 활용 교육 연수를 기획해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