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김우영 수습기자 | “학생이 참여하는 학교장 직선제를 도입하자.” 민주주의가 살아있는 교육지형 형성을 위한 학교 자치 실현을 위해 학교장 직선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성천 한국교원대 교수는 지난 4일 ‘저출생 위기탈출 교육개혁포럼’에 발제로 나서 교육개혁 과제의 하나로 학교장 직선제를 주장했다. 그는 승진을 위한 도구로써의 교장 임명은 문제가 있다며,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학교장 직선제를 통한 학교자치를 실현을 제시했다. 구체적인 학교장 직선제의 형태는 학교 구성원 50%, 학생 25%, 학부모 25%의 비율을 제시했다. 이는 학교장을 교육감이 임명하는 방식과 현행 교장공모제를 뛰어넘는 모델로 풀뿌리 교육계를 만들어 실질적인 학교자치를 실현하자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 교수는 “학교장 직선제를 통한 학교자치 실현은 학교 변화 및 혁신 기제로 작동한다”며 “학교구성원의 선택권과 학교별 특수성, 참여를 고려해야 하며 학교장 직무 역량 및 리더십 강화 등 자격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교육감 선거 투표권도 18세에서 16세로 낮춰 학생들이 정치 참여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입시 평가 체제 변화도 주요 교
더에듀 지성배 기자·김우영 수습기자 | “서울교육이 걸어온 지난 10년의 혁신미래교육을 성찰하고 서울미래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겠다.” 서울교육청이 ‘10년의 성찰, 도약하는 미래’를 주제로 7월 1일(월), 9일(화), 17일(수), 26일(금) 총 4회에 걸쳐 ‘서울교육 10년 연속포럼’을 개최한다. ‘서울교육 10년 연속포럼’은 현장과 학계 목소리를 통해 지난 10년간 추진한 주요 정책을 성찰하고 향후 10년 더 나은 서울 교육을 그려보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교사, 학생, 학계 전문가 등 20여 명의 다양한 교육관계자들이 참여해 기조강연, 사례 발표, 토론 등을 진행해 총 700여명의 청중들을 만날 예정이다. 7월 1일 열리는 1차 포럼, ‘교실의 변화, 교실혁명 프로젝트’에서는 성열관 경희대 교수 ‘국내외 교육혁신의 흐름에서 본 서울교육 교실혁명 의미와 과제’를 주제로 발제한다. 토론에는 유·초·중·고 교사들이 참여해 학교 현장의 변화된 교실 모습을 평가할 예정이다. 9일 열리는 2차 포럼은 교사와 학생들이 ‘학생의 변화, 교복 입은 시민 성장’을 주제로 함께 만들어간다. 김성천 한국교원대학교 교수가 발제로 나서 지난 10년간 민주시민교육이 확장·
더에듀 지성배 기자·김우영 수습기자 | 전남교육청은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를 참관한 관람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1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래교육 축제(89.63점) ▲미래교육 콘퍼런스(89.52점) ▲문화예술 교류(89.47점) ▲글로컬 미래교실(89.18점) ▲미래교육 전시(89.12점) 등 5개 섹션 별로 모두 89점 이상(100점 기준)을 기록했다. 특히, ‘향후 이 박람회에 재방문할 의사가 있다’는 문항은 86.90점, ‘이 박람회를 지인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는 문항에 86.80점의 높은 점수를 기록해 박람회 전반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반영했다. 또 ‘이번 박람회 덕분에 미래교육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박람회를 통해 전남교육 비전을 이해하게 되었다’, ‘이번 박람회가 전남 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는 문항에서도 87점 안팎의 만족도를 보였다. 이와 함께 ▲행사장 편이성(84.74점) ▲박람회 접근성(82.96점) ▲안내시설 구비(82.91점) ▲편의시설 구비(82.30점) ▲취약층 배려시설 구비(82.21점) 등 편의성, 친절성 부분에서도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박람
더에듀 지성배 기자·김우영 수습기자 | 교사에게 손가락 욕설을 한 초등학생의 행위는 교권침해가 맞는다는 결론이 나왔다. 대전교사노동조합(대전교사노조)는 11일 대전서부교육지원청 지역교권보호위원회(지역교보위)의 조치결과 통지서를 공개했다. 통지서에 따르면 학생은 지난해 12월 27일 교사에게 “아이, 씨”라고 말했으며 교사의 지도 중에 자리를 이탈하고 교실 문을 소리 나게 닫았다. 또 교사를 향해 손가락 욕설을 했다. 이에 지역교보위는 “교원의 정당한 생활지도에 불응해 의도적으로 교육활동을 방해하는 행위”라며 교육활동 침해행위임을 인정했다. 한편, 해당 사건에 대해 학교 교보위는 지난 1월 학생의 반성을 이유로 교권 침해를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사건 직후 피해 교사에게 사안을 보고 받고 학생을 만난 상담교사는 학생에게 사과할 것을 지도했으나 거부했으며, 학부모 역시 사과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피해교사는 “학생이 반성한다면 사과가 따라야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며 “학교교보위는 사건 심의에서 필수인 참고인의 진술도 듣지 않고 의결해 절차상 많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며 행정심판을 청구했고, 충남교육청은 학교교보위의 결정을 취소했다. 그러면서 개정된
더에듀 지성배 기자·김우영 수습기자 |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이 연임을 도전하고 있는 가운데, 강경숙 의원이 김건희 여사의 표절논문을 방탄친 인물이라 자격이 없다고 지적하며 논문의 신속한 검증과 그 결과 공개를 요구하고 나섰다. 숙명여대는 오는 10~14일 제21대 총장 선거를 앞두고 있다. 장윤금 현 총장(문헌정보학과 교수)이 연임 도전에 나섰으며, 이숙희 영어영문학부 교수, 문시연 프랑스언어·문화학과 교수가 후보로 나섰다.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과 김건희 여사 논문표절 의혹 검증을 위한 범학계 국민검증단(국민검증단)은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윤금 현 총장이 의도적으로 김 여사 논문 심사를 의도적으로 지연하고 있다며 총장 연임 도전을 비판했다. 논문 표절 의혹은 지난 2021년 김의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처음 제기했다. 이후 숙명여대 동문회는 지난 2022년 의혹 대상이 된 석사 논문 '파울 클레(Paul Klee)의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1999)'를 직접 검증했으며 48.1%~54.9%가 표절이라고 평가했다. 이후 숙명여대는 같은해 12월 본조사에 착수했으나 이듬해 3월 조사 기간을 연장한다고 동문회에 전달한 뒤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김우영 수습기자 | 6월 모의평가(모평) 수학영역은 교육과정의 목표와 내용에 기초하면서도 변별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서는 쉬웠단 평가가 우세했다. 교육부는 수학 영역 출제 방향으로 “교육과정의 내용을 충실히 반영하여 고등학교 수학교육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하고자 했다”며 “고등학교까지 학습을 통해 습득한 수학의 개념과 원리를 적용해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또 “복잡한 계산, 반복된 훈련으로 얻을 수 있는 공식의 단순 적용이나 기술적 요소를 해결하는 문항보다 기본 개념에 대한 충실한 이해와 종합적인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문항을 출제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기본 계산 원리 및 전형적인 문제 해결 절차인 알고리즘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규칙과 원리를 발견하고 논리적으로 추론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을 출제했다. 또 단순 반복이나 공식 암기로 해결하기 어려운 수학의 개념, 원리, 법칙 등을 정확히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어야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했다. EBS는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하면서 교육과정을 따르면서
더에듀 지성배 기자·김우영 수습기자 | 6월 모의평가 국어영역은 공교육 내에서 변별력을 가지려 했으며, 불수능이었던 지난해보다는 다소 쉽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됐다. 교육부는 출제 방향 자료 배포를 통해 “대학 수학에 필요한 국어 능력을 측정하는 문항을 출제하고자 했으며, 2015 개정 고등학교 국어과 교육과정 목표와 내용에 기초해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교육과정에서 설정한 지식과 기능에 대한 이해력, 교과서를 통해 학습한 지식과 다양한 담화나 글에 적용할 수 있는 창의적 사고력이 중점적으로 측정하고자 했다. 교육부는 “평가 문항은 교과서에 제시된 학습 목표와 학습 활동을 평가 상황에 맞게 변형해 개발하는 등 교과서에 기초하고 EBS 수능 교재를 연계해 출제해 시험 준비 부담을 경감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EBS 현장교사단은 변별력 있는 수준으로 보면서도 킬러문항 배제와 EBS 수능 연계교재의 실질적 연계했다고 평했다. 최서희 EBS 현장교사단 국어 대표 강사(서울 중동고 교사)는 "교육과정의 핵심 내용이나 개념을 바탕으로 문항을 설계해 공교육 내에서 변별력 높게 출제됐다"며 "EBS 수능 연계교재를 학습하고 공교육을 충실히 이수한 수험생이라면 문항
더에듀 지성배 기자·김우영 수습기자 |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기존과 같이 킬러문항을 배제하고 공교육 교육과정 내에서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4일 전국 2114개 고등학교와 502개 지정학원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실시되고 있다. 6월 모의평가는 올해 수능 출제 경향과 난도 등을 예상할 수 있는 첫 전국단위 시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평가원은 킬러문항을 배제하고 공교육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고 밝혔다. 이어 “타당도 높은 문항 출제를 위해 이미 출제됐던 내용이라도 고교 교육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은 문항의 형태, 발상, 접근 방식 등을 다소 수정하여 출제했다”고 밝혔다. 특히 필수 지정된 한국사 영역은 평이하게 출제,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점검하는 수준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교육부가 지난해 6월 발표한 사교육 경감 대책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EBS 교재 연계율은 약 50% 수준으로, 영역별로 국어 51.1%, 영어 53.5%, 수학 50.0% 등이다. 평가원은 “EBS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 그림, 지
더에듀 지성배 기자·김우영 수습기자 ㅣ 페이스북으로 유명한 메타가 CDL 디지털리터러시협회와 손 잡고 VR·AR 활용 교육 연수를 진행,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메타코리아 멀티룸에서 교사 6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연수는 2022 개정 교육 과정의 일환으로, 교사들이 VR·AR을 활용한 미래형 수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구체적으로 ▲VR·AR 기기를 활용한 교과 연계 교육 사례 ▲VR·AR 교육 프로그램 활용 실습 ▲가상 융합 교육 자료 소개 및 활용법 등의 강의가 이어졌다. 교육부 역시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시대를 맞아 이를 지원하기 위해 초·중등 디지털 인프라 개선계획을 발표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어 이번 연수의 가치가 더해진다. 특히 디지털 기기 보급·관리 개선과 디지털 교육에 적합한 네트워크 환경 조성뿐만 아니라 실제로 가르치고 길러낼 수 있는 교사의 교육 역량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최영 메타코리아 글로벌 비즈니스 그룹 총괄은 “교육계를 포함한 VR·AR 생태계 구성원 모두와 협력해 시장이 요구하는, 이용자들에게 유용한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묘은 CDL
더에듀 지성배 기자·김우영 수습기자 | 아들이 학교폭력 가해자로 관련 처분을 받자 담당교사에게 수차례 민원을 제기한 프로야구단 코치의 행위가 교권침해에 해당한다는 판단을 받았다. 인천교육청은 3일 남부교육지원청이 최근 교권보호위원(교보위)를 열어 A코치의 행위를 교권침해로 결론 내고 서면사과와 재발 방지 서약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A코치의 아들 B군은 동급생 2명을 성추행하고 부모 관련 폭언을 이유로 신고 당했으며,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는 4호 사회봉사 처분을 내렸다. 이에 학부모 A코치는 학폭 처분 결과에 불복해 행정심판을 제기했으나 지난 1월 행정심판위원회에서 기각됐다. 그러나 그는 담당교사의 조사 방식을 문제 삼으며 담당교사에게 수차례 불만을 표하는 민원을 제기했다. 결국 담당 교사는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며 병가를 내고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보위는 “여러 차례 불만을 제기한 사실은 교육활동 방해 행위로 잘못이 가볍지 않다”며 교권침해를 인정, 서면사과와 재발 방지 서약 조치를 결정했다. 반면, 담당 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지만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혐의 없음 처분을 받았음에도 이의를 제기한 행위에 대해서는 교권침해를 인정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