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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시선] ‘조용식’이 생각하는 ‘음주운전’의 무게는 깃털 같나

 

더에듀 김연재 기자 | 음주운전은 예비 살인 행위로 인식된다. 공무원 임용 결격 사유일 뿐만 아니라 선출직에게는 자격의 유무가 될 정도로 관심 높은 부정 행위이다. 도덕적 기준이 높은 교육감에게는 더욱 중차대한 문제이다.

 

그런데 2005년 음주운전으로 벌금 200만 원의 전과를 갖고 있는 조용식 울산교육감 예비후보는 <더에듀>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히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그는 “이미 울산 시민을 대상으로 해명하고 사과한 상태”라며 “타 후보들이 끊임없이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 이어져 교육정책 선거가 아닌 네거티브 선거로 몰려 간다”는 이유를 댔다.

 

조 예비후보는 자신의 과오에 대해 끊임 없는 사과로 인정받는 대신, 회피를 선택했다.


단 한 번의 사과, 충분하다고?


실제 조 예비후보는 음주운전 전과로 인해 시민단체와 경쟁 후보의 문제 제기를 받았다. 이에 그는 “지난 20여 년 동안 가장 부끄러운 일로 시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변명의 여지 없이 잘못된 일”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그의 사과는 단 한 차례였다. 자신의 부정한 길을 닦기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지에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특히 누군가를 가르치고, 또 가르치는 교사를 관리감독하는 자리를 원한다면, 더욱 성실하고 진심을 다해 그만해도 된다는 말이 나올 때까지 경위를 밝히고 사과해야 하는 것 아닌가.


노옥희 전 교육감 계승자? 모욕자?


그는 고인이 된 노옥희 전 울산교육감의 계승자로 자처하고 선거를 뛰고 있다.

 

노 전 교육감은 2019년 ‘원 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도입해 한 차례의 비리에도 무관용 원칙을 제시했다.

 

음주운전 전과에 대한 명확한 설명과 끊임없는 사과가 없는 그가, ‘원 스트라이크 아웃’을 실행해 공무원을 퇴출할 명분이 있을까.

 

가장 기본적인 자세조차 노 전 교육감과 결을 달리하는 모습을 보이는 그가 스스로 ‘계승자’를 자처하는 것은 고인에 대한 모욕이다.


민주진보 자격을 얻는 길


음주운전은 자신과 타인의 목숨과 안전을 위협하고 앗아가며 한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하는 중범죄이다. 어떤 경위에서 이뤄졌고, 어느 수준의 음주 상태였으며, 이로 인해 어떤 처벌을 받았는지, 교육감직에 도전하는 사람이라면 명명백백하게, 수도 없이 밝혀야 한다.

 

시민과 기자의 교육감 자격 검증 과정을 어물쩍 넘어가려는 시도, 이게 그가 말하는 민주진보의 철학인지 되묻고 싶다. 자신에게 유리한 질문만 ‘체리피킹’하는 자세는 노옥희 전 교육감이 추천한 선거전략은 아닐 것이다.

 

그가 진정한 민주진보 대표 주자 자격을 얻는 첫 길은 끊임없는 인정과 사과일 것이다. 울산 교육 책임자가 되어 아이들을 더불어 사는 미래 시민으로 양성하고자 하는 진정성이 있는지 수많은 눈이 따라다니며 지켜보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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