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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선거-서울] "보수 후보 단일화 '류수노·신평·윤호상·이건주'로"...김영배, 2차 단일화 노리나

23일 예비후보들과 좋은감 회동...김영배와 일정 견해 차 좁히지 못해

 

더에듀 김연재 기자 | 서울교육감 선거 보수 진영 단일화 기구가 김영배 예비후보를 제외한 류수노·신평·윤호상·이건주 4명 중에서 단일 후보를 선출한다. 2차 단일화에 대해 선을 긋고 있지만, 후보 난립은 필패라는 공식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좋은교육감시민회의(좋은감)는 지난 23일 류수노·신평·윤호상·이건주 예비후보 4명이 참여하는 후보 단일화 일정을 확정했다.

 

100% 여론조사 방식으로, 4월 4~5일 두 개의 여론조사 기관을 통해 동시에 여론조사를 실시, 6일 최종 후보를 발표하는 것으로 참여자들과 합의했다.

 

변수는 단일화에서 이탈한 김영배 예비후보이다. 그는 지난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좋은감이 진행하는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좋은감 관계자와 후보자들이 참여한 회의에서 김 예비후보는 4월 말께 단일화를 진행하면 참여하겠다고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김 예비후보는 <더에듀>에 “일정에 대한 의견 합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보수 교육감의 당위성·명분 확보와 지지 세력 결집을 위해서는 4월 20일 이후 단일 후보 선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단일화를 빨리 한다고 경쟁력이 생기는 것이 아니다”라며 “개별 후보가 인지도를 높이고 경쟁력을 쌓은 후에 단일화를 진행해도 늦지 않을 뿐만 아니라 훨씬 경쟁력 있는 후보를 만들어 내는 방법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2차 단일화는 불가피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김 예비후보 역시 “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는 이뤄져야 한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좋은감과 단일화 참여자들은 2차 단일화에 대해 선을 그었다.

 

이희범 좋은감 공동대표는 <더에듀>와의 통화에서 추가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절대 없다”고 못을 박았다.

 

이건주 예비후보 역시 25일 “좋은감과 4명의 예비후보들은 단일화 여론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타 후보와의 2차 단일화를 실시하지 않겠다고 재차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2차 단일화가 진행된다면, 좋은감에 참여했던 4인 모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후보 단일화가 원만히 진행되지 않으면서 보수 교육계에서는 후보 난립으로 인한 지난 선거들을 되돌아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보수 교육계 인사인 A씨는 “지난 선거의 패배를 반면교사 삼지 못하고 여전히 주도권 싸움에 매몰돼 있다”며 “특정 기구 중심의 성급한 단일화 추진과 이에 반발하는 후보들의 이탈이 반복된다면, 결국 본선에서 표 분산을 막지 못해 진보 진영에 승리를 헌납하는 ‘필패의 시나리오’가 재연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한편, 후보 단일화가 원만히 진행되지 않을 경우, 인지도 있는 후보의 등장도 예견이 가능한 상황이다. 지난 2022년 선거에서 후보 단일화가 난맥상에 빠지자 이주호 전 교육부장관이 단일화를 이루겠다며 돌연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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