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류수노 전 방송통신대 총장이 서울교육감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교육은 정치가 아니라는 기조 아래 서울교육 대전환을 위한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17일 <더에듀> 취재를 종합하면, 류 전 총장은 오는 22일(월) 오후 2시, 서울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출마 선언을 할 계획이다.
보수 후보로 분류되는 류 전 총장은 이미 지난 10월 자신의 교육철학을 담은 저서 ‘미래를 여는 열쇠, 교육의 대전환’ 출판 기념회를 열면서, 내년 6월 진행될 서울교육감 선거 출마가 유력시되고 있었다.
당시 출판기념회에는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정대철 헌정회장, 김영주 전 국회부의장, 유준상 전 국회의원 등 거물급 정치권 인사들을 포함 정·관계 원로와 학계 전문가, 대학생, 학부모 등 1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그가 이제는 출마 선언을 통해 본격 행보에 나선다.
류 전 총장은 서울교육의 문제를 예산이 현장에 닿지 않는 것으로 삼고 서울 교육 구조 자체를 바꿔 학교와 학생,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할 예정이다.
또 학생과 학부모 선택권이 제약되고 있는 현실을 문제 삼으며, 이를 회복할 방안도 제시할 방침이다.
특히 서울교육은 보수와 진보라는 정치적 이념보다 아이를 중심으로 하는, 전국에서 모범을 보이는 수도가 되도록 하겠다는 약속도 할 계획이다.
류 전 총장은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검정고시를 거쳐 대학 총장에까지 이른 인물이다. 지난해 열린 서울교육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 후 물리적인 사유로 인해 중도 하차했다.
한편, 류 전 총장의 출마선언 이후 보수 성향 후보들이 연이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이건주 전 오금고 교사(교총 현장대변인)가 SNS를 통해 출마 의사를 밝혔고, 김영배 성결대 교수는 내년 1월 출판기념회 개최 등 출마 준비를 하고 있더. 조전혁 전 국회의원과 이주호 전 교육부장관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진보 성향 후보로는 정근식 현 서울교육감의 재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한만중 전 서울교육청 정책기획관이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출마를 공식화했고, 강민정 전 국회의원이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김현철 전 서울교육청 대변인도 내년 1월 출판기념회를 열 예정이며, 홍제남 전 오류중 교장과 강신만 전 전교조 부위원장 등도 언급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