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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선거-경남] 김영곤 전 교육부자관보 출마 선언...'배움·성장·이야기' 내세워

25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 개최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배움과 성장, 이야기가 있는 경남교육으로 대전환하겠다.”

 

김영곤 전 교육부차관보가 25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내년 6월 진행될 경남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차관보는 출마선언 기자회견에서 “학교는 아이들이 꿈을 꾸고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세상으로 나아갈 힘을 얻는 삶의 항구”라면서 “지난 12년간 그 불빛은 점점 약해졌다. 학생 수는 빠르게 줄고 교실의 온도는 식어가며, 학교와 교육의 힘이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의 중심은 제도가 아니라 아이이고, 구조가 아니라 교실이며, 행정이 아니라 사람의 이야기”라며 “지난 12년간 행복교육은 즐거움과 체험을 강조했지만 문해력과 사고력, 집중력은 오히려 떨어졌다”고 비판했다.

 

또 “우리 아이들의 학력은 전국 최하위권까지 내려 앉았다”며 “활동은 많았지만 배움의 근력이 약해졌고 아이들의 성장 이야기를 깊게 쌓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잦은 교권 침해, 악성 민원, 폭언과 폭행에 노출되며 선생님들은 수업보다 대응에 더 많은 힘을 빼앗겼다”며 “교사의 안전이 무너지자 교실의 신뢰가 무너졌고, 학교 안 구성원 간 갈등은 더욱 깊어졌다. 학생·학부모·교사 사이 불신과 대립은 교육공동체의 근간을 무너뜨렸고 교육을 유지하던 신뢰의 토대가 크게 흔들렸다”고 우려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그는 교육의 목적을 ‘행복’이라는 결과로 오해하는 흐름에서 벗어나 ‘성장’을 중심에 두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함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이가 스스로 만들어 가는 자기 이야기를 존중하고 깊게 길러주는 교육, 점수가 아니라 배움의 흔적과 경험의 깊이로 성장의 증거를 남기는 교육을 경남교육이 회복해야 할 성장 학력으로 보고 그 첫걸음으로 교사의 역할을 바로 세우는 것을 제시했다.

 

김 전 차관보는 이 자리에서 구체적으로 ▲기초학력 ▲교직원을 지키는 교육감 ▲18개 시군 맞춤형 교육전략 ▲학교-지역-산업을 연결하는 IPS 교육클러스터 ▲AI 기반 초개인화 학습 체제 구축 ▲PBL 중심 미래교육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배움과 성장, 이야기가 있는 경남교육은 학교를 다시 공동체의 중심으로 세우로 아이의 이야기가 존중받는 교육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약속”이라며 “아이의 선장과 선생님을 지키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영곤 전 차관보는 중도보수 단일후보 경선에 참여해 나머지 7명과 자웅을 겨룰 예정이다. 1차 경선은 12월 10~11일 여론조사를 통해 4명으로 압축하며 같은 달 29~30일 2차 여론조사를 통해 최종 단일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경선에는 ▲김영곤 전 차관보와 ▲권순기 전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권진택 전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총장 ▲김상권 전 경남도교육청 교육국장 ▲김승오 전 청와대 교육행정관 ▲이군현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최병헌 전 경남교육청 학교정책국장 ▲최해범 전 국립창원대학교 총장 등 8명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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