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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도 초등 분교 생긴다"...강솔초 강현캠퍼스 설립

서울 고덕강일3지구에 2029년 개교 예정

초등학생 통학여건과 교육환경 개선 기대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서울교육청은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3지구에 서울강솔초등학교 강현캠퍼스(가칭)설립을 추진한다. 이 캠퍼스는 24학급 이하 규모로 설립되며, 2029년 3월 1일 개교할 예정이다.

 

고덕강일3지구내 13·14단지에 살고 있는 초등학생들은 약 1.4km 떨어진 서울강솔초등학교로 통학하고 있었다. 저학년은 도보로 30분 이상으로 통학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통학버스를 운영하지만 안전사고에 대한 학부모의 우려도 많다.

 

특히 고덕강일3지구에는 2028년까지 입주가 이뤄질 예정인데 다자녀와 신혼부부 특별공급 세대가 많아 학생 수가 더욱 늘어나는 상황이었다.

 

이처럼 학령인구는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재건축·재개발이 이루어지는 지역은 오히려 학생 수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학교 신설 조건을 갖추지 못할 경우, 학교 설립은 불가하다. 이에 서울교육청은 도시형캠퍼스 설립을 해결책으로 내놨다.

 

도시형캠퍼스는 학교운영 및 교육재정의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설립・운영하는 초·중등교육법(시행령)상 분교 형태의 학교를 의미한다.

 

서울교육청은 고덕강일3지구 내 도시형캠퍼스 설립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지역 주민, 서울특별시의회, 강동구, SH공사 등을 포함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지속적으로 협의해왔다. 지난해 9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97.9%가 도시형캠퍼스의 신설을 찬성해 설립 추진에 동력을 얻었다.

 

SH공사에서 학교용지를 무상으로 공급하며, 240억 내외의 건축비 전액을 서울교육청이 부담한다.

 

서울강솔초등학교 강현캠퍼스(가칭)는 올해 사전건축기획 용역 등 사전 행정절차와 2025년 자체재정투자심사를 거쳐 2026년 실시설계, 2027년 공사착공, 2029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도시형캠퍼스, 새로운 학교 설립 모델로 정착되나

서울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와 대도시 지역의 인구분포 변화에 대응해 지난해부터 도시형캠퍼스 설립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설립하는 서울강솔초등학교 강현캠퍼스(가칭)는 서울교육청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도시형캠퍼스 설립 및 운영 계획’ 에서 제시한 서울형 분교 모델(신설형 제2캠퍼스) 중 하나이다.

 

신설형 제2캠퍼스 학교는 개발사업 지역에 이미 학교용지가 확보된 경우로, 정규학교(초 36학급 규모) 설립은 어렵지만 과밀학급 해소, 통학여건 개선 등을 위해 학교시설이 필요한 지역에 설치하는 도시형캠퍼스 유형에 해당한다.

 

도시형캠퍼스는 본교와 공통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학교시설(급식, 체육장 등)과 교육과정 등 모든 분야에서 정규학교와 동일한 기준으로 운영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도시형캠퍼스 정책이 학생 수 감소와 지역별 개발 등에 따른 학생의 사회적 이동과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교육여건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는 새로운 학교 설립 모델로 정착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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