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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지역 의대 정원 확대 대응책은?..."입시결과 공개·수능 대비 교사 역량 강화" 제안

강원연구원 24일 의과대 강원지역 인재 확대방안 논의

 

더에듀 지성배 기자·김우영 수습기자 | 의대 정원 확대에 맞춰 학교별 대학진학 입시결과 공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특히 교사의 수능지도 역량 향상책과 함께 지역에서 성장한 의사들이 그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한 지원이 요구됐다.

 

강원연구원은 지난 24일 본원 민주홀에서 ‘의과대학 강원지역 인재 확대 방안’을 주제로 강원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 강원지역 학생들의 학력 향상 및 의대 지역인재전형 확대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한효관 강원자유공정연대 교육위원장 "학교별 입시 결과 공개, 디테일한 수능 분석 필요"

 

서종철 강원교육청 진로진학팀장, 강원학생 수능 성적 전국 최하위권..."선택은 '수시', 집중은 '지역인재전형'"


발제로 나선 한효관 강원자유공정연대 교육위원장은 입시결과의 공개와 함께 수능과 관련한 디테일한 정보분석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 대입 설명회 등 대학 컨설팅 기회를 확대해 각 대학으로부터 더 많은 정보를 전달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종철 강원교육청 진로진학팀장의 발제 자료에 따르면, 강원교육청 소속 학생의 수능 성적은 전국 최하위권이다. 특히 국어는 2022년과 2023년 모두 16위, 수학은 17위를 기록했다. 결국 1등급 비율은 각각 1.36%와 0.69%에 머물렀다.

 

서 팀장은 고등학생의 학력 향상 방안으로 ▲스스로 공부하는 학교문화 만들기 프로젝트 ▲진학전문지원관 역할 확대 ▲대학진학 박람회 개최 등을 제안했다. 또 올해 21개교가 지정된 거점형 기숙형 고등학교에서의 학력 및 인성 함양 프로그램 운영 필요성을 제시했다.

 

의대 진학 지원 방안의 전략으로 수시 전형을 선택했으며, ▲지역인재전형 ▲최저학력기준 충족 ▲전략과목 공략 ▲의대면접 MMI 지원 집중을 제안했다.

 

또 속초와 강릉, 원주의료원을 강원대학교 병원으로 확대하고 지역의사제의 법적 도입도 요청했다.

 


최준호 강원교육청 정책협력관...지역별 의료 특성화 필요 "지역 의료 자생 기반 마련 지원해야"

수능 출제 경향과 방향은 이미 공개..."교사들의 수능 지도 역량 강화 등 공교육 활용법 찾아야"


토론에서는 지역에서 양성한 의사의 정주 기반 마련을 위한 적극적 지원과 함께 교육 역량 강화 요구가 나왔다.

 

최준호 강원교육청 정책협력관은 “강원도뿐만 아니라 지역 의료가 자생할 수 있는 기반은 정부가 마련해줘야 한다”며 “자구책 없는 상황에서 지역 의대 정원을 확대해봐야 모두 대도시로 떠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지역의사제까지는 아니더라도 우수 의사들이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방안 마련과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역별 의료 특성화도 주장했다. 강원도를 예로 들면, 국립암병원을 이전해 강원도를 항암치료 선도 지역으로 인식하게 해야 한다는 것.

 

특히 교사들의 수능 지도 역량 강화 필요성도 제안했다.

 

그는 “이미 수능에 대한 출제 경향이나 방향 등은 예측이 가능하고 공개도 되고 있으나 공교육에서 전혀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학원가에서는 미리 분석해서 예측한 문제를 제공하니 성적이 잘 나올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 공교육 교사들도 능력이 출중한데 활용을 제대로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강원포럼은 현진권 강원연구원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강승권 ACEC 진학상담사, 박태양 강원교육사랑학부모연합 대표, 오석기 강원일보 문화교육담당 부국장, 임재영 강원연구원 연구위원, 최준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협력관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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