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김효은 국민의힘 경기도 오산시 당협위원장이 교육부 정책보좌관으로 합류한다. 사교육 없이 EBS, KBS라디오를 들으며 독학해 대한민국 대표 스타 영어강사로 올라선 만큼 교육부의 사교육 대책과 영유아 정책 등 유초중등 교육 정책에 목소리를 보탤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새 정책보좌관(별정직, 3급 상당)으로 김효은 전 EBSi 영어 강사를 발탁했다고 밝혔다.
경북 영천 출신 김 내정자는 EBSi 대표 영어 강사로 활동했으며, 비인기 파트인 듣기 수업을 맡았지만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이 같은 인기를 바탕으로 SBS, MBC 등 공중파 방송에도 출연했으며, EBSi에서 가장 강의력 좋은 강사가 포진되는 수능완성과 수능특강 라인업으로 활동했다.
큰 인기를 얻던 그는 지난 2월 국민의힘 영입 인재가 되어 총선에 도전, 국민의힘에서 험지로 평가 받는 경기 오산시에 전략공천됐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에서 전략 공천한 차지오 카이스트 대학원 교수에게 아쉽게 패배하고 말았다.
김 신임 보좌관은 당시 인재영입식에서 “경북 영천에서 사교육 없이 EBS와 KBS라디오를 들으며 독학한 덕에 이 자리까지 왔다”며 “국가에 받은 것을 고스란히 돌려드리고 헌신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교육부에서 추진하는 사교육 카르텔 혁파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현재 어린 자녀를 키우고 있는 만큼 유초중등 분야 정책에 목소리를 낼 가능성도 존재한다.
김 신임 보좌관은 “아이들의 학습 체질을 개선하고 역량을 키우는 과정 중심 교육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