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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결국 노벨과학상 수상자 배출 못 봐'...한성 손재한 명예회장 별세

지난 16일 별세, 18일 발인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손재한 한성손재한장학회 명예이사장이 향년 102세로 지난 16일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8일 오전 8시에 진행됐다. 장지는 양평 부용리 선산이다.

 

 

고인이 된 손 명예이사장은 한국인 최초 노벨 과학상 수상자 배출을 목표로 과학 장학 사업을 해 온 것으로 유명하다.

 

이를 위해 지난 2013년 사재 665억원을 출연해 한성 영·수재 장학생 1기 179명을 선발하는 등 지난해까지 모두 10여 차례 진행했으며, 총 10차례에 걸쳐 장학금을 지급했다.

 

손 이사장은 자신의 소유 ‘월드타워빌딩’의 수익금을 재단에 출연하는 형태로 장학회를 운영했다.

 

장학회는 한성손재한과학상도 제정해 운영하고 있다.

 

한성손재한과학상은 한성 손재한 선생의 5대 삶의 철학 ▲애국애족 ▲백절불굴 ▲기업보국 ▲효와 나눔▲인재양성에 깃든 숭고한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우리나라에서도 노벨 과학상 수상자가 조속히 배출되기를 염원하며 만들어졌다.

 

물리학·화학·생리의학·경제학 4개 분야에서 노벨상 수상자가 배출될 경우, 노벨상 상금과 동일한 액수의 특별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현재는 수상자를 기다리는 중이다.

 

장학회는 ‘한성과학상’도 운영 중이다. 이 상은 장래가 유망한 젊은 과학자들을 매년 발굴해 포상하며 과학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인류복지증진에 이바지하고자 제정됐다.

 

한편, 유족 측은 손 이사장의 부음을 전하며 “부의금과 조화 대신 마음만 정중히 받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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