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정지혜 기자 | ‘제14기 지식재산(IP) 마이스터 프로그램 수료 및 시상식’이 26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교육부, 중소벤처기업부, 특허청·한국발명진흥회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 14회째를 맞는 ‘지식재산(IP) 마이스터 프로그램’은 직업계고(특성화고, 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구체화·고도화한 뒤 이를 특허로 보호하고 사업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1269개 팀이 신청한 가운데 서류·발표 심사를 거쳐 선발된 60개 팀이 6개월 동안 소양교육, 전문가 자문, 시제품 제작 등 지식재산 관련 교육을 받았다.
60개 팀의 아이디어가 모두 특허로 출원됐으며, 총 50개 팀의 우수 아이디어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교육부 장관상에는 ▲‘한 손 와이어 스트리퍼’를 발명한 박신현·박지훈·임현진 팀(부산기계공업고), ▲‘이송과 효율을 극대화한 슬러지 처리기’를 발명한 박건훈·박서원·최현욱 팀(수원하이텍고)이 수상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에는 ▲문서연·박시우·한채민 팀(광주자동화설비마이스터고), ▲정도훈·임형준 팀(부산기계공업고), ▲김대승·이주경·최진규 팀(수원하이텍고)이 우수한 아이디어로 수상했다.
특허청장상에는 ▲김근우·강승리·김강현 팀(경북기계공업고), ▲김민재·최승종·조은서 팀(수원하이텍고), ▲엄태준·마루·김지훈 팀(거제공업고)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수상했다.
박신현·박지훈·임현진 학생은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며, 이번 대회를 통해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무엇보다 우리 아이디어가 일상의 불편함을 개선해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는 점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학교와 기업과의 산학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직업계고 학생들이 취업을 희망하는 34개 기업에서 산업현장의 문제 해결 방안을 직접 과제로 제시했다.
산업현장 과제를 해결한 아이디어 15건은 기업으로 기술이전·활용될 예정으로, 학생은 기술이전료를 장학금으로 지원받게 된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지식재산(IP) 마이스터 프로그램을 통해 쌓은 지식과 열정이 앞으로 학생들에게 큰 자산이 될 거라 믿는다”며 “직업계고 학생들이 창의적 발명을 통해 다양한 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미래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