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에듀 지성배 기자 | “2030 청년세대와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조명한 뜻깊은 시간.”
대한민국교원조합(대한교조)이 자체 발간한 ‘대한민국 사회 교과서’ 북토크 콘서트를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자유민주주의 정신 확립에 선봉장 역할에 나섰다.
(재)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지난 8일 서울 마포 박정희 대통령 기념관에서 열렸으며, 김주성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의 특강에 이어 2030 청년들과의 북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김주성 이사장은 ‘민주주의와 공화주의’를 주제로 한 특강에서 자유민주주의와 공화주의의 개념적 차이와 역사적 발전 과정을 설명하며 “대한민국 발전 원동력은 법치와 공화주의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화주의는 개인의 자유를 보호하면서도 공동체의 질서를 유지하는 중요한 원칙”이라며 “로마에서 기원한 공화주의는 당시 집정관을 선거로 선출하고 민의회를 통해 권력을 분산시켰다. 이러한 체계 없이 권력을 시스템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필연적으로 부패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와 공화주의가 잘못 적용되면 계급사회로 환원될 위험이 있다”며 “민을 집합적으로 해석해 개인주의가 배제될 경우 과거(계급사회)로 돌아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상윤 대한교조 사무총장이 진행한 북 토크 콘서트에는 조윤희 대한교조 상임위원장, 최영집 회계사, 김금혁 시사평론가(탈북청년), 박은식 호남대안포럼 공동대표가 참여해 자유민주주의와 대한민국 발전사에 대해 심도 깊은 토론을 나눴다.
특히 김금혁 청년은 “처음 대한민국에 왔을 때 ‘헬조선’이라는 말이 유행해 깜짝 놀랐다”며 “대한민국은 내가 노력한 만큼 성과를 낼 수 있고, 그 성과를 통해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곳인데 헬조선이라고 부르는 것이 이해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사회 교과서 같은 책을 통해 더 많은 청년이 대한민국의 훌륭한 역사를 배우고 자긍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은식 공동대표는 “기울어진 우리 사회를 바로 잡기 위해서는 교육이 가장 중요한 힘”이라며 “이 힘이 발휘될 수 있도록 국민들이 대한민국 사회 교과서 같은 책을 한 권씩 구매한다면 큰 응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콘서트를 본 사범대 학생(예비교사)이 “오늘 논의한 이런 역사적 내용을 학생들에게 어떻게 자연스럽게 가르칠 수 있을지 고민된다”고 질문하자 박상윤 사무총장이 구체적인 지도 방법과 교육적 접근법을 조언하는 모습도 이어졌다.
대한교조는 이번 행사를 통해 청년 세대에게 대한민국 역사를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었다는 데 의의를 뒀다.
조윤희 대한교조 이원장은 “대한민국 역사를 단순 지식 암기로 접근하는 게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자치와 대한민국 발전상을 스스로 사고하며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됐다”며 “올바른 역사 인식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을 주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홍용표 전 통일부 장관을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 사회 교과서는 교과서라고 불러도 될 만큼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근현대사를 포괄적으로 담고 있다고 평가하며 “개정판에는 이승만 대통령의 대한민국 정부 수립 국민축하식 기념사뿐만 아니라 박정희 대통령의 취임사도 포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사회 교과서>는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역사적 정체성과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교원조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