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서울시가 ‘대학생 놀이돌봄 인턴십’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대학생 놀이돌봄 인턴십’은 대학생이 서울형 키즈카페 같은 실내 놀이시설에서 아이들과 친구처럼 놀아주면서 놀이 활동 중심의 돌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돌봄 수요가 커지는 방학 기간 돌봄의 빈틈을 줄이는 동시에 관련 분야로의 진로를 고민하거나 아르바이트를 찾는 대학생들에게 경험을 쌓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의 지난해 ‘서울시 양육자 육아 지원 서비스 수요 실태조사’에 따르면 방학 중 돌봄 수요는 6세 이상 아동을 둔 가정에서 75%에 달할 정도로 높았다.
인턴십은 6월 30일부터 8월 24일까지 여름방학 기간 중 한 달 단위로 운영한다. 7월과 8월 각 50명, 총 100명의 대학생이 활동하게 된다.
대상은 서울에 거주하거나 서울 소재 대학교의 재학생·휴학생·졸업생(29세 이하)이며 유아교육·아동보육·아동심리 등 관련 전공자를 우대한다.
근무는 주 4일(수∼토요일), 1일 5시간(오후 1∼6시) 기준이다.
2025년 서울형 생활임금(시간당 1만 1779원)을 적용해 일 5만 8895원의 임금과 월 5만 5000원의 교통비를 별도 지급한다.
활동 전에는 오리엔테이션과 기본교육을 진행하고 활동 종료 후에는 만족도 조사와 함께 참여 인증서를 발급한다.
대학생의 희망 지역과 거주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키즈카페 등 수요가 있는 시설에 적절히 배치할 예정이다.
참여 대학생 모집은 이달 21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서울시 누리집에서 진행한다.
서류 및 서면 심사를 거쳐 추첨으로 최종 참가자를 선발해 6월 중 개별 문자로 안내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대학생 놀이돌봄 인턴십이 아동에게는 방학 중 안전하고 유익한 놀이돌봄을, 대학생에게는 의미 있는 직무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