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김성천 한국교원대 교수가 국가교육위원으로 위촉됐다. 임기는 2028년 4월 27일까지 3년이다.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위원회는 지난 28일 김성천 교수를 국가교육위원으로 위촉했다. 지난 3일 치러진 부산교육감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김석준 전 위원이 사임하면서 공석이 된 비교섭단체 위원 몫이다.
김 위원은 <더에듀>에 “국교위를 둘러싼 비판의 목소리도 높고, 여러 지형상 부담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국교위가 설립 취지대로 소통과 참여, 민주성과 전문성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은 교사 출신으로 정책은 현장성에 기반을 둬야 함을 강하게 주장하는 인물이다. 특히 지난 총선에서는 조국혁신당 교육특보를 지내며 "현장 기반 대안 제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이번 국가교육위원 위촉 역시 정치권 특히 야당 인사들의 강한 추천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치권에서도 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특히 좋은교사운동 정책실장과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부소장을 지냈으며,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장을 맡아 교원단체의 역량 강화에도 힘썼다.
강원도 원주 출신으로 광명소하고, 과천중앙고, 안양충훈고 교사를 역임한 후 경기교육청 정책기획관실 장학사, 교육부 장관보좌관실 교육연구사, 경기도교육연구원 연구위원 등을 지냈다.
한편, 국가교육위원회는 위원장 포함 상임위원 3명 등 총 21명으로 구성된다.
현재 이배용 위원장, 김태준·정대화 등 3명의 상임위원과 ▲강은희 대구교육감 ▲강혜련 이화여대 명예교수 ▲김건 선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공동의장 ▲김주성 전 교원대 총장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 ▲손덕제 울산 농소중 교감 ▲양오봉 전북대 총장 ▲연취현 법률사무소 와이 대표 변호사 ▲오석환 교육부 차, ▲유민봉 전 국회의원 ▲윤건영 충북교육감 ▲이민지 전 한국외대 총학생회장 ▲이승재 경운대 객원교수 ▲정석웅 전 전남교육감 ▲장신호 서울교대 총장 ▲전은영 서울혁신교육학부모네트워크 대표 등 17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교원단체 몫 두 자리 중 한 자리는 출범 3년 가까운 지금까지 한 번도 채우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