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김경범 서울대 교수가 후보 단일화 과정에 문제를 제기하며 서울교육감 보궐선거 예비후보직을 사퇴했다. 김 예비후보는 19일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사퇴를 알리며 새로운 교육감 선거방식의 본격적 논의 등을 부탁했다. 그는 “모두를 고통스럽게 만드는 우리의 교육 현실을 바꿔야 한다는 절실함으로 교육감 선거에 출마했다”며 “학교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진보 교육의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의 실망감을 드러내며 사퇴를 결정했다고 알렸다. 김 예비후보는 “정치가 압도하고 조직 논리가 지배하는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교육과 학교의 미래, 진보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논의할 여지는 사라졌다”며 “대입 경쟁 때문에 고통스러운 아이들, 사교육비에 노후를 저당 잡힌 학부모, 학교에 부여된 커다란 요구에도 불구하고 도움을 받지 못하는 교사의 고통은 선거 의제가 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단일화 과정은 진보 교육의 사회적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며 “이번 선거를 더 이어갈 가치와 명분을 찾을 수 없다”고 사퇴 이유를 밝혔다. 진보 진영은 현재 김경범 예비후보 포함 8명의 출마자가 후보 단일화를
더에듀 AI 기자 | 지난 17일 미국의 언론사 The New York Times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이 청소년 사용자의 안전과 프라이버시 강화를 위해 청소년 계정 기본 설정 비공개 전환 등의 정책을 발표했다. 이는 청소년들의 온라인 환경을 안전하게 조성하기 위한 노력으로, 현재와 미래의 디지털 환경에 미칠 영향을 주목받고 있다. 새로운 조치는 유해한 콘텐츠 노출 최소화를 위해 청소년 계정의 기본 설정을 비공개로 셋팅하고 부모와 보호자들이 청소년의 활동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능을 담았다. 또 개인 DM은 이미 연결된 사람에게서만 받게 되고, 성(性)적 콘텐츠와 자살·자해 콘텐츠는 추천하지 않는다. 60분 이상 접속 시 알림을 받고 밤 10시부터 아침 7시까지는 수면모드가 활성화 된다. 부모도 감독 모드를 통해 자녀의 사용 시간을 제한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정책은 소셜 미디어의 청소년에 대한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에 따른 것이며, 디지털 시대에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려는 목적을 담고 있다. 그러나 인스타그램의 이러한 변화가 얼마나 효과적일지에 대한 논란이 존재한다. 과거 메타가 페이스북을 통해 유해 콘텐츠를 차단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완전히 성공하
# 영상=장덕우 더에듀 콘텐츠 실장.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서울시의회가 조희연 전 서울교육감의 탄원서에 이름을 올린 서울 관내 교육장 등 교원 157명에 대한 징계 요구 결의안을 의결한 가운데, 결의안에 이름을 올렸던 홍제남 서울교육감 예비후보가 즉각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8월 서울 관내 교육장과 교장 등 157명의 교원은 조희연 전 서울교육감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있기 전, 자신들의 이름을 공개하고 ‘교육감직을 해지하지 말라’는 내용의 집단 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이종배 국민의힘 소속 서울시의원은 결의문에 이름을 올린 10명의 교육장들에 대한 직위해제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제출, 지난 9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가 긴급 안건으로 상정해 찬성 7표, 반대 4표로 통과시켰다. 이 의원 등은 결의문을 통해 “공직자 이름으로 집단 성명을 발표한 것은 공무원의 집단 행동을 금지하는 지방공무원법 위반”이라며 “교육감 선거에서 중립성을 지키지 못할 것”이라 우려했다. 홍제남 "입틀막 결의안"...즉각 철회 요구 결의문에 이름을 올렸던 홍제남 서울교육감 보궐선거 예비후보는 19일 서울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틀막 결의안’으로 규정,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홍 예비후보는 “시민의 권리에 정치적
더에듀 AI 기자 | 지난 16일 유네스코 보도에 따르면, 몰디브 정부는 유네스코와 협력하여 국가 정보통신기술(ICT) 교육 마스터플랜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디지털 시대에 부응하는 교육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번 협력은 몰디브 교육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교육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한다. 교육의 디지털화는 몰디브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서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특히, 디지털 도구와 자원을 통해 더 효율적이고 포괄적인 학습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몰디브는 최근 디지털 기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교육 체계 전반에 이러한 기술을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유네스코와의 협력은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에 있으며, 구체적인 ICT 전략을 개발하고 실행하는 데 있어 전문적인 지원을 받는 중요한 단계다. 이 과정에서 디지털 격차를 줄이고 모든 학생에게 동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주요 과제로 부각하고 있다. 이 마스터플랜의 검토는 몰디브의 교육 정책을 재평가하고 최신 ICT 동향을 반영하여 학생들의 학습 경험을 혁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통해 몰디브는 학생들
더에듀 AI 기자 | 지난 17일 영국의 언론사 The Guardian에 따르면, 영국 대학들이 외국인 유학생 수를 줄이는 대신 국내 학생들의 학비 인상 방안을 제안했다. 영국 대학들은 그동안 외국인 유학생들에게서 나오는 높은 학비 수입에 크게 의존해 왔다. 영국 및 EU 학생들은 연간 약 £9250(약 1500만 원)의 학비를 지불하는 반면, 비EU 외국인 유학생들은 전공에 따라 £1만에서 £3만 8000(약 1700만원에서 6500만원)에 이르는 높은 학비를 부담하고 있다. 이러한 수익 구조는 영국 대학들의 재정 운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지만, 최근 영국 정부가 국내 학생들의 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외국인 유학생 수를 제한하려는 방침을 내비치면서 대학들도 전략을 바꾸고 있다. 구체적으로 외국인 유학생 수 감소로 인한 재정 손실을 국내 학생들의 학비 인상으로 보충하려고 한다. 그러나 구체적인 인상 폭이나 인상 후 학비 수준에 대해서는 아직 명시되지 않은 상태다. 현재 영국 학생들이 지불하는 연간 학비 £9250의 수준은 오랜 기간 동결되어 있었으며, 대학들은 이 금액을 인상함으로써 재정적 어려움을 완화하고 교육과 연구의 질을 유지 및 개선하려는 입장을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서울교육청의 1일 1쇼츠 웹드라마 ‘길고 짧은 건’이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 국제 웹드라마 어워즈 2관왕 달성 역사를 만들었다. ‘길고 짧은 건’은 총 7편으로 구성된 웹드라마로 반짝 스치듯 지나가지만 인생 가장 찬란한 순간, 미성숙과 성숙, 중간 그 어디쯤에 다시 오지 않을 시기인 ‘청춘’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감각적인 세로형 분할화면 기법을 활용해 보는 재미를 높였다는 평을 받는다. 이 웹드라마는 지난 5일 열린 제10회 서울국제웹페스트 어워즈에서 베스트 촬영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6일에는 여수국제웹페스트 어워즈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서울국제웹페스트 어워즈는 세계 30개국과의 네트워크 파트너쉽을 맺고 있는 큰 규모의 웹시리즈 영화제로 29개 수상작품 중 ‘길고 짧은 건’이 이름을 올렸다. 여수국제웹페스트 어워즈에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 76개국에서 1306편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3개 부문 53개 시상이 진행된 가운데 공공기관으로는 여수시와 서울교육청 단 2기관만 수상했다. 설세훈 서울교육감 권한대행은 “교사, 학부모가 함께 보며 학생들의 마음을 이해하는데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웹드라마
더에듀 지성배 기자 | 학교에 외부인이 침입해 저지르는 범죄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학생 안전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을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이 18일 교육부로부터 제출 받아 공개한 ‘최근 5년간 초중고 외부인 침입사고 현황’에 따르면 2020년 34건으로 가장 많았다가 2021년 9건으로 크게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학교 휴업 및 온라인 학습 전환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그러나 2022년 25건, 2023년 29건으로 다시 증가했으며, 특히 올해 6월까지만 총 22건이 발생해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외부인 침입 사고 유형은 ▲폭행이 2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절도 21건 ▲성범죄(몰카 포함) 7건 등이 뒤를 이었다. ▲살인도 1건이 발생해 충격을 줬으며 ▲방화(담배) 및 단순 침입 등 기타는 63건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학교 수가 가장 많은 ▲경기가 1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북 6건 ▲부산 5건 ▲전남 4건 ▲충남 3건 ▲강원·경남·대구·서울이 각각 1건을 기록했다. 정을호 의원은 “학교는 배움의 터전일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안식처가 되어야 한다”며 “학교 안전이 무너지면 교육의 근본이 흔들리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차량 통행 속도 제한 등 일명 '민식이법' 시행 5년차가 됐지만 스쿨존 내 사고 발생은 크게 줄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을 뿐만 아니라 음주운전 사망 사고는 오히려 늘어나 더욱 엄격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이 18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 받아 공개한 ‘최근 3년간(2021~2023년)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어린이 교통사고(부상)는 2021년 563명, 2022년 529명, 2023년 523명으로 소폭 감소했을 뿐 큰 변화가 있지는 않았다. 특히 사망 사고는 2021년 2명, 2022년 3명, 2023년 2명으로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음주운전 교통사고 역시 2021년 9건에서 2022년 5건으로 줄었다가 2023년 7건으로 다시 늘었다. 지난해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부상) 중 법규 위반 1위는 안전운전불이행(213명)이었으며, 보행자보호의무위반,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순으로 나타났다. 강경숙 의원은 “어린이가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차에 치여 숨지는 스쿨존 사고는 매년 끊이지 않고 있다”며 “민식이법 시행 이후 처벌이 강화되었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가장 모범적일 것으로 기대되는 교육부 공무원들이 지난해 정부부처 중에서 가장 많은 징계 수를 기록해 국민들에게 실망을 줬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이 18일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교육부 소속 공무원들은 지난해 634건의 품위 유지·청렴·복무 위반 등의 징계를 받아 정부부처 중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485건을 차지한 경찰청이, 3위는 298건을 차지한 소방청이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153건), 해양경찰청(137건)이 뒤를 이었다. 교육부 공부원이 받은 징계유형은 ▲품위 유지 의무 위반이 518건(81.7%)으로 단연 앞선 수치를 기록했고 ▲성실 위반 72건 ▲직장 이탈 금지 위반 8건 ▲정치운동 금지 위반 7건 ▲복무 위반 6건 ▲비밀 엄수 의무 위반 5건 ▲청렴 의무 위반 4건 ▲영리 금직 위반 3건 등이 뒤를 이었다. 교육부는 지난해 전체 47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음주운전 징계 현황에서도 180건을 기록, 전체 497건 중 약 36% 차지하는 등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후대를 양성하는 기관이라는 점에서 국민들에게 더 높은 수준 도덕성을 요구 받는 교육부 공무원들이지만 현실은 정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