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정지혜 기자·김우영 수습기자 | 정부가 내년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미래 교육의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는 제15회 2024 에듀플러스위크 미래교육박람회가 개막했다. 올해는 15개국 207개 교육기업·기관·단체가 참가했다. 박람회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 A홀에서 진행된다. 박람회에는 ▲AI(인공지능) ▲AI 코스웨어 ▲AR·VR 메타버스 ▲SW코딩 ▲에듀테크 등 수업 설계만을 위한 기술이 아니라 ▲교육 기자재 ▲학교운영솔루션 ▲학교시설관리 등 2000여 개의 아이템과 솔루션이 전시됐다. 박람회에 참여한 AI 플랫폼 회사들은 앞다퉈 ‘최초’, ‘최대’, ‘혁신 아이템’ 등의 키워드를 내세우며 지나가는 참석자들을 붙잡고 설명했다. 한 에듀테크 기업 관계자는 “이제 선생님들의 수업 준비는 AI가 학습관리, 수업 설계, 과제 피드백, 커리큘럼 구성 등 많은 부분에서 도움을 줘 업무가 경감하게 될 것”이라며 “이제 진짜 수업만 하실 수 있다”며 자사 플랫폼을 홍보했다. 박람회에 참석한 한 중학생은 “코로나 이후로 답답하기만 했던 학교생활이 AI 교육을 통해 많은 활력을 가져다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비쳤다. 아울
더에듀 정지혜 기자·김우영 수습기자 | 故대전용산초 교사 1주기를 한 달 앞둔 상황에서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마련된 여러 방안이 실질적인 효과를 내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교육위원회)과 교사노동조합연맹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시·도 교육청 교육활동 침해 유형 중 타 학생의 학습권까지 침해하는 ‘교육활동 방해’ 유형은 ▲2023년 20건 ▲2024년 1학기 17건이었다.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에 반복적으로 부당하게 간섭하는 ‘교육활동 반복적 부당 간섭’ 유형은 ▲2023년 5건 ▲2024년 1학기 4건으로 2학기까지 추산하면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교사노조는 “지역교권보호위원회에 정식 신고 접수된 교권침해만 조사한 것으로 지역교보위에 신고하지 않고 넘어간 교권침해 사례는 훨씬 심각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작년 9월 1일 교육부가 발표한 ‘학생생활지도에 관한 고시’는 수업을 방해하는 학생에 대한 분리 조치를 가능하게 했다. 그러나 문제 행동 학생의 수업 방해를 막기엔 지도할 인력과 공간 부족, 문제 학생에 대한 엄격한 조치 부재 등으로 역부족인 것으로 드러났다.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 또
더에듀 정지혜 기자·김우영 수습기자 | "학생인권법 제정 요청, 국회에 응답 책임이 있다." 김범주 국회 입법조사관이 지난 15일 김문수·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 ‘학생 인권 보장을 위한 특별법(안) 입법 토론회’에 발제로 나서 이 같이 주장, 학생인권법 제정에 힘을 실었다. 김 조사관은 학생인권의 권리 목록 법제화 당위성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인권은 보편적이지만 불명확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국가의 보장 수단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생인권법 제정 시도에 대한 일각의 비판에 대해서는, “기본권을 열거한 헌법 제2장의 장명이 ‘국민의 권리와 의무’라는 점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하며 학생 인권도 헌법상 기본권이란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학생 인권 입법을 반대하는 사람들도 많은 만큼 예상되는 쟁점이 있다. 우선 학생인권법의 지역적 수용에 편차가 있을 수 있다. 또 현재 상태에서는 교사가 수동적으로 참여하거나 일부에서는 강한 저항을 할 것으로 예상되며, 학교관리자·교사·학부모의 인식과 이해 부족도 있을 수 있다. 특히 교권과의 충돌이나 경합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그렇지만 김 조사관은 현재 학생 인권이 법률이 아닌 조례로 보호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