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개편 추진 중인 고교학점제의 혼란 해소를 위해 내년 신학기까지 최소성취수준보장지도(최성보) 및 이수제 개선, 교·강사 인력 확충, 선택과목의 절대평가 전환 여부 등의 우선적 해결이 촉구됐다. 또 온라인학교 학점이수 신뢰 확보, 사교육비 유발 방지책 마련, 대입전형과의 정책적 연계 마련 등의 후속 대책 마련도 함께 요구됐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지난 4일 이슈와 논점 제2435호를 펴내며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조종오 입법조사관의 ‘고교학점제로 인한 현장 혼란,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를 게재했다. 이는 내년 개학 전 해결해야 할 과제와 제도 정착 방안을 제안한 것이다. 지난 2018년 첫 연구·선도학교 지정 후 올해 고1 대상으로 전면 도입된 고교학점제는 운영 한 달 만에 교원단체들로부터 폐지 압박을 받기 시작됐으며, 현재도 기본 값은 개선 및 보완이다. 특히 출석 3분의 2 이상에 학업성취율 40% 이상이라는 과목 이수 조건의 완화를 위해 국교위가 논의에 들어가는 등 변화를 앞두고 있다. 조종오 입법조사관은 ‘문재인 정부의 정시 확대, 윤석열 정부의 자사고·외고 존치 결정, 수능 선택과목 폐지와 수능·내신 상대평가 유지 등이 닼긴 2028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지역 역사·문화 탐방, 자전거 타기 결합하니 정말 즐거워요.” 정대교 강원도 속초 설악고 교사 등 5명이 학생 10명과 함께 한 사제동행 역사문화탐방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체육교사인 정 교사는 지난 29일 속초·양양 지역 주요 문화유산과 역사 현장을 자전거로 탐방하는 ‘2025 사제동행 자전거 역사문화탐방’을 동료 교사 4명과 함께 학생 10명을 데리고 진행했다. 교사와 학생은 청동기 시대 전반기 유적지인 속초 조양동 유적과 호수와 바위가 절경을 이루는 영랑호의 범바위 등 속초·양양 일대 주요 문화·유적지를 방문하며 지역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자전거 라이딩을 통해 학생들의 체력 증진과 도전 정신 함양에 도움을 주었으며 교사와 학생이 한 팀이 되어 이동·학습·대화를 함께 나눠 신뢰 형성 및 공동체 의식 강화라는 사제동행 프로그램의 취지가 자연스럽게 실현됐다. 참가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우는 지식을 실제 장소에서 체험하며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며 “선생님들과 함께 라이딩하며 소통하는 시간이 즐거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대교 체육교사는 “지역을 함께 탐방하며 학생들의 다양한 생각과 관심사를 들을 수 있었다”며 “교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박근병 서울은로초등학교 교사가 서울교사노조 제5대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네 번째 연임에 성공하며 조합원들의 든든한 지지가 다시 한번 확인됐다. 서울교육사노조는 지난 2~4일 3일간 제5대 위원장 선거 투표를 진행했다. 이번 선거에는 박근병 위원장 후보와 장대진 수석부위원장 후보가 러닝메이트로 단독 출마해 온라인 찬반 투표로 진행됐다. 투표율 52.4%에 97.59%의 압도적 찬성으로 당선됐다. 주요 공약으로는 ▲더욱 두터운 교육활동 보호(아동복지법 개정 노력) ▲조합원 복지 향상 ▲조직 확대·강화(2만 조합원 달성) ▲교사의 전문성 신장(수업과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 마련) ▲교사의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교사 정치기본권 확보) ▲공교육 내실화(학급당 학생수 감축, 적정 교원 확보, 만3~5세 국가책임 유아교육, 특수교육 정상화를 위한 특수교육법 제정) 등을 내걸었다. 박근병 위원장 당선인은 “지난 임기 동안 잘한 것은 이어 나가고, 부족한 것은 채워가겠다”며 “조합원 선생님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고, 교육청과 교육부 등에 할 말은 하는 노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한국교원교육학회(회장 이수정 단국대 교수)가 ‘AI·디지털 시대, 교원 정문성에 대한 새로운 조망’을 주제로 2025년 동계 학술대회를 연다. 오는 6일 서울교대 오후 1시부터 서울교대 인문관에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대전환이라는 시대적 변화에 따른 교원 전문성에 대해 다각도로 살펴보는 장으로 마련됐다. 구체적으로 ▲새로운 교원 전문성에 대한 정립 ▲교원양성 및 재교육에 대한 혁신 ▲교육학 연구의 정체성 진단 및 미래 방향 탐색의 필요 등을 알아보고, 디지털 대전환이라는 시대적 변화에 적합한 교원의 역할과 역량 등 교원의 전문성은 어떻게 규정되어야 할 것인지를 논의한다. 특히 한국 교원의 AI·디지털 역량체계의 정립 방향에 대해서도 살펴볼 예정이다. 기조강연은 정영수 충북대 명예교수가 맡았다. 그는 ‘AI 디지털 세상을 주도하는 교사의 앎과 삶’을 주제로 AI 시대의 충격적 변화, 교육의 본질 재정립, 교사의 존재론적 가치, 새 시대 교사 교육 방향 등을 살피면서 ‘교사의 실존적 가치와 교육적 행위는 결코 AI로 대체될 수 없으며, AI 시대에도 교사는 인간의 존엄성과 성장의 의미를 매개하는 유일한 존재’임을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언제나 저는 교육자 이군현이었다.” 4선의 이군현 전 국회의원이 경남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학력저하, 혈세 낭비, 시대 정신에 역행하는 교육, 구체적 정책 및 실천방향 부재를 문제로 지적하며 “경남교육 생태계를 완전히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이 전 의원이 4일 오전 경남교육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6년 경남교육감 선거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경남 교육청 첫 번째 문제로 학력저하 심각을 제시하며 “하향 평준화 정책기조와 급변하는 AI시대에 대비한 교육비전이 부재하다”며 “결국 경남교육의 질적 수준은 전국 17개 광역시도중 최하위권”이라고 지적했다. 경남은 2024학년도 수능에서 국어 16위, 수학 15위로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른 점을 지적한 것. 두 번째 문제는 국민 혈세 낭비로 꼽으며 “전자 강국인 한국제품 컴퓨터의 구매보급이 아니라 AS도 되지 않는 중국산 제품을 구매한 이유와, 막대한 국민혈세 낭비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남교육청이 중국산 노트북을 약 1500억원 규모로 구매해 학교 현장에 보급한 점을 비판한 것이다. 세 번째 문제는 암기식/주입식 교육에 매몰된 시대 정신에 역행하는 교육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광주교육청이 내년 전문상담교사(상담교사) 신규 임용 외에 3명을 초등교사 전직으로 채우겠다고 하면서 상담교사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무려 신규 임용 TO 4명의 7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광주교육청은 현재 현직 초등교사 중 3명의 상담교사 전직 임용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1차 전형 결과 발표를 마치고 오늘(3일)부터 다면평가를 진행한다. 오는 13일 2차 전형 진행 후 18일 이후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전국 교육청 최초 사례이다. 문제는 전문상담교사 임용 경쟁률이 높은 상황임에도 신규 임용, 기간제 활용 등이 아닌 초등교사의 전직 방법으로 부족한 숫자를 채우는 데 있다. 광주전문상담교사협회(협회)에 따르면, 전문상담교사 임용 경쟁률을 17대 1 수준이다. 지원 미달 사태가 아님에도 굳이 초등교사 전직의 방법으로 TO를 채우는 것에 의문이 제기된다. 협회는 “학교현장의 수요 충족을 위해서는 정규 티오 증원, 기간제 교원 활용, 순회 교사라는 여러 방안이 존재한다. 높은 인력 공급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며 “초등교사 3명을 전직시킬 수밖에 없는 객관적이고 투명한 근거를 즉각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동덕여대가 남녀공학 전환 추진을 공식화했다. 전환 예정 시점은 2029년으로 공학전환공론화위원회(공론화위)의 최종 권고에 따름이지만, 재학생들은 반대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덕성여대는 3일 총장 명의의 ‘공학전환공론화위원회 권고안에 대한 입장문’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앞서 2일 공론회위는 숙의기구와 타운홀미팅, 온라인설문조사 등 각 공론화 단계에서 공학전환 선택이 여성대한 유지 선택보다 높다며 남녀공학 전화 추진 내용의 권고안을 냈다. 숙의기구에서 찬성율은 75.8%, 타운홀미팅에선 57.1%, 설문조사에선 51.8%였다. 이에 김명애 동덕여대 총장은 입장문에서 “공론화의의 최종 권고안을 제출 받았으며 그 결과를 존중해 수용하고자 한다”며 공학전환 추진에 나설 것을 밝혔다. 김 총장에 따르면, 동덕여대는 앞으로 남녀공학 전환 안건에 대한 구성원 설명회, 대학발전추진위원회, 교무위원회, 대학평의원회 등의 논의와 의결 절차를 거친다. 공학전환 이행 시점은 현 재학생이 졸업하는 2029년이다. 그는 “입학 당시 기대했던 여자대학으로서의 학업 환경을 최대한 보장하겠다”며 “공학전환 이후에도 여성 인재가 더 넓은 무대에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내년도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 예산은 113억 1000만원으로 올해 대비 9억 7000만원 상승했다. 국교위 예산은 운영지원과 기본경비, 인건비로 구분된다. 운영지원에는 총 46억 2100만원이 배정됐다. 법정회의 등 운영에 8억 8100만원, 교육연구센터 운영 및 정책연구에 25억 3600만원, 국가교육과정 개발·고시 지원에 4억 3500만원, 국민의견수렴 및 현장소통 활성화에 7억 6900만원이다. 국가교육과정과 관련한 세부 내용으로는 교육과정 연구센터 운영에 9억원이 배정돼 지난해 대비 2억원이 증액됐다. 교육과정 모니터링단 운영 예산은 1억 9400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6500만원 늘었다. 국민의견수렴 관련 세부내용으로는 국민참여위원회 예산이 6억 5700만원 배정돼 지난해 대비 3억 8200만원 증가했다. 국민의견수렴 및 조정 절차 추진, 사전 검토 예산은 1억 1200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6700만원 증액했다. 인건비는 43억 8800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11억 2600만원이 늘었다. 기본경비는 23억 400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1억 5900만원 줄었다. 한편, 국교위는 3일 ‘대학입학제도 특별위원회(대입제도특위)’ 위촉식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교육부의 고교학점제 관련 설문 결과 공개가 교원단체들 간의 이견으로 점철됐다. 고교학점제 관련 다른 의견을 갖고 있던 교원단체들이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면서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 결정을 앞두고 여론전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교육부는 지난달 26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고교학점제 성과 분석 연구’를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만족도 긍정 평균은 학생 64.2%, 교사 76.3%라고 밝혔다. 이번 설문은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이후 공공연구기관에서 공식적으로 처음 실시한 것으로 전국 일반고 160개교를 대상으로 지난 8월 19~29일 진행됐다. 응답자는 고1 학생 6885명과 교사 4628명 등 총 1만 1513명이며, ‘학교 교육과정, 과목 선택 지도, 최소성취수준 보장지도’ 등의 만족도를 물었다.(관련기사 참조 : https://www.te.co.kr/news/article.html?no=27441) 이에 대해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등 교원 3단체는 공동 입장문을 통해 현장과 괴리가 있는 결과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반면,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교디연), 사교육걱정없는세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경찰이 故현승준 교사의 사망 사건에 가해자가 없는 것으로 결정하면서 교원단체들이 유감과 분노, 강력 규탄 등을 표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일 브리핑을 열고 故현승준 교사의 극단 선택의 원인으로 지목된 학생 가족의 민원이 사회 통념을 넘어서는 수준이 아니라며 입건 전 조사 종결할 것이라고 밝혔다.(관련기사 참조 : https://www.te.co.kr/news/article.html?no=27487) 이에 교원단체들은 교육활동 침해가 인정된 사안에서 가해자가 없는 모순이 계속되고 있다며 유감과 분노, 강력 규탄 등을 표했다.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은 “6개월이라는 장기간 조사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범죄 혐의점도 확인하지 못한 점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교사 개인을 죽음까지 내몰게 한 악성 민원에 대해 사회적 책임을 물을 수 없는 구조적 현실에 깊은 유감과 분노를 표한다”고 밝혔다. 또 “업무 시간 외까지 이어진 반복적인 악성 민원을 홀로 감당하다 돌아가신 사건 가해자에 대해 무혐의라는 납득하기 어려운 결론을 내렸다”며 “무차별적 민원이 죽음으로 이어져도 명백한 입증이 없으면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는 잘못된 선례를 남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