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퇴직 시국선언 교사에 대해 서울시의회가 징계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킨 가운데, 서울교사노동조합(서울교사노조)이 “교사에게 침묵과 복종을 강요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서울시의회는 지난달 30일 제330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윤석령 대통령 퇴진 불법 시국선언 교사 징계 촉구 결의안’을 찬성 50명, 반대 20명으로 가결했다. 결의안은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했으며, 지난해 12월 10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발표한 윤 대통령 퇴진 시국선언에 참여한 교사들에 대해 서울교육청에 징계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당시 전교조의 시국선언에는 전국 9000여명의 교사가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국선언문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했다. 정치권에서 전교조의 시국선언에 문제를 삼자 서울교사노조가 “정치적 의도에 찬 악의”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서울교사노조는 2일 성명을 통해 “교사의 표현이 공무 수행에 실질적 영향을 끼쳤는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 없이 이뤄지는 징계 요구는 징계권의 자의적 남용”이라며 “단지 개인 교사에게 가해지는 불이익을 넘어 모든 교사와 국민 일반에게도 자기검열과 표현의 위축을 유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북한이 어떠한 도발 책동도 획책할 수 없도록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하라.”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2일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참석해 이 같이 당부했다. 이 대행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사임으로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행이 됐으며, NSC 의장 대행도 맡게 됐다. 그는 2일 NSC에 참석해 모두 발언을 통해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NSC 의장 대행의 엄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며 “정부로서는 무엇보다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는 일이 그 기본적인 사명”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NSC가 국가의 안위와 국토의 안전을 보전하는 동시에 국민들께서 안보 불안으로 조금도 염려하시지 않도록 배전의 노력을 해야 할 시기”라며 “외교, 안보, 국방, 경제안보 어느 분야에서든 한 치의 빈틈도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북한이 어떠한 도발 책동도 획책할 수 없도록 빈틈없는 대비테세를 유지하라”고 당부했다. 또 “무엇보다 국익을 최우선으로 ONE-TEAM이 되어야 한다”며 “마지막까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김성천 한국교원대 교수가 국가교육위원으로 위촉됐다. 교사 출신인 그는 각종 교육시민단체에서 활동하며 정책을 익혔으며, 경기교육청 정책기획관실과 교육부 장관보좌실 등에서 직접 정책을 만들고 실행하는 중요 역할도 해냈다. 그의 국교위원 위촉 소식에 현장에서는 축하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현장을 기반으로 한 정책 입안과 목소리를 내어 온 그의 이력으로 보면 충분히 납득이 가는 부분이다. 국교위 1기는 정파성 논란 등으로 촉발한 갈등이 사회적으로 드러나며 예상된 한계를 보였다는 평이 지배적인 상황이라 그의 참여가 어떠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더에듀>는 김성천 신임 국교위원이 생각하는 국교위와 대한민국 교육의 문제와 대안 그리고 방향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을 통해 그가 앞으로 국교위에서 낼 목소리를 가늠해 보고자 한다. 아래는 “누적된 국민과 교육주체들의 실망이 희망으로 전환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보겠다”는 포부를 밝힌 김성천 신임 국교위원과의 일문일답. ▲ 국교위원 위촉을 축하한다. 그동안 논문과 보고서로 국교위의 설립 필요성을 말했습니다만, 출범 이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교사 3명 중 2명 정도가 교내 휴대전화 사용 관련 학생과 갈등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지도 과정에서 욕설을 들은 교사는 3명 중 2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교육당국이 휴대전화 사용 및 폭력 문제에 대한 학교구성원 간 토의·토론 등의 기회를 넓여야 한다고 제안하며, 특히 학교의 휴대전화 일괄 수거 방식은 학생들 간 적극적 소통에 도움이 된다고 답변했다.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은 3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학교에서의 휴대 전화 사용 실태와 급박한 폭력 상황 대처 방안;’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은 지난 21~25일 진행됐으며 전국 유초중고특수 교사 2605명이 참여했다. 우선 61.3%의 교사는 수업 중 휴대전화 사용과 관련해 학생 지도 과정에서 갈등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72.9%는 이 같은 갈등이 늘어나고 있다고 응답했다. 84.1%는 학교에서 휴대전화를 일괄 수거하는 게 아닌 학생 자율 관리 상황에서 갈등이 커진다고 답했으며, 68.7%는 학교의 휴대전화 일괄 수거가 친구들과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게 하는 것으로 봤다. 학생들이 자율 관리하는 학교의 경우 휴대전화 사용 관련 토론은 4.3%만 진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졸업식에서 학생들과 입맞춤 퍼포먼스를 한 초등학교 교장에 대한 감사가 요구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배구부 학생들과의 단체톡방에서 “자장가 좀 불러봐”, “미친!”, “불꺼!”, “빠따!” 등의 부적절 발언도 한 것으로 나타나 교육청의 빠른 조치가 촉구됐다. 서울교사노동조합(서울교사노조)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알리며 초등학교 교장에 대한 즉각 분리조치와 철저한 감사를 요구했다. 서울교사노조에 따르면, 교장 A씨는 지난 2월 졸업식에서 사전 협의 없이 졸업생 개개인과 입맞춤 퍼포먼스를 펼쳤다. 학생에게 업히기, 바닥에 눕기, 따발총 쏘기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동도 보였다. 이 광경을 지켜본 재학생을 둔 학부모들은 다가오는 졸업식에서 A교장이 같은 행위를 반복할까봐 참석 포기를 고민하는 실정이다. 지난해 창단한 배구부 학생들의 단체톡방에서는 밤낮 없이 부적절한 언행을 일삼았다. 구체적으로 21시께에는 잠이 안 온다며 자장가를 불러보라고 했으며, 20시 30분께에는 “넌 이병! 넌 청소담당! 넌 라면 끓여! 미친! 불꺼! 빠따!”, 18시 10분께는 “돼지 같이 먹고 살만 디룩디룩 찐 학생”라는 부적절한 말을 남겼다. 뿐만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내년 6월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투표권 연령 기준을 18세 이상에서 16세 이상으로 내리는 법안의 발의됐다. 지난 20대·21대에도 같은 내용의 법안이 여러 차례 발의됐으나 폐기된 바 있어 이번 시도가 다른 결과를 낼 것인지 주목된다.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은 3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에서 교육감 선거는 공직선거법을 준용하도록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18세 이상 국민은 해당 지역 교육감에 대한 투표권을 갖고 있다. 강 의원은 이를 16세 이상으로 낮추자는 법안을 낸 것. 이유로는 교육정책이나 학교운영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당사자일 뿐만 아니라 정당법에 따라 정당에 가입해 정치적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연령에 해당하기 때문으로 제시했다. 정당법에서 16세 이상 국민은 정당의 발기인과 당원이 될 수 있으며, 16세 이상에서 18세 미만의 경우 법정대리인의 동의서를 제출하면 된다. 강 의원은 “교육의 최고 책임자를 선출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은 그 자체로 살아있는 민주시민교육”이라며 “학생이 교육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교육감 선거권의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불완전할 용기’로 살 수 있다면, 신경증에 걸리지 않는다.” (사)한국아들러상담학회가 특강과 집단상담으로 구성된 제2회 불완전할 용기(The Courage to be Imperfect) 워크숍을 개최하며 ‘불완전할 용기 운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지난 26일 열린 워크숍에서는 노안영 교수의 ‘불완전할 용기로 자기완성하기’ 특강이 진행됐다. 노 교수는 특강에서 “불완전할 용기로 살 수 있다면, 신경증에 걸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기격려(고미경), 자기극복(하용선), 자기성장(지미선), 자기지향(주옥림), 자기수용(이미향)을 주제로 각 그룹의 집단상담이 진행됐다. 노 교수는 한국아들러상담학회를 창립하고 아들러 심리학과 상담을 전파하기 위해 일생을 바쳐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불완전할 용기’를 발간해 국내에 소개했으며, 2024년에는 ‘불완전할 용기 2’를 발간했다. ‘불완전할 용기로 자기극복하기’ 집단상담을 맡은 하용선 리더는 “인생을 살아오면서 죽고 싶은 시기가 있었다”며 “그 시기를 극복하고 불완전할 용기를 발휘해 살아가고 있어 쉽지 않은 주제의 자기극복하기 집단상담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었다”고 말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보건교사가 수업, 출장, 휴가 등으로 자리를 비울 때 교사에게 업무 대행을 하도록 하자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이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교육부는 지난 18일 각 시도교육청에 보건교사 부재 시 일반의약품 취급 절차에 대한 안내와 함께 일반 교원이 이를 대신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을 계획하고 안내할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이때 ‘부재’의 범위에는 사고 등 불가피하게 긴급한 일이 발생했을 경우 뿐만 아니라 사전 계획을 통해 이뤄지는 수업과 출장, 휴가 등의 경우도 포함됐다. 특히 교육부는 지난 2월 ‘보건교사가 아닌 교직원은 보건실 내 일반의약품의 취급은 불가(의약외품에 한하여 취급 가능)’으로 안내했으나, 이를 뒤집은 것. 교육부는 그 이유로 “각급학교에서 보건교사 부재 시 주요 증상으로 인해 일반의약품을 요청하는 학생 및 교직원 발생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전 준비 사항으로 ‘증상별 필요한 약품을 교직원이 취급할 수 있도록’ 보건실 내 약품 보관 장소 마련 및 증상별 약품 종류와 1회 복용량 등 유의사항을 작성해 비치할 것을 안내했다. 이에 교사노조는 대체인력 채용 불가 등 급박한 상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김성천 한국교원대 교수가 국가교육위원으로 위촉됐다. 임기는 2028년 4월 27일까지 3년이다.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위원회는 지난 28일 김성천 교수를 국가교육위원으로 위촉했다. 지난 3일 치러진 부산교육감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김석준 전 위원이 사임하면서 공석이 된 비교섭단체 위원 몫이다. 김 위원은 <더에듀>에 “국교위를 둘러싼 비판의 목소리도 높고, 여러 지형상 부담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국교위가 설립 취지대로 소통과 참여, 민주성과 전문성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은 교사 출신으로 정책은 현장성에 기반을 둬야 함을 강하게 주장하는 인물이다. 특히 지난 총선에서는 조국혁신당 교육특보를 지내며 "현장 기반 대안 제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이번 국가교육위원 위촉 역시 정치권 특히 야당 인사들의 강한 추천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치권에서도 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특히 좋은교사운동 정책실장과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부소장을 지냈으며,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장을 맡아 교원단체의 역량 강화에도 힘썼다. 강원도 원주 출신으로 광명소하고, 과천중앙고, 안양
더에듀 지성배 기자 | 5년간 총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마지막 10개 사업단을 선발하는 공고가 5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구조의 변화 속에서 지역을 발전시키는 혁신 생태계의 중심이자 지역 우수 인재가 누구나 가고 싶어 하는 경쟁력 있는 지역대학 육성을 내건 글로컬대학 사업에 각 대학들이 사활을 걸고 있다. 인구 정체 현상을 넘어 감소 특히 청년 감소와 노령 인구 증가를 맞이한 대전 지역에서는 배재대학교와 목원대학교, 대전과학기술대학교가 연합체를 구축하고 ‘커뮤니티 케어 대학’으로의 변화를 추진한다. 보건의료복지 분야와 문화예술콘텐츠 분야 그리고 AI·SW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보유해 지역 사회로부터 인정 받고 있는 이 대학들은 대전의 전략이자 특화산업 분야의 협업을 통해 대전 시민과 함께하는 글로컬대학으로의 전환 준비를 마쳤다. <더에듀>는 철저하게 지역과 함께 하는 대학, 지역의 요구에 부응해 매일 새롭게 혁신하는 대학, 지역민의 삶에 온전히 들어가는 대학으로의 변신에 나설 이들의 계획을 김욱 배재대 총장에게 직접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아래는 김욱 배재대 총장과의 일문일답. ▲ 출산율 감소로 인한 학령인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