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포함, 국무위원들이 전원 물러날 것을 결정했다. 국무위원들은 4일 정진석 비서실장 비롯 수석비서관 이상 고위 참모진들의 일괄 사의 표명 이후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전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조금 전 2시부터 상청동 총리 관관에서 국민의힘 지도부, 대통령실 참모들과 함께 비공개 회동을 하고 있으며 내각 총사퇴 등 향후 대응 방안으로 논의하고 있다. 한 총리는 국무위원들과 끝까지 국민을 섬기겠다는 의사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대통령은 비상계엄 해제 발표 이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아 이들의 사의 수리 여부는 미지수이다. 다만, 대통령실과 행정부 마비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수 있어 즉각 수리는 하지 않을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린다. 이주호 장관은 지난 2022년 11월부터 2년 2개월 가량 사회부총리와 교육부장관직을 맡고 있다. 이 장관 체제에서 교육부는 AI 디지털교과서, 늘봄학교, 유보통합, 라이즈 사업, 의대 개혁 등 굵직한 현안에 대응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시스템을 만들어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서울에서 학교수영장 입찰참여자들의 담합 정황이 발견됐다. 학교는 무단점유자에게 변상금을 부과하지 않았으며 사용료 임의 감면 및 사용허가기간 부적정 연장 등 다양한 부적절 사례가 적발됐다. 서울교육청은 지난 4~9월 관내 41개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한 ‘학교수영장 운영·관리 실태’ 특정감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우선 입찰에 참여한 3개 업체 중 1, 2순위가 입찰을 포기해 3순위가 낙찰되는 사례가 나왔다. 서울교육청은 낙찰가를 낮추려는 담합으로 의심하고 있으며 특히 낙찰자의 대표자가 다른 두 업체와 이해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 고발 조치했다. 학교수업장을 38일간 무단점유한 기존 사용인에게 변상금을 부과하지 않기도 하고, 사용료 감면 사유에 해당하지 않음에도 188일간의 사용료를 감면해주기도 했으며, 연장 사유가 없음에도 계약 만료일을 8개월 연장해주기도 했다. 2021학년도 회계와 2022학년도 회계를 중복처리해 회계 독립 원칙을 위반한 사례도 나왔으며 사용료 6700여만원을 과소 징수해 손실을 끼치기도 했다. 수영장을 공사하면서 고용·산재보험료와 산업안전관리비를 반영하지 않은 사례도 나왔으며, 무단으로 가설건축물을 축조해 사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6시간 만의 해제에 대해 최교진 세종교육감과 천창수 울산교육감이 즉시 입장문을 내고 반헌법적 행위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최교진 교육감은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어 “계엄령 선포와 해제까지 6기간 동안 벌어진 일들은 대혼란과 초긴장의 연속이었다”라며 “누군가는 어이없는 상황이라고 할 만큼 황당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이유는 헌법 조항에 맞지 않는 정치적인 사유가 대부분이었다”며 “갈등과 대립을 이유로 계엄정국으로 몰아갔다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무지이자 국민을 철저히 무시한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계엄령을 내리기까지의 과정을 철저히 규명하고 반헌법적 행위에 가담한 사람들의 책임을 분명히 물어야 한다”며 “교육감으로서 대통령 포함 관련자 모두의 법적 책임을 국회와 사법부가 엄중히 묻길 요구한다”고 말했다. 천창수 교육감도 “민주주의 기본 가치를 부정한 반헌법적 행위”라며 “정치적 상황을 이유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할 군을 동원해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것은 국가의 책무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 교육청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배움과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이주호 교육부장관 겸 사회부총리가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여야의정협의에 야당 참석을 요청했다. 우 의장은 부총리의 요청에 공감, 파행을 걷고 있는 의대개혁 문제에 단초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장관은 3일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비공개 면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의 핵심 의제는 여야의정협의체에 야당 참여를 요청하는 내용이었다.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출범한 여야의정협의체는 현재 3주 만에 중단된 상태이다. 전공의와 의대 교수 단체가 의문을 제기하며 협의체에 불참하는 사이 더불어민주당은 보건 의료특별위원회를 띄우며 이탈했다. 이를 두고 의료계에서도 민주당을 향해 “협의체에 참여하지 않고 수수방관했다”는 비판을 하고 있다. 이에 이주호 장관은 우원식 국회의장을 찾아 야당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요청하는 등 의료 정상화를 위해 다각도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우 의장도 비공개 면담에서 이 장관의 요청에 화답하면서도 정부의 추진 과정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관은 지난 한 달 동안 의료계와 정부, 국회가 대화의 물꼬를 찾는 노력을 해 온 것을 피력하며 협의체가 다시 열리면 야당이 꼭 참석해
더에듀 지성배 기자 | 탄핵 소추 부결이라는 결과를 받아낸 김용서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 위원장이 돌연 자진 사퇴를 발표했다. 교사노조는 3일 오후 ‘교사노조의 새로운 주역들을 기다립니다’라는 제목의 김 위원장 사퇴문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그는 사퇴문을 통해 “모든 책임을 통감하며 즉시 사퇴하고자 한다”며 “대의원대회에서의 탄핵은 부결되었으나 교사노조를 신뢰하고 응원해 온 많은 조합원의 의견을 전달 받았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날 아침, 교육부와의 단체교섭 등 정책과제를 마치고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후 반나절 만에 돌연 사퇴를 선언한 것. 그는 “교사노조 후배 일꾼들이 어려움 없이 노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마무리 짓고 떠나고 싶었던 것들이 있었다”며 교원근무시간 면제의 안착, 연맹 갈등 그룹 간 상호 협의를 통한 조직 발전 방향 마련, 교육부와의 단체교섭 체제 구축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남은 과제는 이제 다음 세대에게 그 역할을 넘기고자 한다”며 “이번 위기를 교훈 삼아 더욱 단결되고 성숙한 연맹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11개 가맹노조로 구성된 교사노조정상화추진단(추진단)은 지난달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 위원장에게 사퇴하지 않으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김용서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 위원장이 탄핵안 부결에도 불구하고 자진 사퇴했다. 교사노조는 60일 이내에 새 위원장을 뽑는 보궐선거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위원장 직무대행은 수석부위원장인 송수연 경기교사노동조합 위원장이 맡을 예정이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좋은 마음으로 만난 서로가 괜한 오해로 멀어지는 게 다반사인 아이들 세상, 서로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면 불필요한 갈등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그림책 ‘내 마음 네 마음’은 자신의 마음과 감정에 집중하느라 타인의 상처엔 둔감한 모습들이 많이 보이는 아이들을 직접 접한 초등학교 교사가 내 마음을 알고 너의 마음을 이해하며 우리의 마음을 만들어가는 아이들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펴냈다. 누가 나쁘고 착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서로가 가진 생각이 다르기에 그럴 수 있다는 이해의 시작을 마련하고자 했다는 저자 이준기 교사, 그는 함께 성장하고 모두가 행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공간이 교실에서 그런 이기적인 자세로 발생하는 갈등과 다툼의 연속됨을 경계했다. 그래서 그림책 ‘내 마음 네 마음’은 “단짝은 꼭 둘이어야만 할까?”, “여럿이 노는 것은 나쁜 것일까”, “나와 너의 생각은 항상 같을 수 있을까?”, “나의 생각에 잘못은 없을까?”, “사건은 누구의 문제에서 시작되었을까”라는 문제 의식을 포함하고 있다. 저자 이준기는 이 같은 오해와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서로의 시선을 이해하기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기 ▲너와 나를 우리로 이어가기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최근 3년간 교육부에 총 533건의 성희롱·성폭력 신고가 접수됐지만 직권조사는 단 한 차례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은 신고센터에 전문상담인력 증원 필요성을 제기했다. 진 의원이 최근 교육부로부터 제출 받아 공개한 ‘교육부 성희롱·성폭행 신고센터 신고접수 현황’에 따르면, 2021~2023년 총 533건으로 나타났다. 2018년 신고센터 설치 이후 2020년까지 신고된 258건의 두 배를 넘어선 수치이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40건, 중학교 65건, 고등학교 103건, 대학 135건이었다. 가해자의 41.5%(221건)는 교원이었으며, 행정직원과 계약직 교원 등도 41.5%(221건)에 달했다. 피해자의 경우 행정직원 및 계약직 교원이 46%(245건)로 가장 높았으며, 학생 37.7%(201건), 교원 16.3%(87건)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교육부는 단 한 차례도 직권조사를 실시하지 않았다. 직권조사의 경우 사건 처리 결과가 미흡하거나 비위 정도가 심한 경우 또는 조직적 은폐 및 축소가 의심되는 경우에 시행한다. 교육부 성희롱·성폭행 신고센터에 신고가 접수되면 우선 초중고 사건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공직선거 출마자의 국내외 학력의 진위 여부를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직접 조사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 허위학력 기재로 인한 논란을 없앨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은 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에 따르면 공직선거 후보자는 자신의 학력을 선거운동에 활용할 수 있으나 이에 대한 진위 여부 확인 절차가 없어 공정 선거운동과 유권자의 알권리 훼손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해외 취득 학위 진위여부에 대해 선관위는 번역본 첨부를 원칙으로 하지만, 원본의 위·변조 여부는 확인하지 않는 구조라는 맹점이 존재한다. 실제 최근 5년간 진행된 선거들에거 학력 위변조 관련 선관위 조치는 90여건에 달하나, 선관위가 한국연구재단에 학력 조회를 요청한 건수는 단 1건에 불과하다. 이에 정 의원은 후보자가 국내외 학력에 관한 서류를 제출할 때에는 관할 선관위가 국내외 학력을 검증할 수 있는 기관 또는 단체에 조사를 의뢰해 확인하도록 했다. 정성국 의원은 “다가올 지방선거에서는 4천여명의 인원이 선출된다”며 “매 선거마다 불거지는 공직선거 후보자의 학위 위변조 문제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박영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제22대 위원장 당선인이 전교조 명칭 변경과 조합시 인하를 추진한다. 또 학급 수 기준 교사정원 확보, 교사 수업시수 상한제, 교사직무법과 생활지도 특별법 제정, 악성민원인 거부권 제도화 등을 약속했다. 박 당선인은 지난 2일 당선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공약했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전교조의 명칭 변경이다. 전교조는 1989년 창립, 전국 17개 시도에 지부를 구성한 전국 조직으로 명칭 변경은 37년 만의 변화이다. 박 당선인은 명칭 변경 추진 이유로 청년 교사들이 찾아오게 하기 위함으로 밝혔다.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에 제1 교원노조 지위를 빼앗겼으며, 조합원 수도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최악의 위기 상황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한 명칭 변경은 조합원 총투표 등의 의견수렴 및 공론화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특히 전교조 조합원은 교사임을 명확히 한다고 밝히고 있어, 교원과 직원을 분리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박 당선인은 교육운동으로서의 노조뿐만 아니라 대중조직으로서의 노조로 본질을 찾아가겠다고 밝혀, 전교조의 체질이 변화할 수도 있다. 전교조는 홈페이지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