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 경상디지털교육자연합(G-DEAL)이 디지털 전환교육의 활성화를 통한 지역사회 교육경쟁력의 제고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진 교육자들 간의 연합체로 지난 7월 창립했다. G-DEAL은 어떤 교육적 가치를 추구할까. 또 디지털 전환 교육 시대를 맞아 고민하는 올바른 방향성은 무엇일까. <더에듀>는 미래사회를 슬기롭고 분별력 있게 살아가는 데 디지털이 여러 도구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G-DEAL 회원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미디어는? ‘가을인 요즘 제철 음식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당신은 어떻게 답을 찾을 것인가? 네이버나 구글 포털을 활용한다면 당신은 기성세대일 확률이 높다. 현재 학령기 아이들, 즉 알파세대 신인류는 주저 없이 ‘유튜브’로 정보를 탐색할 확률이 높다.(알파 세대란, 디지털 기술과 태어나면서부터 함께하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다.) 근거 없는 농담이 아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19 10대 청소년미디어 이용조사>에 따르면, 초등학생의 경우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가장 많이 이용한다는 비율이 50.3%에 달했다. 하지만 기존 세대가 사생활
더에듀 | 교직에 발을 들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학교 경영 최고 책임자인 교장 역할을 해보고 싶은 꿈을 가지게 된다. 그런데, 교직 34년을 거치고 난 지금의 나로서는 교장 안 하기를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강해진다. 나도 여느 선생님 못지않게 젊어서부터 교장이 되고자 했고, 자신감도 있었고, 나름 노력도 많이 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최근 4~5년 전부터 그런 생각이 1도 없고, 마음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내가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 우리 시대의 문화 변화가 가장 큰 영향을 준 것 같다. 과거에는 경쟁사회에서 남보다 우위에 서는 것이 행복한 인생이라는 개념이 지배적인 사회였다. 교육도 덩달아 모범생과 우수 인재 양성을 목표로 경쟁을 부추겼다. 오죽했으면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유행할 정도였다. 그러나 시대는 변화했고 지금도 급하게 변화하는 중이다. 고정화된 공동체 틀 안에서 1등부터 꼴등까지 줄 세우기 하는 사회가 아닌, 각자가 1등인 개인 주인공 사회가 되어 가고 있다. 공동체를 위해 개인의 희생을 강요하거나 카리스마 있는 한 사람이 전체를 끌고 가던 시대는 이미 지난 옛이야기가 되어 가고 있다. 교장 역할 역시 과
더에듀 | 경상디지털교육자연합(G-DEAL)이 디지털 전환교육의 활성화를 통한 지역사회 교육경쟁력의 제고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진 교육자들 간의 연합체로 지난 7월 창립했다. G-DEAL은 어떤 교육적 가치를 추구할까. 또 디지털 전환 교육 시대를 맞아 고민하는 올바른 방향성은 무엇일까. <더에듀>는 미래사회를 슬기롭고 분별력 있게 살아가는 데 디지털이 여러 도구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G-DEAL 회원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무너지기 일보직전이었죠. 전 학생들을 가르치는 걸 사랑했고 교실에서의 시간을 즐겼지만, 챗GPT로 모든 게 의미가 없어지는 느낌이에요.” 최근에 접한 한 기사의 내용이다. 플로리다의 한 영문학 강사는 전형적인 글쓰기를 가르쳤다. 학생들은 GPT로 인해 글쓰기 능력 개발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고 한다. 그는 결국 교육에 회의감을 느끼고, 현장을 떠나기로 했다.(Ian Bogost, “The First Year of AI College Ends in Ruin”, The Atlantic, 2023) 생성형 AI로 인해 교육계는 혼란에 빠졌다. 어느 학교들은 교내에서 AI 사용을 전면 금지하기도 했다. 그에 반
[더에듀] 현대 사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창업은 경제 성장의 중요한 원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창업에 대한 교육은 단순히 스타트업을 만들어 시작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 창의적 사고, 문제 해결 능력, 그리고 리더십을 함양하는 등 큰 의미가 있다. 이에 <더에듀>는 김종진 건국대 교수(창업학박사)와 함께 예비 창업자 및 창업가들에게 실질적인 정보와 영감을 제공하고, 창업에 필요한 다양한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연재 <창업, 새로운 미래>를 시작한다. 창업은 단순히 좋은 아이디어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성공적인 창업가들은 시장을 면밀히 분석하고,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며, 실행 가능한 전략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냅니다. 그러나 성공 사례를 그저 결과로만 평가한다면, 우리는 그 과정에서 배울 수 있는 중요한 교훈을 놓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창업 성공의 배경과 전략, 그리고 구체적인 행동들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그 진정한 성공 요인을 파악해야 합니다. 성공적인 창업은 단지 운이나 우연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치밀한 계획, 위험 요소의 극복, 시장의 변화에 대한 민첩한 대응, 그리고 강력한
더에듀 | 경상디지털교육자연합(G-DEAL)이 디지털 전환교육의 활성화를 통한 지역사회 교육경쟁력의 제고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진 교육자들 간의 연합체로 지난 7월 창립했다. G-DEAL은 어떤 교육적 가치를 추구할까. 또 디지털 전환 교육 시대를 맞아 고민하는 올바른 방향성은 무엇일까. <더에듀>는 미래사회를 슬기롭고 분별력 있게 살아가는 데 디지털이 여러 도구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G-DEAL 회원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드론 시대의 개막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을 통해 드론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정찰 및 공격을 동시에 하며 현대전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 무기가 되었다. 군사용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드론은 과학기술의 발달로 현재까지 놀라운 발전을 거듭해 사용처와 활용도가 높아졌다. 앞에서 언급한 대로 전쟁에서의 쓰임은 필수이며 상용화된 드론은 우리의 삶을 많이 변화시키고 있다. 왜 드론인가? 교육부는 2021년 11월 2022 개정 교육과정을 발표하였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은 2024년 현재 초등학교 1·2학년부터 적용되고 있고 내년에는 3·4학년에 적용된다. 초등학
더에듀 | 50대 이후 나이를 먹는다는 것이 나쁜 것만은 아니다. 되려 좋은 게 참 많다. 매일을 살아가면서도 젊어서는 모르고 지나쳤던 지혜를 하나하나 깨닫게 되어 그 행복감이 쏠쏠하다. 청년과 중년의 차이를 곰곰이 생각해 보고 ‘이거구나!’ 하는 깨달음은 50대 끝자락인 나의 삶을 행복으로 이끈다. 가장 큰 깨달음은 ‘나 없어도 세상은 잘 돌아가는구나!’이다. 대개, 누구나 젊어서는 꿈을 가지고 열정을 다해 직장이나 사회에서 자신의 역량을 최대치로 발현하고자 노력하고 실천한다. 나 또한 교단에 처음 섰을 때의 각오와 열정이 남들 못지 않게 강했다. 초임 첫 달 월말 평가에서 9개 반 중 학급평균성적 1등을 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서툴고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학교 일은 내가 절반 이상 다 한다는 망상까지 들 정도로 열심히 살았다. 어느 정도 경력과 역량이 쌓이고 내가 잘할 수 있는 주요 보직과 역할을 맡게 됐고, 잘 감당해 나갈수록 스스로 자부심과 책임감이 커지고 비장해지기까지 하는 사명감을 느끼기도 하였다. 그때 은연중에 내 내면 속에서 느껴지는 생각과 삶의 태도는 ‘나 없이는 안되겠구나. 내가 꼭 필요한 사람이구나’ 하는 자만심 같은 착각이다. 이
더에듀 | 경상디지털교육자연합(G-DEAL)이 디지털 전환교육의 활성화를 통한 지역사회 교육경쟁력의 제고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진 교육자들 간의 연합체로 지난 7월 창립했다. G-DEAL은 어떤 교육적 가치를 추구할까. 또 디지털 전환 교육 시대를 맞아 고민하는 올바른 방향성은 무엇일까. <더에듀>는 미래사회를 슬기롭고 분별력 있게 살아가는 데 디지털이 여러 도구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G-DEAL 회원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학급 공식 킥! Miro 앱으로 마음껏 소통하다: 협업 앱 Miro를 활용한 학급운영 사례 다알자9기 디지털 수업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공식 앱으로 Miro 앱을 선정한 것이다. Miro는 온라인 협업 화이트보드 플랫폼으로 올해 10월 사용이 종료된 구글의 잼보드를 대체하는 앱 중 하나인데, 아래와 같은 3가지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 무제한의 캔버스를 활용할 수 있다. - 협업이 가능하다 - 대부분의 미디어(사진, 영상, pdf파일, 링크 등)를 임베드 할 수 있다. 학생들은 Miro앱을 통해 자유롭게 토론하고 교사가 제시하는 타이머의 시간에 맞춰 보고서를 작성
더에듀 | 경상디지털교육자연합(G-DEAL)이 디지털 전환교육의 활성화를 통한 지역사회 교육경쟁력의 제고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진 교육자들 간의 연합체로 지난 7월 창립했다. G-DEAL은 어떤 교육적 가치를 추구할까. 또 디지털 전환 교육 시대를 맞아 고민하는 올바른 방향성은 무엇일까. <더에듀>는 미래사회를 슬기롭고 분별력 있게 살아가는 데 디지털이 여러 도구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G-DEAL 회원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수업한다고? 그것도 국어 시간에?’ ‘안 그래도 하루 종일 SNS나 들여다보는 이 아이들이랑 무얼 한다고?’ 얼마 전까지의 나의 모습이다. 수업 시간에 디지털 도구를 활용하는 것은 PPT 슬라이드를 보여주거나 영상을 틀어주는 것으로 충분했다. 구글 교육자 모임(GEG)의 캡틴으로, 경상 디지털 교육자 모임(G-DEAL)의 일원이었음에도 불안과 의심이 많은 나는 선뜻 디지털 도구를 수업에 적용할 용기를 내지 못했다. 오히려 회의적인 태도로 디지털 도구를 수업에 적용하는 것에 비판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교육자 모임 소속이라는 나름의 부담감만 가득한 채, 디지털 세상 속으로 더 들어
[더에듀] 현대 사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창업은 경제 성장의 중요한 원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창업에 대한 교육은 단순히 스타트업을 만들어 시작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 창의적 사고, 문제 해결 능력, 그리고 리더십을 함양하는 등 큰 의미가 있다. 이에 <더에듀>는 김종진 건국대 교수(창업학박사)와 함께 예비 창업자 및 창업가들에게 실질적인 정보와 영감을 제공하고, 창업에 필요한 다양한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연재 <창업, 새로운 미래>를 시작한다. 오늘날 스타트업 생태계는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이고 경쟁이 치열합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스타트업의 성공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충분한 자금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이를 현실로 구현할 수 있는 '탁월한 인재'와 '효과적인 팀 운영'이 핵심 성공 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있더라도,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역량 있는 팀이 없다면 그저 머릿속 상상으로 그치고 말 것입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팀 구성과 운영을 위한 전략적 접근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타트업의 핵심 포
더에듀 | 경상디지털교육자연합(G-DEAL)이 디지털 전환교육의 활성화를 통한 지역사회 교육경쟁력의 제고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진 교육자들 간의 연합체로 지난 7월 창립했다. G-DEAL은 어떤 교육적 가치를 추구할까. 또 디지털 전환 교육 시대를 맞아 고민하는 올바른 방향성은 무엇일까. <더에듀>는 미래사회를 슬기롭고 분별력 있게 살아가는 데 디지털이 여러 도구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G-DEAL 회원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디지털 기술의 변화는 우리 삶을 끊임없이 변화시켜 왔다. 세이클럽과 미니홈피로 대표되는 초기 소셜 미디어 시대를 거쳐(아이러브 스쿨을 아는가?) 스마트폰을 쳐다보느라 모두가 고개를 숙이는 것이 일상이 된 지금까지, 우리는 기술이 세상을 바꾸는 모습을 지켜봐 왔다. 이러한 긴 변화의 시간 중 직접 몸으로 느낄 정도로 인상 깊었던 변화는 언제였을까? 필자는 Chat GPT가 등장한 2022년 겨울이라고 생각한다. 2022년 겨울, ChatGPT의 등장은 AI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을 폭발적으로 증가시켰다. 언론에서도 매일 이슈가 될 정도였고, 수 많은 책이 쏟아져 나왔다. 당시 한 과학자의 인터뷰에 따르면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