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정지혜 기자 | 인천의 초등학교 특수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실천교육교사모임(실천교사)은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학교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현장 중심의 교육행정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 미추홀구 소재의 한 초등학교 특수교사 A씨는 지난 24일 저녁 8시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교육계에 따르면 5년 미만의 초임 교사였던 특수교사 A씨는 평소 과밀학급 학생 지도 부담 등 어려움을 호소했고, 이에 학교와 함께 학급 수 증설 등 개선을 교육청에 요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교조는 성명을 내고 “이번 사안의 진상 규명은 물론, 법정 정원을 초과한 과밀 특수학급 등 교사의 생존권과 노동권을 위협하는 구조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교총도 “‘더는 동료 선생님을 잃고 싶지 않다’는 전국 50만 교원의 간절한 바람에도 최근 특수교사가 우리 곁을 떠났다”며 “동료 교사의 안타까운 소식에 참담하고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고인이 왜 갑작스럽게 세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첨단산업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부가 반도체 분야의 경주 공업고와 서울 반도체고를 제 19차 산업수요맞춤형고등학교(이하 마이스터고)로 신규 지정했다. 마이스터고는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특수목적 고등학교로 현재까지 57개교가 지정됐으며, 현재 54개교가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지정된 대구전자공업고, 예산전자공업고, 경북소프트웨어고는 내년에 개교할 예정이다. 이번 신규 지정은 학계·유관기관과 산업, 교육현장 전문가로 구성된 지정위원회에서 서면·현장 평가를 통해 심의했다. 경주공업고등학교는 기존 4개 학과(드론측량토목과, 스마트융합기계과, 전기에너지과, 스마트전자과)를 반도체융합과로 개편해 반도체 분야 마이스터고로 새롭게 출발한다. 또 케이(K)-반도체관을 구축해 반도체 전공 기초 실습실로 활용하고 인근 대학(경북대 등) 및 지역 산업체와 협력해 실습 기회를 제공하는 등 학생들이 최신 기술에 대한 전공 능력을 배양시킬 수 있도록 준비한다. 서울반도체고등학교는 기존 3개 학과(전기제어과, 스마트전자과, 친환경자동차과)를 반도체 장비과·제조과 2개 학과로 개편해 신입생을 모집한다. 반도체 분야 우수교원 확보와 교원 전문성 신장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교육부는 교원양성대학의 디지털 교육 역량을 키우기 위해 2024년 ‘교사 재교육 사업’에 참여할 6개 사업단을 29일 한국과학창의재단과 최종 선정했다. 교사 재교육 사업은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 등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을 앞두고 현직·예비 교사의 교육을 담당하는 대학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2~5개 교원양성대학으로 구성된 연합체를 대상으로 공모했다. 이번 공모에 총 9개 사업단이 사업 계획서를 제출했으며,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6개를 선정했다. 선정된 곳은 서울대(서울교대·인천대, 이하 괄호안은 협력대학), 아주대(경기대·단국대·대진대), 강원대(강릉원주대·청주교대·한국교원대), 대구가톨릭대(대구교대), 부산대(경남대·경상국립대·신라대), 전남대(국립목포대·국립순천대·전북대·제주대)다. 평가 결과에 이의가 있는 사업단은 다음 달 8일까지 이의신청할 수 있으며, 최종 결과는 다음 달 중 확정된다. 최종 선정된 사업단은 오는 다음 달 사업 출범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프로그램 개발 과 대학 간 상호 교류를 추진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한국과학창의재단, 사업단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해 6개 사업단의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내년 어린이집·유치원 신입생 입소·입학을 한 곳에서 신청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다음달 1일 ‘유보통합포털’을 개통해 2025년도 어린이집·유치원 신입생 입소·입학 신청을 위한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유보통합포털’은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입소·입학 신청 전 과정을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어린이집 입소대기 신청이 ‘아이사랑’ 사이트에서, 유치원 입학 신청은 ‘처음학교로’ 사이트에서 별도로 이뤄졌다. 이 시스템은 지난해 12월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영유아 보육·교육 중앙관리체계가 교육부로 일원화됨에 따라 이원화된 신청 방법을 하나로 통합하기 위해 구축됐다. 어린이집·유치원 검색 기능도 강화됐다. 기존에는 어린이집·유치원을 행정 구역과 기관명으로 검색했다. 그러나 유보통합포털에서는 학부모가 내 자녀에 맞는 어린이집·유치원을 비교하고 신청할 수 있도록 키워드를 이용한 검색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학부모가 ‘유보통합포털’을 통한 입소‧입학 신청에 관한 사항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안내자료, 웹 사용설명서, 포스터 등을 통해 안내하고 학부모 상담센터도 운영한다. 오석환 교육부 차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딥페이크 허위 영상물 피해 학생이 일주일 사이 24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28일 발표한 ‘학교 딥페이크 허위 영상물 피해 현황’ 8차 조사 결과, 올해 1월부터 지난 25일까지 딥페이크 피해자는 901명으로 집계됐다. 피해자는 학생 865명, 교원 33명, 직원 3명으로 확인됐다. 딥페이크 피해 신고는 누적 542건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이 가운데 457건을 수사 의뢰했으며, 245건에 대해서는 삭제 지원을 요청했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국민의힘 소속 경기 성남시의원의 자녀가 연루된 학교폭력 사안과 관련해 임태희 경기교육감이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심의 과정 감사를 지시했다. 경기교육청은 25일 “성남시의원 자녀 학폭위 심의 과정 감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기교육청 등에 따르면 성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성남시의원 자녀를 포함한 학생 4명이 한 학생을 상대로 폭력을 가했다. 가해 학생 4명은 공원에서 피해 학생에게 과자와 모래를 먹이고, 게임 벌칙 수행을 이유로 몸을 짓누르는 등 폭력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 당국은 조사에 나서 학교폭력 사실을 확인한 뒤 최근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를 열어 가해 학생 중 2명에게 서면사과와 학급교체 조치를 했다. 가담 정도가 덜한 1명에게는 서면사과와 학교에서의 봉사 4시간, 나머지 1명에게는 서면사과 조치했다.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 참석한 피해 학생의 부모도 학급교체를 요청해 피해 학생 역시 학급이 교체됐다. 그러나 해당 학교의 학폭에 분노한 학부모 및 지역 주민 600여명은 조화환 시위를 통해 학교폭력 근절과 해당 시의원 사퇴 등을 요구하고 있다. 초등학교 길을 따라 늘어선 화환 120여개에는 “학교폭력
더에듀 정지혜 기자 | ADHD 초등학생이 최근 5년간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이 받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의하면 최근 5년 동안(2019년~2023년) ADHD를 앓고 있는 초등학생의 수가 2019년 3만 174명에서 2023년 6만 3709명으로 5년 동안 111%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 시기에 ADHD 학생은 2021년 3만 7490명에서 2022년 4만 8975명으로 30.6% 증가했으며, 2023년에는 4만 8975명에서 6만 3709명으로 30.1% 증가했다. ADHD 학생은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더 많이 나타났다. 2023년 기준 1학년은 1만 2784명, 2학년은 1만 2219명 3학년은 1만 767명, 4학년은 1만 572명, 5학년은 8961명, 6학년은 8406명이 진료를 받았다. 정수경 초등교사노동조합 위원장은 “ADHD 발병은 초등학교 저학년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는데, 학교 적응이 필요한 시기에 ADHD로 학습능력 저하, 사회생활 부적응을 겪고 이는 품행장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ADHD 학생을 조기 발굴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초등교사노조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자녀가 학교폭력 사안의 가해자로 연루된 사실이 드러난 경기 성남시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초등학교 앞에는 근조화환 120여개가 설치됐다. 해당 학교의 학폭에 분노한 학부모 및 지역 주민 600여명은 근조화환 시위를 통해 학교폭력 근절과 해당 시의원 사퇴 등을 요구하고 있다. 초등학교 길을 따라 늘어선 화환 120여개에는 “학교폭력 OUT”, “반성하고 사퇴하세요” 등의 문구가 담겼다. 그러나 학교 앞 근조 화환 시위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해당 초등학교의 한 학부모는 “학교와 교육청에 경각심을 주려는 취지에서 근조 화환을 보냈다는데, 근조 화환은 사람이 죽었을 때 보내는 거 아닌가”라며 “통학로에 이렇게 하면 아이들에게 또 다른 폭력이지 않나”라고 우려했다. 경기교육청 등에 따르면 성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성남시의원 자녀를 포함한 학생 4명이 한 학생을 상대로 폭력을 가했다. 가해 학생 4명은 공원에서 피해 학생에게 과자와 모래를 먹이고, 게임 벌칙 수행을 이유로 몸을 짓누르는 등 폭력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A의원은 입장문을 통해서 “부모 된 도리
더에듀 김우영 수습기자 | 인천교육청이 2025학년도 유치원 특수학급을 확대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특수교육대상 유아의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함이다. 앞서 시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자유유치원에 중도·중복장애 학급 2학급을 신설해 중도·중복장애 유아의 특성과 발달 단계를 고려한 맞춤형 교육 환경을 조성했다. 앞으로 유치원 특수학급 신·증설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전년 대비 6학급이 증가한 총 121학급을 운영하게 된다. 이로써 특수교육이 필요한 유아 약 450명에게 교육의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도성훈 인천교육감은 “특수교육대상 유아들이 다양한 특성과 요구에 맞는 최적의 교육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올해 2학기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서 1학년 학생 약 29만 2000명이 늘봄학교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내년 늘봄학교 지원 대상을 초등학교 2학년까지 확대하고, 정부부처·지자체· 지역 대학 등 역량을 갖춘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하고 프로그램 개발‧보급을 추진한다. 교육부는 16일 세종청사에서 제8차 사회관계장관회의 겸 제8차 늘봄학교 범부처 지원본부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늘봄학교는 초등학생 정규 수업이 끝나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늘봄학교는 올해 1학기 전국 2963교 15만 3000명에서 전국 6158교와 특수 178교로 확대돼 29만 2000명이 참여하고 있다. 우선 교육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디지털 교육, 특허청의 발명교육 등 16개 부·처·청과 함께 학생 눈높이에 맞춘 체험 위주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 80종을 전국 초등학교에 제공(공급 규모 약 5600개 학급)할 예정이다. 또 지자체가 대학과 협력해 지역 단위 공급계획을 수립하고 프로그램 공급 체계를 구축해 지역 수요에 맞는 150종 이상의 프로그램을 개발해 6000개 이상의 학급에 공급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