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박진희 충청북도의원이 행정감사(행감) 진행 태도에 문제가 제기됐다. 특히 개인적인 감정을 쏟아내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사과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충북자유민주시민연합 등 5개 단체는 8일 성명을 내고 박진희 의원의 고압적이고 악의적인 질의태도와 애먹이기 위한 과중한 자료 요청 등은 교직원들의 자존심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5~6일 교육청 행감을 진행했다. 단체에 따르면 박 의원은 행감 중 교육청 관계자들의 답변을 두고 “화가 나거든요?”, “거짓말 하시네요”, “인정할 수 없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교육청 담당자가 질의에 답변하려 하면 “설명하지 마세요”, “답변 기회 주기 싫어요” 등 말을 끊으며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또 행감을 주관하는 위원장을 향해서는 “교육청 대변인이세요”라고 하는 등의 태도를 보여 행감이 정회되기도 했다. 특히 6일에는 답변하는 교육공무원들을 향해 16회에 걸쳐 거짓말이라고 단정 짓는 모습도 보였다. 단체에 따르면 박 의원은 행감을 준비하는 데에 총 133건의 자료를 요구했다. 단체는 이는 다른 의원들의 전체 양을 합친 것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신경호 강원교육감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강원지부와 대치 상황 속에서 의식을 잃는 부상까지 당한 가운데, 시민단체가 전교조 강원지부 관계자들을 불법건조물침입과 공무집행방해로 경찰에 고발했다. 지난달 31일 신경호 교육감은 수능을 앞둔 학생들의 격려차 양양고등학교를 방문했으며, 교장실에서 간담회를 마치고 나오는 과정에서 전교조 강원지부 조합원들이 길을 막아서 대치하던 중 밀려 넘어져 의식을 잃는 부상을 당했다. 강원교육청 간부 A씨와 전교조 강원지부 소속 조합원들도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양측은 누가 신경호 교육감을 밀었는지를 두고 엇갈린 주장을 하고 있으며, 경찰이 사고 직후 학교 내 CCTV를 입수해 분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자유대한호국단은 전교조 강원지부 조합원들이 학교 무담침입과 공무집행방해를 했다며 8일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자유대한호국단은 “수능시험을 앞둔 시점에 교내에서 벌어진 물리적 충돌 사건은 학생들에게 많은 실망과 정서적 충격을 주었을 것”이라며 “평화로운 학습 환경이 어지럽혀지고 예기치 못한 폭력 사태가 일어나면서, 학생들은 시험 준비에 대한 스트레스와 함께 불안감을 느꼈을 것”이라고 안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대전교육청이 교직 경력 7년 이상 초등·특수교사 45명을 늘봄지원실장으로 선발한다. 이들은 내년 3월부터 관내 공립 초등학교와 특수학교에 배정된다. 늘봄지원실장은 임기제 교육연구사 신분으로 2년 동안 근무한 후 임기 종료 후에는 다시 교사로 복귀한다. 올해 총 45명(초등 43명, 특수 2명)을 선발한다. 교직 경력 7년 이상인 초등교사와 특수교사를 대상으로 한다. 대전교육청은 1차 서류평가와 2차 역량평가 및 심층면접을 진행하며, 평가위원 중 50%는 교육청 소속 교직원이 아닌 외부위원으로 구성한다. 원서는 오는 12~15일 접수하며, 내년 1월 3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최종 합격자를 대상으로 1월에 직무연수를 진행하고 3월 1일부터 학교에 배정한다. 김옥세 대전교육청 교육정책과장은 “교사의 행정 업무 경감 및 능동적인 늘봄학교 운영을 위한 효율적인 늘봄학교 전담 운영 체제를 구축하겠다”라며 “늘봄학교 운영에 탁월한 자질과 능력을 갖추고 있는 우수한 교사를 공개 전형으로 선발해 늘봄학교 운영의 전문성을 확보함은 물론 교육공동체의 교육 만족도를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파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급식 인력 충원 문제로 발생한 갈등을 학부모들이 스스로 해결하겠다며 나선 가운데, 높아지는 정치인과 노동조합 등의 목소리는 자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0월, 해당 학교 급식 조리실무사들은 인력 부족 문제로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에 지난 2일 열린 학부모 임시총회에서 급식실 업무 보조 용역 18명의 추가 배치를 결정했다. 학교는 현재 식수 인원이 2300명 정도로, 조리종사원 16명에 시니어 어르신 3명, 용역 18명 등 총 37명으로 가동하게 됐다. 학부모들은 이날 용역 인원 추가 배치와 함께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에 개입을 하지 말아달라는 요청도 했다. 그러나 학비노조는 학부모들의 요청을 무시한 채, 이틀 후인 지난 4일 오전, 사전 공감 없이 학교에 찾아와 교장에게 무리하게 합의서 서명을 요구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학교에 공문이나 연락도 없어 부적절하게 압박을 가했다는 것. 이들은 “학교 급식은 학교 교육공동체가 자체적으로 해결하겠다”며 “수업시간이 된 이후에도 큰 소리로 노조를 무시한 거라며 언성을 높여 학생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했고 결국 학부모 민원으로도 이어졌다
# 영상=장덕우 더에듀 콘텐츠 실장.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교육부는 ‘2024 농어촌 참 좋은 학교 공모전’에 15개 학교를 선정했다. 15개교는 초등학교 8개교, 중학교 3개교, 초중통합운영학교 2개교, 고등학교 2개교다. ‘2024 농어촌 참 좋은 학교 공모전’은 지역 특성을 살려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농어촌 소규모 학교를 선정하는 제도다. 이번에 선정된 충남 논산 광석초는 마을 참여형 늘봄학교와 유·초 이음 늘봄교실을 운영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경기 연천 대광초·중은 초·중등 교사가 함께 연계 수업을 기획하고, 초·중 통합 학생 자치회에서 운동회를 개최하는 등 초·중등 통합 교육과정을 운영해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강원 춘천 전인고는 학년 구분 없이 꿈과 진로가 같은 학생들이 모인 동아리 학급(소스쿨) 및 유네스코학교 운영, 미국 세인트존스대학의 토론 수업 적용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 사례는 8일부터 농어촌 학교 유튜브(https://www.youtube.com/@kongjukorec)에서도 볼 수 있다. 고영종 책임교육정책실장은 “농어촌 학교의 장점을 살린 우수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되면서 학생이 다니고 싶고, 학부모가 보내고 싶은 학교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어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경남 진주의 한 중학교 교사가 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폭언과 욕설을 해 교육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6일 진주교육지원청에 등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진주 한 중학교에서 근무 중인 A 교사가 복도에서 만난 한 학생에게 이유 없이 욕설을 하고, 수업에 들어가서도 학생들에게 40분 가까이 폭언과 욕설 등 같은 행동을 반복했다. A교사는 담임을 맡지 않은 교과과목 교사로 당시 대체 수업을 하기 위해 해당 반에 들어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잇따라 논란이 일자 해당 학교는 A 교사에게 학교장 경고 처분을 내리고, 피해 학생 학부모들에게 전화해 사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진주교육지원청은 학교를 찾아 현장 조사를 하고 학생 특별상담, 교직원 대상 생활지도 연수 등 후속 방안을 마련했다. 한편, A교사는 지난달 22일 한 학생에게 해당 과목 시험지의 채점을 맡긴 것으로 드러났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학교는 해당 과목의 다른 교사들이 해당 학년 전체 채점을 다시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 영상=장덕우 더에듀 콘텐츠 실장.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경남의 한 사학재단 교직원들이 워크숍 중 버스를 타고 이동하며 음주가무를 벌인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다. 5일 JTBC 사건반장은 최근 경남 한 사학재단 교직원들이 워크숍 버스에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모습의 영상이 제보됐다고 밝혔다. 제보자에 따르면 “영상은 최근 학교 교직원 워크숍 중 촬영된 것”이라며 “술을 강요하기도 하는데 분위기가 수직적이어서 참여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교직원들은 고속도로 요금소나 도심으로 들어가면 정리하고 자리에 앉아 안전벨트를 맨 것으로 전해졌다. 경상남도교육청은 신고를 접수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버스 안에서 소란 행위를 방치하면 승객이 아닌 버스 운전자가 처벌받는다. 차량 소란 행위를 방치한 운전기사는 범칙금 10만원에, 면허정지 40일, 버스업체는 과징금 180만원에 영업정지 30일을 처분 받을 수도 있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초·중·고교생 한 명에게 가장 많은 교육비를 투입하는 지역은 경북으로 나타났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이 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과 한국교육개발원(KEDI) 학교 회계 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2년 전국 학생 1인당 교육비는 589만원으로 집계됐다. 교육비는 공·사립 초·중·고·특수학교의 세출 결산액을 의미한다. 지역 내 모든 학교가 수업, 학생 복지, 교육 여건 개선 등 교육활동에 쓴 돈의 총합이다. 지역별로 보면 학생 1인당 교육비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북으로 949만원이었다. 이어 전남 783만원, 서울 729만원 순이었다. 학생 1인당 교육비가 가장 적은 지역은 세종으로 285만원이었다. 지역내총생산(GRDP) 대비 교육비는 전국 평균이 1.3%로 나타났는데, 전북이 2.2%로 가장 높았고, 이어 대구·광주·경북(이상 2%)이 뒤를 따랐다. 울산은 0.8%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진선미 의원은 “학생 1인당 교육비와 지역내총생산 대비 교육비가 지역별로 차이가 나는 것은 지역교육의 투자 여력에 격차가 있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정부가 학생 수 등을 고려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