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DT)를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격하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돼 처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교원단체가 해당 법안을 폐기하는 대신 내년도 시범 사업을 통해 효과성 검증을 해보자고 제안했다. 이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지난 23일 더불어민주당에 제안한 내용과 맥을 같이 한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AIDT를 내년에 의무도입이 아닌 학교별 자율적 도입으로 효과 검증을 먼저 해보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현재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내용이 담긴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은 폐기하자고 요청했다. 교총은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은 여야의 정치 대결로 규정하며 “합의 없는 입법 추진으로 지리한 법적 분쟁과 공방이 불가피하며 막대한 혈세와 행정력 낭비 또한 예견된다”고 지적했다. 실제 해당 법안은 교육위원회에서는 야당 단독으로,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야당 만의 동의로 통과돼 국회의 합의 정신이 발휘되지 않은 상황이다. 교총은 정치권의 대결로 인해 오히려 학교 현장만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학교 현장의 혼란으 최소화하고 ,AIDT에 대한 불신과 부작용 우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대한교사협회가 (주)다운포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 교사들의 업무 간소화를 위한 플랫폼 개발 등을 추진한다. 양측은 지난 19일 교사들의 업무 환경 개선과 교육 품질 향상을 목표로 하는 내용을 담은 MOU를 체결했다. 구체적으로 ▲교사들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 제작 ▲학습 준비물 리스트 제공 ▲온오프라인 연수 프로그램 개발 등의 내용을 담았다. 특히 다운포스가 개발한 AI형 교육자료 플랫폼을 통해 교사들의 업무 간소화로 교육현장에 실질적 도움을 주겠다는 각오이다. 송성근 대한교사협회장은 “현장 교사들이 더 효율적으로 교육 업무를 수행하도록 편의성을 제공해 교사가 학생 교육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다운포스와 함께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밝히겠다”고 밝혔다. 오솔길 다운포스 대표는 “교사 편의를 실질적으로 향상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대한교사협회와 협력해 교육 현장의 디지털 혁신과 콘텐츠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다짐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한국아들러상담학회가 지난 18일 경기 이천세무고등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ASPE 아들러식 자살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학회 격려치료 분과 개발팀에서 1년의 개발 과정을 거친 과정을 적용, 기존 자살예방교육과는 차별점을 보여 주목됐다. ‘ASPE 아들러식 자살예방교육(Adlerian Suicide Prevention Education)’은 스스로에게 용기를 불어넣는 방법을 교육하는 자기격려교육(Self-Encouragement Education)으로 설명된다. 교육과정 개발을 주도한 이재근 분과장은 “아들러는 자살을 자신의 행동으로 다른 사람을 해치려는 이기적인 동기를 가진 행위로 봤다”며 “ASPE 아들러식 자살예방교육은 아들러심리교육의 한 방식으로 격려치료와 자기격려교육의 적극적인 실천적인 교육”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의 결과는 상황에 압도되어 움직이지 못하는 개인이 아닌 상황에 희망적인 의미를 주어 움직이는 개인이 되는 것을 추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불완전할 용기(The Courage to be Imperfect)를 가질 교육으로 교육의 결과는 내 삶에 대한 자신감(Confidence)과 책임감(Respo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의 법적 지위를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가운데, 교원단체들이 교육불평등과 사교육비 폭등 초래 퇴보적 법안이라며 반대하고 나섰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17일 전체회의를 열고 AI 디지털교과서의 지위를 격하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야당 전원 찬성, 여당 전원 반대로 교육위원회에서와 마찬가지로 찬반 의사의 거리는 좁혀지지 않았다. 이에 대한민국교원조합(대한교조)과 인성교육실천교원연합(인교연), K-EDU교원연합은 18일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민국 미래 교육과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후퇴시키는 결정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법안 통과에 대해 “공교육의 역할을 무너뜨리고 학생들의 평등한 학습 기회를 박탈하며 인성과 학습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교육의 기틀을 뒤흔드는 무책임한 행위”라 규정했다. 특히 “구매할 여력이 있는 학생들만 기회를 누리게 됐다”며 “국민의 교육권을 침해하는 무책임한 처사이며 대한민국 교육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교육비 폭등과 사교육 쏠림 현상이 심화돼 교육은 부의 대물림을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위원장 사퇴로 보궐선거를 준비 중인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 선거에 박소영 대전교사노동조합(대전교사노조) 정책실장과 이보미 대구교사노동조합(대구교사노조) 위원장이 출마한다. <더에듀> 취재를 종합하면, 일찌감치 출마 의사를 밝힌 이보미 위원장에 맞서 박소영 정책실장이 최근 출마를 결심했다. 이보미 위원장의 러닝메이트 사무총장 후보는 장세린 전 전북교사노동조합(전북교사노조) 대변인이며 박소영 정책실장의 러닝메이트 사무총장 후보는 정혜영 서울교사노동조합(서울교사노조) 대변인이다. 이보미 위원장은 김용서 전 위원장의 사퇴와 탄핵을 주도했던 교사노조연맹정상화추진단(추진단)의 공동대표를 맡으며 교사노조 개혁에 큰 목소리를 내어 왔다. 추진단에는 ▲강원교사노동조합 ▲경기교사노동조합 ▲경남교사노동조합 ▲대구교사노동조합 ▲세종교사노동조합 ▲전북교사노동조합 ▲충북교사노동조합 ▲초등교사노동조합 ▲전국사서교사노동조합 ▲전국영양교사노동조합 ▲전국전문상담교사노동조합 등 11개 가맹노조가 함께 했다. 반면, 박소영 정책실장은 이번 사태와 관련, 교사노동조합연맹정상화위원회(위원회)에서 활동했으며, 위원회는 추진단의 탄핵은 설득력이 없어 동의할 수 없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국회 야당 주도로 실시한 AI 디지털교과서 관련 설문에 10만명이 넘게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설문 중복 참여 주장과 함께 특정 집단 대규모 참여로 인한 대표성 문제, 문항에 대한 편협성이 제기돼 결과 신뢰에는 의문이 제기된다. 국회 교육위 소속 김영호·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강경국 조국혁신당 의원이 최근 학부모와 교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AI 디지털교과서’ 긴급 설문조사가 16일(오늘) 조기 마감됐다. 구글폼을 활용한 이번 설문은 당초 오는 20일 마감하려 했으나, 일정 표본 확보로 조기 마감됐다. <더에듀>가 김영호 위원장실에 확인한 결과, 해당 설문에는 10만명이 넘게 참여했으며, 이들은 곧 설문결과 분석 자료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교원단체가 16일 설문 중복 참여 가능 문제를 제기했다. 조윤희 위원장 "두 번 응답했다, 결과 신뢰성 의문"...특정 집단 대규모 참여 방지 기능도 없어 김영호 의원실 "중복 응답 불가 설정"...구글 계정 당 한 번 참여 가능 조윤희 대한민국교원조합(대한교조) 위원장은 “해당 설문에 두 번 참여했고 모두 제출까지 완료했다”며 “중복 참여가 가능한 설문에 대한 결과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전국특수교사노동조합(특수교사노조)이 제4대 위원장으로 장은미 충남 설화고 특수교사를 선출했다. 장 교사는 연임에 성공, 2028년 2월까지 조직을 이끌게 됐다. 특수교사노조는 지난 11~12일 양일 간 온라이 투표를 통해 제4대 위원장-수석부위원장 선거를 진행했다. 이버 선거에는 장은미 위원장 후보와 김태정 수석부위원장 후보가 단독 출마했으며, 투표율 68.18%에 98.95%의 지지로 당선됐다. 장은미 당선인은 연임이며, 김태정 당선인은 신임이다. 두 당선인은 선거 기간 중 ‘특수교사를 위We한 힘! 위로하는 특교조, 위로 가는 특교조’를 비전으로 삼고 특수교사를 위한 위로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대표 공약으로 ▲과밀학급 및 전일제 특수학급 대책 마련 촉구 ▲특수교육 권위신장을 위한 대외활동 ▲법률 대응 및 입법 활동 ▲각종 특수교육 현안에 대한 대응 및 정책 제시 등을 내놨다. 장 당선인은 교사노조 성평등사업위원회 위원장, 한국노총 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을 겸임하고 있으며, 충남교사노동조합 제 1~2대 위원장을 역임했다. 김 당선인은 특수교사노조 제2~3대 정책국장, 서울교사노조 제3대 특수교육 정책국장을 책임지고 있다. 이들은 “보내주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 새 위원장은 내년 1월 11일 결정된다. 2025년, 주요 교원 3단체장을 모두 30대가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교사노조는 오늘(14일) 중앙집행위원(중집) 회의를 위원장 보궐선거 일정을 확정했다. <더에듀> 취재를 종합하면, 교사노조는 이날 중집회의에서 2025년 1월 11일을 투표일로 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16일 보궐선거 공고를 내고 26~27일 양일간 입후보를 받는다. 후보자 등록이 없을 경우 내년 1월 1일까지 기일을 연장하지만 현 상황에서는 연장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지 않는다. 대표적으로 이보미 대구교사노동조합(대구교사노조) 위원장은 이미 <더에듀>에 출마 결심을 밝혔기 때문이다. 이 밖에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인사들은 출마를 꺼리고 있거나 불출마를 선언한 상황이라 단독 출마 가능성도 열려 있다. 이보미 위원장은 1989년생으로 내년에 만 36세가 된다. 내년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박영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신임 위원장과 지난 1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강주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신임 회장 모두 30대이다. 이 위원장이 단독 출마해 당선할 경우, 주요 교원 3단체의 수장은 모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교원단체들은 조속한 국정과 교육안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와 끝까지 투쟁에 나서겠다는 목소리로 갈렸다. 국회는 14일 본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심의했으며 재적의원 300명 중 204의 찬성으로 가결시켰다. 탄핵의결안은 바로 우원식 국회의장의 서명을 거쳐 대통령실로 이송된다. 이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즉시 ‘조속한 국정과 교육의 안정화를 바란다’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여야와 정부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정국의 혼란 속에서도 교육은 정상화돼야 하고 산적한 교육 현안은 차질 없이 해소돼야 한다”며 “국회와 여야는 아동복지법‧교원지위법‧학교폭력예방법 등 후속 교권 보호 입법과 학생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교육재정 확충에 협치해달라”고 촉구했다. 또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학교 현장이 안정적으로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반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시민의 위대한 승리로 규정한 후, 부역자들의 처단을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을 천명했다. 전교조는 “진짜 투쟁은 이제 시작”이라며 “윤석열은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강원교사노동조합(강원교사노조) 제5대 위원장에 손민정 현 위원장이 당선돼 연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2027년 2월 28일까지이다. 강원교사노조는 지난 11~12일 전체 조합원 대상 제5대 위원장 선거를 진행했다. 이번 선거에는 제4대 손민정 위원장과 방경진 수석부위원장이 단독 입후보했으며, 61.55%의 투표율에 99.29%의 찬성으로 당선됐다. 이들은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교사의 자율성과 전문성 확대 ▲강원특별자치도 특례법 제정을 통한 교사 정원 확보 ▲학급 당 최소 학생 수 기준 감축 ▲교육환경 개선 ▲각종 수당 및 복지포인트 전국 1위 수준 인상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손민정 위원장 당선인은 “늘 강원교사노조와 함께 해 주시는 조합원 선생님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현장 밀착형 교원 노조로서 강원교육정책에 현장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소통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선생님들 가장 가까이에서 선생님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르침과 배움이 있는 학교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