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정지혜 기자 | 유보통합을 앞두고 0∼2세의 놀이를 통한 배움과 3~5세 누리과정과의 연계 강화를 위해 표준보육과정(0~2세) 부분 개정에 나선다. 교육부와 육아정책연구소는 26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와 27일 부산 동아대학교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표준보육과정(0~2세) 부분 개정’에 대한 대국민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학부모·현장 교원·각계 전문가 등 국민과 함께 ‘표준보육과정 부분 개정’의 개정 방향과 내용을 공유하고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표준보육과정 부분 개정’은 유아의 주도성과 놀이를 강조하고, 영아가 즐겁고 안전한 환경에서 발달단계에 따른 교육·보육을 받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 현 표준보육과정의 ‘기본생활·신체운동·의사소통·사회관계·예술경험·자연탐구’6개 영역을 ‘신체운동-건강·의사소통·사회관계·예술경험·자연탐구’ 5개 영역으로 조정했다. 구분돼 있던 기본생활과 신체운동의 목표도 통합해 제시했다. 공청회 후 교육부는 행정예고 및 중앙보육정책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부분 개정안을 11월 중 고시하고 내년 3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현장 안착을 위해 해설서와 현장지원 자료를 개발·보급하고 원장 및 교사를 대상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전국 10개 교육대학교의 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경쟁률이 최근 5년 사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2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10개 교대의 2025학년도 대입 수시 경쟁률은 5.95대 1로 집계됐다. 2021학년도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수시 지원자 수도 지난해보다 18.7% 늘어 1만 3470명으로 5년 사이 가장 많았다. 반면, 수시 모집인원은 0.7% 증가했다. 경인교대 경우 지원자 수가 지난해에 비해 46.7%, 서울교대는 24.4% 늘었다. 종로학원은 학령인구 감소와 교권 침해 등으로 교대 선호도가 떨어졌지만, 합격선이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다”는 아담 브룩스(Adam Brooks)의 말처럼 교육의 핵심은 교사이다. 경북교육청에서 수업역량이 우수한 교사를 선발해 수업전문가로 인증하는 ‘수업전문가 육성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수업전문가는 ‘수업연구교사’→‘수업선도교사’→‘수업명인’의 3단계로 단계별 참여 자격과 역할이 구분된다. 수업연구교사는 1급 정교사로 수업 연구를 희망하고 학교장이 추천하는 교사로, 학교 단위 수업 개선을 지원한다. 수업선도교사는 1급 정교사 자격이 있는 교육경력 10년 이상의 교사 중 ▲수업연구교사 2회 이상 인증 ▲교육학 박사 학위 소지자 ▲수업혁신사례 연구대회(교실수업 개선 실천사례 연구대회) 전국 1, 2, 3등급 수상(최근 5년) 1가지 이상에 해당하는 교사가 신청할 수 있다. 수업명인은 1급 정교사 자격이 있는 교육경력 15년 이상의 교사로 수업선도교사 3회 이상을 인증받고, 최근 3년간 수업 관련 연수 150시간 이상(집합연수 60시간 이상 포함), 시군 단위 이상 수업 관련 강의 2회 이상(최근5년)을 수행한 교사만이 신청할 수 있다. 수업선도교사는 교육지원청 단위 수업 개선을, 수업명인은 도 단위
더에듀 김우영 수습기자 | 강원 정선 나전중학교가 오는 14일 학교 운동장에서 ‘타임캡슐 개봉식’을 진행한다. 이 타임캡슐은 신경호 강원교육감이 교감 재직 시절 묻은 것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강원교육청은 신경호 강원교육감이 20년 전 나전중학교 교감으로 재직했을 당시 교직원, 제자들과 함께 묻었던 타임캡슐을 개봉한다고 13일 밝혔다. 신 교육감과 졸업생들은 행사 당일 타임캡슐을 열어 그 속에 담은 꿈을 소개하고 나눌 예정이다. 행사에는 2004년 학교에서 근무했던 김남흥 전 나전중학교 교장, 권상문 섬강중학교 교장, 허정성 봉래중학교 교장 등 타임캡슐에 꿈을 담았던 졸업생 2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김기철 강원도의원과 신동란 강원정선교육지원청 교육장, 정현인 나전중 학교운영위원장 등 관계자들도 참석해 학교를 넘어 정선 지역 청년의 꿈을 응원할 예정이다. 신 교육감은 “20년 전 타임캡슐에 담았던 꿈과 희망이 얼마나 실현됐는지 돌아보고, 앞으로의 20년을 향한 새로운 꿈과 도전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강원교육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선규 나전중 교장은 “20년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부산 강서구 명지 지역의 학생 수용과 통합적 보살핌·학습형 ‘명지늘봄전용학교’가 문을 열었다. 부산교육청은 제2의 학교인 전국 최초 ‘명지늘봄전용학교’가 개교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늘봄전용학교는 보살핌 늘봄과 학습형 늘봄을 통합 운영하는 거점형 학교로 단위 학교 내 늘봄학교와 별도로 운영하는 새로운 모델이다. 늘봄 수요가 많은 명지 지역 학부모의 양육 부담 해소와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학습형·보살핌 늘봄 통합 운영’, ‘통학 차량 운행’, ‘희망 학생에게 간식·석식 제공’, ‘24시간 긴급보살핌늘봄센터’가 운영된다. ‘명지늘봄전용학교’는 총 5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모듈러 교실 20실 규모로 지어졌으며, 명지 지역 7교(남명초, 명문초, 명원초, 명지초, 명호초, 신명초, 오션초)의 초등 1~3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학생들은 ‘한글놀이’, ‘놀이수학’, ‘놀이영어’ 등 교재를 활용한 수업과 놀이 예술·영어 뮤지컬·음악줄넘기·펜싱·AI 로봇 등 32개의 학습형 늘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평일의 경우 방과 후부터 오후 8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한다. 이후 시간은 24시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도박 경험이 있는 청소년 중 절반은 중학생 때 처음 경험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경찰청과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12일 청소년 도박 및 대리입금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이번 온라인 설문조사에는 청소년 1만 685명이 참여했으며, 이중 1.5%인 157명의 학생이 도박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도박을 해본 청소년 중 남학생은 86%로 여학생 14%보다 많았다. 친구나 지인이 도박하는 것을 목격했다는 청소년은 응답자 중 10%에 해당하는 106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자주 하는 온라인 도박 종류는 바카라 등 온라인 불법 카지노 55%로 확인됐다. 친구나 지인의 권유로 시작했다는 응답이 38%로 가장 많았다. 친구나 지인이 금전적 이익을 얻는 것을 보고 시작했다는 답변이 30%로 뒤를 이었다. 도박 자금 마련은 대부분 57%는 용돈이나 부모님으로부터 받았으며, 아르바이트를 통한 마련도 10%에 이르렀다. 도박을 그만두고 싶다는 의견은 74%에 달했다. 이들은 도박에 따른 채무 압박(15%), 정서적 위축 및 두려움(12%), 부모와의 갈등(10%), 학업성적 저하(10%), 형사처벌(5%) 등의 문제로 고통받고 있다고 답했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과 내신 5등급제, 선택과목 없는 통합형 수능 등 2028학년도 대입 개편을 앞두고 제도 안착을 위한 협의체가 구성됐다. 교육부는 12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대입전형 운영 협의회’를 출범하고 제1차 본회의를 개최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12월에 발표한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안’의 안정적인 정착과 현장 중심의 대입전형 개선 과제 발굴을 지원하기 위해 협의회를 출범시켰다. 협의회 위원으로 대학 총장, 입학처장 등 대학 관계자와 교육감, 교장 등 고교 관계자 10명을 위촉했다. 제1차 본회의에서는 협의회 출범 배경과 목적을 공유하고, 향후 운영 계획 등에 대해 논의한다. 심민철 인재정책기획관은 “협의회 출범을 계기로 현장의 의견을 보다 폭넓게 반영한 대입전형 운영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며 “공정하고 전문적인 대입전형 운영을 위한 다양한 혁신 과제 발굴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2028 대입 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에는 수능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를 없애기 위한 통합형 수능 도입과 내신 평가 9등급에서 5등급제로 전환 등의 내용이 담겼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내년 공립 유·초·특수 신규 교사 선발 규모가 확정됐다. 신규 교사 선발 규모는 지난 8월 사전 예고보다 소폭 증가해 초등 교사 27명·유치원 교사 9명·특수 교사 77명이 늘어난다. 초등 신규 교사의 선발 인원은 전년대비 1115명(35%), 유치원 교사는 82명(27%) 늘어날 전망이다. 교육부는 11일 ‘2025학년도 공립 유·초·특수 신규 교사 임용시험’ 모집인원을 취합해 이 같이 발표했다. 초등 교사는 4272명으로 사전 예고보다 27명 늘었다. 전남에서 27명이 늘어나 155명으로 증원됐다. 전남을 제외한 16개 시도교육청은 사전 예고대로 선발한다. 경기에서 1765명을 모집해 가장 많았고, 부산 265명, 경북 318명 순이었다. 유치원 교사는 386명으로 사전 예고보다 9명 늘어난다. 인천 3명, 울산 2명, 제주 4명이 늘었다. 경기 모집인원이 84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북 54명, 전남 49명 순으로 많았다. 특수교사 신규 채용 규모는 540명으로 사전 예고보다 77명이 늘어난다. 경기에서 40명, 경북에서 15명, 부산·세종·강원에서 각각 4명, 인천과 충북에서 3명, 대전에서 1명이 늘었다. 앞서 교육부는 8월 “
더에듀 지성배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는 킬러 문항 배제 원칙이 지켜졌으며, 지난해 수능과 지난 6월 모의평가에 비해 모든 영역에서 쉽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됐다. EBS는 분석 자료를 통해 “공교육 학습 내용을 토대로 출제하는 대신 난도와 변별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문항들이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또 “킬러문항 배제와 공정성 확보라는 큰 틀은 유지되고 있다”며 “지난해 수능과 지난 6월 모의평가에 비해 모든 영역에서 쉽게 출제됐지만, 교육과정에서 알아야 할 개념들 위주로 출제돼 수능 출제 방향성을 어느 정도 제시했다”고 밝혔다. 쉽게 출제됐지만 출제 문항들의 개념 활용 수준 등을 통해 난도 조절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EBS 연계율은 50% 수준을 유지해 연계 교재 학습을 지속한 학생들에게는 조금 더 쉽게 느껴졌을 것으로 봤다. 변별력 높은 문항들 역시 연계 문항으로 출제돼 체감 난도는 낮았을 것으로 예상했다. EBS는 “수험생들은 수능에서 전체적인 출제 기조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며 “수능을 위한 충분한 학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154개 고등학교와
더에듀 지성배 기자 | “킬러문항이 배제된 적정 난도로 변별력이 확보됐다. 중하위권 수험생들의 시험 부담이 경감됐을 것이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 영어 영역은 절대평가 취지에 맞게 출제됐으며, 지난해 수능과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 쉬웠다고 평가됐다. EBS 영어 대표 강사인 김예령 대원외고 교사는 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제 경향 분석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우선 지나치게 추상적이어서 우리말로 해석해도 이해하기 어려운 지문은 배제된 것으로 봤다. 다만, 지문을 충실하게 읽고 정확하게 이해해야 풀 수 있는 문항들을 다양한 유형으로 출제해 전체적인 변별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했다. 지난해 수능과 지난 6월 모의평가와 비교해서는 난도가 낮게 평가됐다. 그럼에도 빈칸 추론 31번, 빈칸 추론 34번, 글의 순서 36번, 문장 삽입 39번 문항은 변별력을 확보한 것으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