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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큘럼은 교사와 협력해 개발해야 성공"...이상준 교수가 제안한 디지털 교육 교원 역량 강화 방향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지난 14일 디지털 교육 현황과 과제 포럼 개최

 

더에듀 지성배 기자·김우영 수습기자 | 디지털 교육의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해 ▲필요한 장치와 소프트웨어 제공 및 인터넷 접속 보장 ▲지속적인 교육과 인증 프로그램 필요성 등이 제시됐다. 특히 교사와 협력해 디지털 친화적인 커리큘럼을 개발해야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봤다.

 

이상준 미시시피 주립대 교수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지난 14일 ‘디지털 교육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연 포럼에 발제로 나서 이 같이 제안했다.

 

이 교수는 1301명의 미국 지역학군 리더 및 교장, 교사들이 참여한 EdWeek Research Center Survey(Langreo, 2023) 설문조사를 소개하며, 45%가 교실에서 접하게 될 AI 기술에 불편함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사들에게 가장 필요한 AI 교육으로 ▲학생들에게 AI를 책임감 있고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62%) ▲AI의 기본 소개(57%) ▲학생들의 부정적인 AI 사용을 감지하는 방법(54%) 등이 꼽혔다고 밝혔다.

 

또 Dusseault & Lee에 따르면, 79%의 교사들은 자신들이 속한 학군에서 AI 도구들 사용에 관한 정책을 갖고 있지 않다고 응답했으며, Mikeladzeet ai는 교사들의 AI 역량 체계 부족을 지적했다.

 

UNESCO는 교육현장에서 교사들의 AI 사용에 대한 체계적 훈련이 부족하다고 했으며, Celik et ai는 인공지능 활용에 대한 교사들의 기술적 한계 및 관심 부족을 AI 활용에 대해 교사들이 갖고 있는 문제점들로 제시했다.

 

이상준 교수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기술접근성 △전문성 개발 △커리큘럼 설계 지원으로 영역을 구분해 교원 역량 강화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기술접근성 강화책으로 교사에게 필요한 장치와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모든 학교에서 신뢰할 수 있는 인터넷 접속 보장을 제시했다.

 

전문성 개발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교육 및 인증 프로그램이 필요하고, 디지털 도구와 교육방법론에 관한 워크숍 및 세미나 개최를 요청했다.

 

커리큘럼 설계 지원을 위해서는 교사와 협력해 디지털 친화적인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디지털 수업 계획을 위한 리소스 및 템플릿 제공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러면서 “디지털 교육 지원을 위한 이해관계자들의 참여 및 정책 제안을 권장해야 한다”며 “교원 역량 강화에 투자 및 세심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자들은 다양한 플랫폼 활용 수업 설계 프로그램 필요성과 교원 역량 강화 필요성에 공감하며 교사들의 디지털 격차를 줄이는 방법이 다양하게 모색돼야 한다고 요청했다.

 

김갑수 서울교대 교수는 “다양한 플랫폼 활용 수업 설계에 찬성하고 의미 있다”면서도 “선도 교사 양성을 넘어 학교 현장 교사들의 디지털 격차 완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준호 화성 반송초 교사는 “AI를 활용한 다양한 플랫폼, AI 기술의 윤리적인 활용 등 디지털 교육을 위한 교원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다”면서 “학교별 물리적 상황이 달라 인프라 구축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남창우 동아대 교수는 “교사 개인 역량 강화에만 초점을 맞추는 정책에는 한계가 느껴진다”며 “맞춤형 설계 지원을 통한 전문가의 컨설팅이 교육청 단위가 아니라 학교 단위로 지속적으로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디지털리터러시 역량 강화를 위한 계획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진행할 필요가 있다”며 “정책 논의 및 협의체가 필요한 종합적 계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제영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은 “연간 4회로 진행되던 포럼을 필요에 따라 개최해 답을 찾기보다 더 많은 질문, 문제점을 찾아가는 포럼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ERIS 디지털교육포럼은 유튜브로 동시에 송출됐으며 생중계 종료 이후에도 시청이 가능하다. 포럼 자료집은 KERIS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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