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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에 적합한 옷은?...강원 학생 50% '사복', 학부모·교원 70% '교복'

강원교육청, 교복 제도 마련 설문조사 결과 발표

교복 장점 "옷 선택 고민 없다", 단점 "활동이 불편하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강원 학생의 50%는 등교 복장으로 사복을 선호했으며, 학부모와 교원의 70%는 생활형 교복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교복 착용의 장점으로 옷 선택의 고민이 없는 점을 골랐으며, 활동이 불편한 점은 단점으로 지적했다.

 

강원교육청은 이 같은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교복 간소화 및 편한 교복 활성화 추진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교복 제도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지난 1~6월, 산하 중고등학교 학생, 학부모, 교원을 상대로 설문조사와 심층 면담을 진행했다.

 

설문 결과 교복 필요성에 학생과 교원은 ‘보통’(5점 척도 기준 각각 2.92점과 3.33점)이라 답했지만, 학부모는 ‘필요하다’(3.64점)는 의견이 많았다.

 

학부모와 교원은 등교시 생활형 교복(각 70.8%, 70.2%)을 꼽았으나, 학생들은 사복(50.3%)을 가장 선호했다. 생활형 교복(23.9%), 정장형 교복(14.7%), 체육복(11.1%)이 뒤를 이었다.

 

학생, 학부모, 교원 모두 교복 착용의 장점으로 ‘학교에 입고 갈 옷을 고민하지 않아도 됨’을 꼽았고, 단점으로는 ‘활동이 불편하다’는 점을 선택했다.

 

교복 지원 방식은 교복 현물제공을 56.7%로 가장 선호했으며, 현금 또는 바우처 제공은 43.3%로 나타났다.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교복 학교주관구매제도 만족도는 5점 척도 기준 평균 3.36점으로 ‘보통’ 수준으로 나타났다.

 

심층 면담에서도 ▲교복 디자인 편의성 개선 ▲생활복 형태로 교복 변경 응답이 많았고, ▲착용 가능한 교복 범주 완화 ▲교복 착용 관련 인식 개선 및 홍보 활동 강화 등의 의견도 있었다.

 

도교육청은 학생, 학부모, 교원 모두 교복의 필요성에 대하여 어느 정도 공감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기존 교복 간소화 및 편한 교복 활성화를 추진한다.

 

‘교복 학교주관구매 업무 매뉴얼’을 개정해 교복 디자인 변경 절차 및 고려 사항, 디자인 선정 방법 등의 자세한 안내에 나서고, ‘편한 교복’ 착용 활성화를 위한 홍보 영상 제작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교복 착용 대상 학교 교장, 교복 담당교사, 계약업무담당자에 대한 연수를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2025학년도 교복비 지원 사업계획에 대해서도 안내할 예정이다.

 

용석태 강원교육청 안전복지과장은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통해 학생, 학부모, 교원의 관점에서 교복에 대한 인식과 만족도 등 다양한 생각과 요구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학생, 학부모 모두가 만족하는 교복비 지원 사업이 될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하여 깊이 고민하고 보완하여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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