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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공유 활성화·교사승진체계 재구조화"...이혁규 교수가 본 서울교육 10년의 마지막 과제

서울교육 10년 연속포럼, - 서울 교육 새로운 10년의 시작서 주장

 

더에듀 지성배 기자·김우영 수습기자 | “교실을 닫고 있는 교사는 공교육의 교사라 할 수 없다.”

 

이혁규 청주교대 교수가 지난 26일 열린 서울교육 10년 연속포럼 4차, ‘새로운 10년의 시작-서울교육의 약속’에 발제로 나서 서울교육의 긍정적 변화를 언급하며 이 같은 과제를 제시했다.

 

이 교수는 우선 서울교육의 변화를 성공적으로 평했다. 특히 교실에 나타난 긍정적인 변화로 ▲자존감을 높이는 수업 ▲중등 협력수업의 증가 ▲교육과정 융합 ▲수업 방법의 다양화를 꼽았다.

 

그러면서 지속가능성이 있는지 점검할 필요성을 제시하며, 교사의 자발적 역량 개발과 수업 공개를 핵심 과제로 꼽았다.

 

이 교수는 “교실 수업 혁신에 필요한 정책을 딱 하나 꼽으라면 수업 공개와 공유, 교사의 전문성 성장”이라며 “이것이 없으면 개혁은 사상누각(沙上樓閣)”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 선진국이라는 나라가 잘하는 시스템 중 60%는 동료들과 함께 수업을 공유하고 협력하는 것”이라며 “교실 수업 혁신은 교사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현실 속에서 교사 간 자발적인 수업 공유와 협업은 잘 이뤄지지 않는 점을 지적하며 ‘교사 승진 체제 재구조화’ 등 보상 체계에 변화를 줘야 함을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수업을 잘하는 교사들의 행정직 이탈을 막고 상위 역할을 할 수 있는 경로를 구축하고, 학교장의 전문성이 무엇인지에 대한 기준 개발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 싱가포르의 교사 승진제도의 검토를 요청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 앞서 지난 10년 서울의 혁신 미래 교육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향후 미래 교육을 제시하기 위해 150여명의 업무 담당자가 참여해 138일 동안 서울 교육 성과를 정리한 ‘서울교육 10년 백서’를 고효선 백서 편찬위원장(관악중 교장)이 조희연 교육감에게 전달했다.

 

이로써 지난 7월 1일을 시작으로 총 4회에 걸쳐 진행된 ‘서울교육 10년 연속 포럼’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지난 10년은 공교육을 정상화한다는 일념으로 혁신학교를 시작했다”며 “서울을 넘어 세계적인 교육으로, 지구촌에 영감을 주는 새로운 길을 구축해야 한다”고 앞으로의 과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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