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식습관·신체활동 지속적으로 악화

식생활 습관은 고학년으로 진급할수록(초6→고1) 지속적으로 악화됐다. 고등학교 1학년의 30% 안팎은 일주일에 다섯번 이상 아침 식사를 거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일주일 동안 아침식사를 5일 이상 먹지 않은 학생은 초6학년 17.9%, 중2학년 23.4%, 고1학년 29.0%로 나타났다.

지난 4년간 주5일 이상 아침식사 결식률은 11.1%p 증가했다.

하루 3회 이상 채소 섭취율도 꾸준히 감소했다. 최근 일주일 동안 하루 3회 이상 채소(김치 제외)를 먹은 학생은 초6학년 18.0%, 중2학년 9.7%, 고1학년 8.0%였다.

반면 ‘주 3회 이상 패스트푸드 섭취율‘은 최근 일주일 동안 3회 이상 피자, 햄버거, 치킨 같은 패스트푸드를 먹은 학생은 초6학년 20.9%, 중2학년 28.2%, 고1학년 31.1%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하루 1회 이상 과일 섭취율(35.4%→17.2%)과 하루 1회 이상 우유 및 유제품 섭취율(45.7%→22.1%)은 감소하고, 주 3회 이상 단맛 음료 섭취율(50.9%→68.3%)은 증가했다.

신체활동도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최근 일주일 동안 신체활동을 하루 60분 이상 한 날이 5일 이상인 학생들은 초6학년 29.8%, 중2학년 18.2%, 고1학년 14.6%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줄어들었다.

초등학교 6학년에서 고등학교 1학년으로 진급하는 동안 하루 60분 주 5일 이상 신체활동이 악화된 학생은 22.9%에 달했다.

최근 일주일 동안 조깅, 축구 등 고강도 신체활동을 20분 이상 한 날이 3일 이상인 학생들은 초6학년 56.4%, 중2학년 39.1%, 고1학년 34.3%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6학년에서 고등학교 1학년으로 진급하는 동안 주 3일 이상 고강도 신체활동이 악화(주 3일미만 운동으로 변경)된 학생은 31.2%에 달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