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VR 아트를 활용해 아이들에게 더 나은 예술교육 제공법을 배울 수 있어 좋았다.", "디지털 시대에 맞춘 예술교육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8일 서울 센터필드 이스트에 위치한 메타코리아에서 서울교육청이 주최하고 디지털리터러시협회가 주관한 '2024 디지털·AI 기반 예술교과 교육과정·수업·평가 혁신 연수 & 강사 역량 및 교육 콘텐츠 개발을 위한 역량 강화 연수'가 이 같은 평가를 받아 필요성이 인정됐다.
이번 연수는 디지털 기반 학교예술교육지원단 운영을 통해 교원의 AI 기반 학교예술교육 교수·학습 역량을 강화하고, 공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연수에는 초등 교사 15명과 중등 교사 25명, 총 40명이 참여했다.
서울교육청 체육건강예술교육과는 교사의 VR·AR 경험을 통해 연극 무대를 자유롭게 꾸미고, 입체적인 캔버스에 작품을 연출하는 등 디지털과 예술을 융합한 교육을 위해 교사의 안목을 높이고자 이번 연수를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국내 최초 여성 VR 아티스트 피오니 작가의 공연 관람을 시작으로 VR·AR 활용 예술교육 콘텐츠 설계, AI 활용 예술교육 콘텐츠 설계 등이 진행되었다. 또한 학습자 중심 맞춤형 예술교과 수업 설계와 과정중심 예술교과 평가, 스피치 강의법, AI·디지털 기반 예술교육 사례 나눔 등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원희 메타코리아 부장은 “메타퀘스트는 3D 가상공간을 무대로 작품을 펼칠 수 있는 훌륭한 창작 도구”라며 “그동안 전문 VR 아티스트만 활용할 수 있었던 도구가 이제 학교에서 학생들의 창의력을 키워주는 도구로 활용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연수에 참여한 초등교사는 “멀게만 느껴졌던 VR 아트 공연도 보고, 직접 설계, 참여해 보니 학교 수업과 융합할 수 있는 자신이 생겼다”며 “VR 아트를 활용하여 학생들에게 더 나은 예술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중등교사는 “VR, AR을 활용한 교육 콘텐츠 설계 방법을 배우면서, 디지털 시대에 맞춘 예술교육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연수를 통해 서울시교육청과 디지털리터러시협회는 교원의 VR, AR, AI 등 디지털 기반 예술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예술교과 교육과정·수업·평가의 혁신을 촉진하여 공교육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통해 다양한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원의 역량 강화를 도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