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6 (월)

  • 흐림강릉 20.2℃
  • 구름조금서울 24.6℃
  • 흐림울릉도 22.5℃
  • 구름조금수원 25.8℃
  • 구름많음청주 28.4℃
  • 구름조금대전 27.4℃
  • 구름많음안동 25.3℃
  • 흐림포항 25.8℃
  • 구름많음군산 28.2℃
  • 구름많음대구 24.8℃
  • 구름조금전주 29.3℃
  • 울산 24.6℃
  • 구름많음창원 28.3℃
  • 구름많음광주 28.1℃
  • 부산 26.6℃
  • 구름많음목포 28.2℃
  • 구름조금고창 25.9℃
  • 흐림제주 29.3℃
  • 맑음강화 22.7℃
  • 구름많음보은 25.6℃
  • 맑음천안 26.2℃
  • 구름조금금산 27.3℃
  • 구름많음김해시 27.7℃
  • 구름많음강진군 29.3℃
  • 구름많음해남 28.0℃
  • 구름많음광양시 28.0℃
  • 흐림경주시 24.9℃
  • 구름많음거제 27.6℃
기상청 제공
배너

2030 교사들 월급 불만 93%, 이직 고민 86%...교총 "기본급 10% 인상" 요구

3일 인사혁신처 앞에서 기자회견 개최

2030 교사 4603명 참여 '월급 만족도 조사' 결과 발표

 

더에듀 지성배 기자 | 2030 교사들 대부분은 월급 문제로 이직을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기본급 10%, 교직수당 월 40만원 인상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교총은 3일 인사혁신처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8~27일 실시한 월급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에는 전국 유초중고 20·30대 교사 4603명이 참여했다.

 

월급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65.0%가 매우 불만족하다고 응답했다. 불만족 27.9%까지 합하면 92.9%의 교사들이 불만을 갖고 있었다. 이로 인해 86.0%의 교사들은 월급 때문에 이직을 고민했다고 답변했다.

 

최근 공무원보수위원회가 제시한 보수인상률(5급 이상 2.5%, 6급 이하 3.3%)에 대해서는 1.1%만이 만족했다. 물가인상률인 7.2% 이상 인상을 원하는 응답이 55.7%로 가장 많았고, 10% 이상 31.5%, 5% 이상 11.7%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종합하면 10명중 9명은 7.2% 이상 인상을 원했다.

 

그럼에도 기재부는 공무원보수위원회 보다 낮은 3% 인상을 발표해 반발이 더 높아질 전망이다.

 

공무원(또는 사학) 연금에도 93.9%는 기대할 수준이 되지 못한다고 응답했으며, 퇴직 후 기댈 수 있는 정도는 된다는 응답은 3.3%에 그쳤다. 교총은 “연금 개편으로 젊은 교사일수록 더 내고 덜 받고 늦게 받는 구조가 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교총은 기본급과 교직 수당 등 교원 제수당 인상을 촉구했다.

 

교총은 “교사들이 떠나가는 학교 현장에 더 이상 사명감만을 요구하지 말라”며 “합당한 보수 인상과 수당 현실화를 통해 교단의 사기를 올리고 교육 발전의 토대를 마련해 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24년째 동결 중인 교직수당은 월 40만원으로 인상할 것을 요구했다.

 

교총은 “업무와 책임은 늘고 있는데 반해 처우는 점점 악화해 신규교사는 물론 예비교사들마저 교직 선택을 주저하고 있다”며 “저연차 교사들이 자부심을 갖고 교육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교직수당을 인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보건·영양·사서·전문상담교사와 교장, 원장의 수당 인상도 함께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교총, 세종교총, 교총 2030청년위원회, 보건교사회, 전국영양교사회, 한국사서교사협의회가 함께 했다.

 

한편, 정성국 의원실이 지난 7월 교육부로부터 제출 받아 공개한 ‘최근 5년간 국공립 초중고 퇴진 교원 현황’에 따르면 10년 차 미만은 2019년 479명, 2020년 448명, 2021년 466명, 2022년 531명, 2023년 576명을 기록, 5년간 20%(97명) 증가했다.

 

지난 2일 종로학원이 공개한 대학알리미 공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0개 교육대학교와 3개 초등교육과에서 총 667명의 중도탈락 학생이 발생해 전년 496명보다 34.5% 늘어나는 등 교직에 대한 인기가 사그라들고 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