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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로 윤리적 디지털 시민 양성?...김수현 교사 “안전과 자아, 경험 교육이면 충분”

김수현 청주 동화초 교사, KMF 2024에서 발제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교육으로 윤리적 원칙을 지키고 메타버스 내에서 건전한 문화를 조성할 수 있는 기반 역량을 기를 수 있다.”

 

18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KMF 2024 ‘메타버스 융합의 날개를 달다!’에서 ‘메타버스 이용자 윤리교육’을 주제로 발제한 김수현 청주 동화초 교사는 이 같이 밝히며, 학교에서 ‘안전’과 ‘자아’, ‘경험’ 교육을 통해 윤리적 마인드를 갖춘 디지털 시민을 양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가 제시한 ‘안전’은 메타버스 내에서의 범죄로부터 안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사이버폭력, 사이버성범죄 등 사어버 불링을 예로 들며 “이 같은 상황에 직면했을 때 대처 방법을 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존 사이버폭력 예방 자료를 적용해도 무방하다”며 “특히 플랫폼은 교육에 특화해 안전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채팅창을 주기적으로 지울 것과 음성채팅은 필요할 때만 노출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현실자아와 가상자아 사이의 균형성을 길러줘야 함을 피력하며 “MZ 세대가 아바타에 진심인 이유는 자신의 개성을 표출할 수 있다는 것과 가상과 현실의 연결고리로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균형감을 기르기 위해서는 현실감을 심어줄 수 있는 경험이 필수적이다. 김 교사는 가상과 현실을 연결하는 방법, 즉 현실감을 심어줄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메타버스로 학생회를 열고 의견을 모아 학교 이슈들을 아이들이 스스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했다.

 

이 방법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작은학교에서의 교육활동 문제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평가했다.

 

김수현 교사는 “작은학교끼리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할 때에도 가장 좋은 수단이 메타버스였다”며 “공간이 완전히 다른 곳 학생과의 만남을 위해서는 이것 밖에 없다. 다른 학교 학생들과 주고 받는 데 시간과 공간 등 물리적 제약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교육에서의 메타버스 활용에 대한 장점을 설명하던 그는 원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교사는 “메타버스에서도 현실과 같은 문제들이 발생하며 대처 방식은 현실이 원칙”이라며 “가상세계에서 지켜야 하는 것에 대한 교육도 당연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메타버스 내에서의 모든 활동과 규칙 등은 어른들이 교육하는 것보다 아이들이 스스로 가꿔갈 수 있도록 역량을 키워주는 게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편, KMF(Korea Metaverse Festival) 2024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대한민국 대표 메타버스 산업전시회로 10월 17~19일 양재at센터에서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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