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서울 강서양천 교육, 표현의 확장으로 심쿵하게 하다.”
서울강서양천교육지원청이 올해 관내 6개 중·고등학교를 중심으로 한 학기 동안 진행한 독서-토론-강연 특화 프로그램 ‘심쿵 프로젝트’ 발표회를 열었다.
지난 19일 진행된 발표회는 중·고등학교 교직원, 학생, 학부모, 교육청 관계자 등 13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한 해 동안의 활동을 함께 돌아보는 뜻 깊은 시간이 열렸다.
발표회는 '책과 함께 성장하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학생들이 직접 한 학기 동안 진행한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발표 주제로는 ▲목운중 김가은, 하지민 학생의 '동물의 도덕적 지위와 동물실험윤리' ▲목일중 이채은 학생의 '포스트휴머니즘과 인간의 정체성' ▲백석중 성주영, 최은비 학생의 'SNS,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대일고 이도훈 학생의 '인공지능과 인종차별 관련 뉴스와 언론의 공정성' ▲금옥여고 이시은, 이윤슬 학생의 '모든 상황에서 평등이 최우선인가?' ▲진명여고 권지우, 송채원, 유승아, 한서연 학생의 '존재의 스펙트럼 - 인간과 휴머노이드의 공존을 위한 새로운 기준' 등이 다양한 주제를 통해 생각을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발표회를 본 A교사는 “강서양천 심쿵 프로젝트를 통해 생동감 있는 학생들 발표를 보니 정말 흐뭇했다”며 “사고력 향상 중심의 새로운 수업 모델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직접 발표한 B학생은 “큰 무대에서 청중 앞에 나와 내 생각을 발표할 수 있어 긴장되었지만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손기서 강서양천교육장은 “첨단 기술 시대에 더욱 중요한 것은 생각하고 표현하는 힘”이라며 “학생들이 책을 읽고, 글로 표현하며, 많은 사람 앞에서 강연함으로써 자신의 생각을 당당히 드러내는 과정을 통해 더 큰 재미와 감동을 느끼는 순간을 경험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비판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력 및 표현력 중심의 교육이 더욱 확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교육청은 미래교육 브랜드 국·토·인·생(국제공동수업, 토의토론교육, 인공지능교육, 생태전환교육)을 통해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잇으며, 강서양천교육지원청은 이에 맞춰 학생들이 더 넓은 세상과 소통하며 자신의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