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2 (토)

  • 맑음강릉 1.7℃
  • 맑음서울 -0.8℃
  • 울릉도 1.2℃
  • 맑음수원 -0.3℃
  • 맑음청주 -0.4℃
  • 맑음대전 0.1℃
  • 맑음안동 -0.1℃
  • 맑음포항 1.8℃
  • 맑음군산 -0.2℃
  • 맑음대구 0.5℃
  • 맑음전주 -0.8℃
  • 맑음울산 0.8℃
  • 맑음창원 2.1℃
  • 맑음광주 1.2℃
  • 맑음부산 1.4℃
  • 맑음목포 1.3℃
  • 구름많음고창 0.0℃
  • 제주 5.4℃
  • 맑음강화 -2.3℃
  • 맑음보은 -0.6℃
  • 맑음천안 -0.6℃
  • 맑음금산 -0.8℃
  • 맑음김해시 1.2℃
  • 구름많음강진군 2.3℃
  • 구름많음해남 2.7℃
  • 맑음광양시 2.8℃
  • 맑음경주시 1.5℃
  • 맑음거제 2.1℃
기상청 제공
배너

[해외 교육소식 2월호] ③"너무 어렵다"...핀란드 초등 수학 서술형 문제, 학부모 사이서 난도 논란

더에듀 관리자 기자 | 미국, 유럽, 아시아의 교육 정책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 <더에듀>에서는 교육정책네트워크에서 발표하는 국가별 교육 동향을 바탕으로 매월 미국·캐나다·영국·독일·프랑스·핀란드·덴마크·싱가포르·일본·중국 등 10개국에서 1월에 나온 소식 중 선별해 전한다.   

 

 

핀란드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이 서술형 수학 과제에서 정답을 맞혔지만 계산 순서를 잘못해 틀렸다는 사례가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되면서 학부모들 사이에서 수학 서술형 문제가 지나치게 어렵고 혼란스럽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학부모들은 “최신 수학 교과서가 기본 연산보다 서술식 문제와 추론을 요구하는 경향이 강해 이해하기 어렵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자녀의 수학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족뿐 아니라 학부모 그룹 채팅방에서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다”며 “이는 자녀 스스로 과제를 수행하기 어렵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난해한 문제가 학생들의 자신감을 떨어뜨리고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이나 맞벌이 부모에게 추가 부담을 주는 요인이 되며 일부 학교에서는 난도 높은 교과서 사용을 중단하기도 했다.

 

아울러 한 학부모는 “5학년 자녀의 수학 문제를 이해하지 못한다”며 “문제의 요구사항이 불분명해 수학 문제라기보다는 독해 문제에 가까웠다”고 평가했다.

 

이어 학부모들은 교사도 문제 해결 근거를 명확히 설명하지 못한 사례가 있었으며, 한 반에 30명씩 되는 학생들에게 개별적인 지원이 어렵다는 점을 지적했다.

 

사물리 실타넨 헬싱키대학교 수학과 교수는 “수학적 언어를 이해하는 문해력이 계산력의 기초”라고 강조하며 “수학 교육에 서술형 문제와 일상적인 현상을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서술형 문제는 학생의 이해 수준을 고려해 설계돼야 하며, 저학년 때부터 적절히 활용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배너
배너
좋아요 싫어요
좋아요
0명
0%
싫어요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