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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에듀 정지혜 기자 | 올해 온라인 평생학습 공개강좌에 30대 이상의 성인 재직자 인공지능·디지털(AID) 집중과정이 신설된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19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5년 대학 중심의 평생학습 온라인 공개강좌(K-MOOC·케이무크) 활성화 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케이무크는 2015년 시작돼 현재까지 총 2897개 강좌를 개발·운영했다. 누적 수강신청 건수는 작년 말 기준 411만건이다.
올해는 디지털 전환에 따라 성인 재직자에 대한 재교육 필요성이 커지면서 대학과 연계해 기존 케이무크에 성인 재직자의 AID 직무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집중 과정을 추가했다.
구체적으로 30세 이상 재직자가 평일 저녁과 주말에 직무에 활용할 수 있는 4주 내외 온오프라인 캠프형 교육과정인 'AID 30+ 집중캠프'를 운영한다.
또 성인 재직자가 AID 기능을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관련 강좌 3개를 합한 'AID 묶음강좌'를 제공한다.
학습자는 이수 후 디지털 배지를 발급받아 역량을 인증할 수 있다.
대학생, 재직·구직자 등 대상으로 대표기업과 교육기관이 협업해 신산업·신기술 분야 핵심직무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매치업 강좌의 신규 연합체(컨소시엄)도 3개 선정·지원한다.
교육부는 평생학습 온라인 공개강좌가 체계적으로 운영되도록 교수학습 친화적으로 플랫폼을 개선하고 대학 학점 인정, 기업 재직자 교육 연계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 또는 개인, 교육기관 연합체 등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 4월 7일까지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최종 결과는 5월에 발표한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디지털 전환에 따라 국가 경쟁력은 AI와 디지털 분야 재교육, 향상 교육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성인 학습자가 언제 어디서나 우수한 강좌를 통해 쉽고 편하게 학습하도록 대학, 기업, 교육기관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