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교육부와 한국디지털교육협회는 8일부터 ‘제15회 이아이콘(e-ICON) 세계대회’를 개최한다.
‘이아이콘 세계대회’는 국내외 중·고등학생이 팀을 이뤄 유엔의 지속가능개발목표를 주제로 교육용 앱을 개발하는 국제 경진대회다.
학생들은 직접 앱을 기획·개발하는 과정에서 디지털 역량을 함양을 높이고 세계 각국의 학생들과 협력하는 과정을 체험하면서 지속가능개발목표를 학습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
2011년부터 시작해 지난 14년간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등 31개국의 중·고등학생 및 교사 1195명이 참가해 교육용 앱 213개를 개발했다.
올해 주제는 ‘기후변화로 인한 영향 방지와 긴급 조치’다.

최근 몇 년간 예선 참가팀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올해 대회에서는 본선 참가팀을 전년의 두 배인 16개 팀으로 확대하고 본선 참가국을 다각화한다.
또한 예선 과정에서는 대회 주제 및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맞춤형(기초·심화)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 예선부터는 실시간 질의응답·진도 확인 등 교육 콘텐츠 학습을 지원하는 멘토링도 제공돼 앱 개발 관련 경험이 부족하더라도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쉽게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 모집과 예선은 8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온라인으로 한다. 참가 희망자는 학생과 교사로 구성된 팀을 꾸려 대회 홈페이지(https://e-icon.or.kr)에 지원서와 앱 개발 계획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예선 심사는 제출된 앱 개발 계획서를 바탕으로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6월 중에 진행된다.
본선에서는 글로벌 팀(국내 1팀+해외 1팀)을 구성해 팀별 앱 개발과 시연 등을 한다. 이 과정에서 원활한 의사소통과 앱 개발 지원을 위한 언어·기술 지원 멘토링이 제공된다.

본선 수상팀 중 중등부·고등부 각 1등 팀에게는 교육부 장관상과 부상이 수여된다. 개발된 앱은 9월 열리는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에서 시연하고,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김현주 디지털교육기획관은 “이아이콘 세계대회는 우리 학생들이 국제협력을 통해 디지털 대전환 시대 국제사회가 달성해야 할 목표를 함께 고민하는 기회”라며 “이 대회가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교육부도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