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올해 지방권 의대가 지역인재 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2년 전보다 190명(18.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합격선은 다소 낮아질 것이며, 오히려 수도권 의대 경쟁이 매우 치열할 것으로 예상됐다.
종로학원은 3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6학년도 지방권 의대 지역인재 선발 규모 분석’ 자료를 공개했다.
우선 지방권 의대의 지역인재전형은 의대 정원 확대 전인 2024학년도 대비 190명(1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권이 55명으로 가장 많이 늘었으며, ▲호남권 49명 ▲대구경북권 46명 ▲강원권 28명 ▲부울경권 11명 ▲제주권 1명 순이었다.
이로 인해 합격선은 2024학년도 대비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고3 학생 수 대비 지역인재 선발 비율은 호남권이 0.74%로 가장 높았으며, ▲강원권 0.70% ▲대구경북권 0.51% ▲부울경 0.45% ▲충청권 0.43% ▲제주권 0.32% 순이었다. 종로학원은 이를 바탕으로 호남권과 강원권을 지역인재선발에서 유리한 지역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2026학년도 전체 의대합격선은 2025학년도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지방권 상위권 학생들에게 메디컬 관련학과 지역인재선발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전략을 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수도권 의대 경쟁은 의대 모집정원 확대 전보다 줄어들어 매우 치열할 것으로 봤으며, 이를 역차별이라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