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3 (목)

  • 맑음강릉 18.6℃
  • 연무서울 15.5℃
  • 맑음울릉도 18.3℃
  • 맑음수원 14.2℃
  • 연무청주 13.6℃
  • 맑음대전 14.9℃
  • 맑음안동 13.8℃
  • 구름많음포항 15.5℃
  • 맑음군산 14.5℃
  • 구름조금대구 16.7℃
  • 맑음전주 16.4℃
  • 흐림울산 15.1℃
  • 흐림창원 14.6℃
  • 맑음광주 16.5℃
  • 흐림부산 15.1℃
  • 맑음목포 14.5℃
  • 맑음고창 16.4℃
  • 구름많음제주 17.8℃
  • 맑음강화 15.9℃
  • 맑음보은 13.5℃
  • 구름조금천안 13.1℃
  • 맑음금산 14.1℃
  • 흐림김해시 14.1℃
  • 맑음강진군 15.7℃
  • 맑음해남 16.1℃
  • 구름많음광양시 13.6℃
  • 구름조금경주시 15.6℃
  • 흐림거제 14.7℃
기상청 제공

[2026 수능-국어] EBS 현장교사단 "'문학 8번' 등 5개 문항 까다롭지만 풀 수 있어"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변별력을 확보했지만, EBS 연계 체감도는 높았을 것이다.”

 

EBS 현장교사단이 올해 수능 국어영역 출제 경향을 이 같이 평가하며, 변별력 있는 문항으로 독서 8번과 12번, 문학 34번, 화법과 작문 40번, 언어와 매체 36번 등을 꼽았다.

 

독서 8번 문항은 지문에 제시된 담보 및 보증 계약에 관한 규범을 <보기>의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지 묻는다.

 

현장교사단은 “<보기>의 갑, 을, 병에 대해 적용 가능한 법적 요건이 지문에 명시되어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법적 요건이 충족된 경우와 충족되지 않은 경우를 나누어 결과를 추론하였다면 선지의 정오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2번 문항은 열팽창과 관련된 여러 개념의 의미와 관계를 파악하고 <보기>의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지 묻는다.

 

현장교사단은 “각 선지마다 선형 열팽창 계수와 곡률, 최대 이동 거리와 곡률 반지름 등의 개념 간 관계를 구체적으로 묻고 있어 변별력이 높았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문항 풀이에 필요한 핵심 개념을 지문에서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어 문제 해결의 근거를 찾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봤다.

 

문학 34번 문항은 <보기>에 제시된 내용을 바탕으로 작품을 적절하게 감상하고 있는지 묻는다.

 

현장교사단은 “<보기>의 내용을 바탕으로 (가)~(다) 작품에서 경험의 실상과 외적 대상을 다양한 모습으로 표현한 시구를 구체적으로 파악해야 한다”며 “학교 교육 충실 여부에 따라 수험생이 느끼는 난이도가 달랐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제시된 준거를 바탕으로 작품을 이해하는 문항은 문학에서 자주 출제되는 유형”이라며 “<보기>의 내용을 충분히 이해한 후 그것을 각 작품의 시적 상황과 꼼꼼하게 연결해 보았다면, 충분히 정답을 파악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화법과 작문 40번 문항은 두 개의 담화 내용이 비평문에 반영된 양상을 파악해야 한다.

 

현장교사단은 “(나)에서 ‘학생들’이 (가)의 ‘전문가’의 발화를 언급하며 밝힌 의견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해당 의견이 (다)의 비평문에 어떤 내용으로 반영되었는지 연쇄적으로 파악해야 한다”며 “수험생들은 문제 풀이 과정에서 다양한 정보를 조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가)~(다)의 내용이 명확하고, 담화를 바탕으로 글을 쓰는 활동은 화법과 작문 수업에서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학습 활동”이라며 “공교육을 충실히 이수한 수험생이라면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이라고 평가했다.

 

언어와 매체 36번 문항은 문자와 소리의 관계를 소재로 한 지문 내용을 바탕으로 15세기 국어와 현대 국어를 비교해야 한다.

 

현장교사단은 “이 문항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자와 소리의 관계를 다루는 지문의 내용, 15세기 국어의 언어적 특성을 다루는 <보기>의 내용을 종합적으로 이해해야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자료>에 제시된 15세기 국어와 현대 국어의 용례를 비교할 수도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교 수업을 통해 문법 개념을 정확하게 학습하고 다양한 사례에 적용하는 연습을 해 왔다면 정답을 파악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봤다.

 

EBS 현장교사단은 전체적으로 지난해 수능 출제 경향을 유지하면서 적절한 변별력을 확보한 것으로 봤다. 구체적으로 “과도한 추론을 요구하는 문항을 지양하고 선지 판단 정보가 지문에 명시적으로 제시돼 있다”며 킬러문항을 배제한 것으로 평가했다.

 

또 EBS 연계율은 50%를 넘었으며 실질적인 연계 체감도는 높았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이번 수능 국어 영역 EBS 연계율은 53.3%(총 24문항)이다.

 

구체적으로 “독서의 경우 4개 지문 모두 EBS 수능 연계교재에서 다룬 지문의 핵심 정보가 충분히 활용됐다”며 “문학 작품의 경우 3작품이 EBS 수능 연계교재에서 출제됐다. EBS 수능 연계교재 지문 및 작품, 핵심 개념 등을 학습한 수험생들이라면 충분한 대비가 되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배너
배너
좋아요 싫어요
좋아요
0명
0%
싫어요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