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학생인권특별법의 발의된 가운데, 1만 3718명의 교사들이 입법을 반대에 동참해 향후 험난한 진행이 예상된다.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은 지난 20일 모든 학생이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실현하며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학생 인권 보장을 위한 특별법’(학생인권특별법)을 대표발의했다. 학생인권과 교원의 교육활동의 권리가 상호 충돌되지 않음에도 이를 곡해하거나 학생인권조례의 내용 일부를 왜곡해 조례를 폐지하려는 시도가 계속 이어져 오고 있다며 학생인권특별법 제정을 통해 혼란을 극복하고 보장된 기반 위에서 각 시도의 사정에 맞게 조례를 제정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초등교사노동조합(초등노조)이 지난 7~18일 진행한 학생인권특별법 반대 서명에 1만 3718명의 교사가 서명하면서 큰 장벽을 만났다. 초등노조는 학생인권특별법은 더 이상 시대적 요구가 아니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그 근거로 지난달 2일 초등노조가 진행한 어린이날 설문 결과(7010명 참여), 어린이들은 자신의 의견이 매우 존종받는 대상으로 선생님을 1순위로 뽑았다. 또 학교 생활 만족도는 매우 높았으며 생활지도 고시에 따른 분리지도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동성 제자와 부적절 관계를 가져 온 여교사가 결국 직위해제됐다. 대전교육청은 23일 부교육감 주도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논란이 된 A교사를 이날(23일)부터 직위해제하기로 결정했다. A교사는 동성의 여제자와 9개월간 교제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특히 B양 학부모가 공개한 A교사의 편지에는 ‘너를 더 특별하게 생각해도 될까?’, ‘아주 많이 사랑한다’, ‘사랑한다는 말이 아니면 설명이 안 된다’ 등의 애정 표현이 들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교육청은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기 전에 이미 민원을 접수했지만, 특별한 대응책을 내놓고 있지 않다 언론 보도 이후 재조사를 하고 있는 중이다.(관련기사 참조) 한편, A교사는 현재 병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박정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신임 회장이 10여년 전 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징계 논란으로 취임하자마자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박 회장은 단순한 학생 편애로 인한 견책이라 해명했지만, 사제지간 로맨스에 이어 입시까지 연계돼 있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되면서 교총뿐만 아니라 그의 운명을 가를 사건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번 일은 제39대 교총 회장 선거 초기에 불거졌다. 당시 박 후보는 단순한 편애 등을 이유로 한 품위유지위반으로 견책 징계를 받았다고 해명했다. 이후 선거는 정책토론회 무산 등 부침이 있었지만, 결국 박 후보는 지난 20일 38.08%의 지지를 받아 1위로 당선됐다. 논란 당사자의 당선으로 수그러드나 싶던 그에 대한 의혹은 단순 편애를 넘어 사랑하는 사이라는 의혹으로 번져 버렸다. 초등교사 커뮤니티 인디스쿨과 일부 언론 등에는 ‘당시 박 교사가 A학생에게 전달한 쪽지를 발견했으며 ‘사랑한다’, ‘차에서 네 향기가 난다’ 등이 적혀 있었다’는 내용이 게시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사실, 박 당선인이 후보 시절 ‘견책’이라는 징계를 받았다고 밝혔을 때부터 단순한 편애가 아니었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었다. 편애를 이유로 품위유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지적장애 여학생에 대한 부적절 신체접촉 사건이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어도 교육청의 징계는 적법할 수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광주지법 제1행정부(재판장 박상현)는 23일 전남의 한 고등학교 A교사가 전남교육감을 상대로 제기한 ‘징계처분 등 무효확인 소송’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 20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A교사는 지적장애 2급의 B양 신체를 만진 혐의를 받았지만 1심에서 무죄 판결이 났다. 지난해 7월 진행된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전남교육청은 A교사의 직위를 해제하고 감봉 1개월의 처분을 내렸다. A교사는 확정 판결 전에 교육청이 징계한 것은 위법하다며 징계 무효와 함께 징계로 인해 지급 받지 못한 임금 등의 지급을 요구하며 소송을 냈다. 그러나 재판부는 확정 판결과 별개로 교육청이 징계 등을 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원고가 공소사실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어도 징계처분과 형벌은 목적, 내용 사유를 각각 달리 한다“며 ”교육청은 징계사유가 인정되면 평사 판결의 결과에 관계 없이 징계처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A교사가 과거에도 성희롱 건으로 정직 1개월을 받은 전력을 감안, “감봉 징계뿐만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경남에서 18개월 여아가 어린이집 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사고는 지난 21일 오전 10시40분께 경남 산청군보건의료원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어린이집 버스가 18개월 여아를 치어 사망한 것. 경찰은 버스에서 내린 A양이 버스 우측 앞에 앉아 있었으나 운전자 50대 B씨가 이를 보지 못하고 버스를 출발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인솔 교사는 5명, 방문 원생은 29명이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 파악에 나섰으며, 어린이집 원장 및 인솔교사의 과실 여부가 쟁점으로 떠오를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22년 가을 초등학생이 체험학습을 떠났다 인솔 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당시 인솔 교사들이 최근 법정에 피고인 자격으로 소환됐으며, 양주에서는 교사들이 체험학습을 줄이려 하자 학교운영위원회가 거부하고 나서는 등 전국에서 현장체험학습을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늘봄지원실장으로 전직하는 만큼의 신규 교원 순증하라.” 오는 9월 늘봄학교의 전국 모든 초등학교 시행을 앞두고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늘봄지원실장 등 인력 구성에 대한 자율권 확대를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전직으로 빠져나가는 교원 수 만큼의 신규 TO 순증을 요구해 실질적 교원 수 감축으로의 길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해부터 시범 도입 후 올 3월 확대해 진행 중인 늘봄학교는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학교에서 학생을 돌봐주는 제도이다. 2학기부터는 모든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놀이중심 예체능과 심리·정서 프로그램 등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내년부터는 초2까지 확대하고 2026년 초등 모든 학년에 적용할 예정이다. 늘봄학교는 교원의 업무배제를 약속한 상태로, 늘봄지원실을 따로 구성해 업무를 담당하게 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그러나 늘봄지원실장을 어느 직종으로 할 것인지 등에 대해 의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으며, 교육부는 임기제 교육연구사 배치 방안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상태이다. 하지만 조희연 교육감은 “교육감들의 다양한 논의가 있었다”며 “현장 적용 문제, 경력교원의 이탈에 따른 학교교육력 저하 우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강원대 신임 총장에 정재연 경영·회계학부 교수가 낙점됐다. 임기는 오는 24일부터 4년이다. 정재연 교수는 지난 20일 진행된 신임 총장 선거 투표에서 1145표의 유효표 중 641표(53.62%)를 얻어 1순위 자격을 받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곧장 1순위인 정재연 후보자에 대한 제13대 강원대 총장 임명 안건을 재가했다. 정 교수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온 후 동 대학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삼일회계법인 공인회계사를 지냈다. 지난 2003년 강원대에 부임했으며 기획부처장, 경영대학 학장, LINC사업단 부단장, 교육부 예산집행심의회 위원 등의 보직을 맡아 수행했다. 현재 국회예산정책처 제10기 예산정책자문위원회 위원, 한국세무학회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주요 공약으로 ▲대학재정 1조원 달성 ▲AI기반 교육혁신과 학생선택권 확대 통한 최고의 교육시스템 ▲글로벌 연구중심대학으로의 도약을 위한 최상의 연구지원시스템 구축 ▲KNU 브랜드 가치 제고 ▲교연비 증액·연구년 제도 혁신·직원 워라밸 실현 등 복지 확대 ▲춘천·원주·강릉·삼척 4개 캠퍼스 균형발전 및 각 단과대학 특성화 등을 제시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유보를 요청하는 국회 청원이 마감 일주일도 채 남기지 않게 되면서 달성 기준 5만명을 채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청원인 강**씨는 지난달 28일 ‘교육부의 2025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유보에 관한 청원’이라는 제목의 국민동의청원을 게재했다. 교육부가 오는 2025년부터 국어와 영어, 정보 교과에 본격 도입한 후에 과목별로 확대해 나가기로 한 AI 디지털교과서의 도입을 늦춰 달라는 내용이다. 청원인은 “성장기 어린이·청소년 뇌 발달에 악영향을 미치고 여러 가지 부작용이 큰 디지털 기기의 수업시 사용을 축소 및 유보하자”며 “종이교과서와 글쓰기, 읽기 등의 아날로그적 교육방식의 재도입을 확대하고 있는 해외 사례를 충분히 고려해, 디지털교과서의 사용 결정 또한 재논의 해야 한다”고 청원 취지를 밝혔다. 이어 “평균적으로 하루 일과의 절반 이상 시간을 보내는 학교에서조차 스마트기기를 이용해야 하는가”라며 “안그래도 스마트기기 사용 시간이 과도해서 걱정인데 교과서까지 디지털로 해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적었다. 또 “준비도 미흡하고 그 효과 역시 미지수인 상황에서 무조건적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과연 누구를 위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임태희 경기교육감이 상임위 미상정에 유감을 표명했음에도 ‘경기 학생인권·교권보호’ 조례안은 결국 심의조차 진행되지 못했다. <더에듀> 취재 결과,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임시회에 ‘경기 학생인권·교권보호’ 조례안을 상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경기교육청은 학교 인권 조례와 교권 보호 조례를 통합해 ‘학교구성원의 권리와 책임에 관한 조례안’을 만들었다. 그러나 애초 상정해 논의하기로 했던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미상정을 결정하면서 보류 기류로 흘러갔다. 국민의힘은 조례안을 상정하기로 한 민주당이 당론을 이유로 입장을 바꿨다며 의사일정을 거부하기에 이르렀다. 이 같은 상황을 맞아 임태희 경기교육감은 지난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경기도의회는 이번 통합조례안을 상정조차 하지 않았다”며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얼마든지 토의해서 보완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지만 이번 의회 상황에 안타까움과 깊은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조례안은 민주당이 보완을 요구하고 있으며, 빠르면 9월 임시회에 안건 제출과 심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상정 권한을 갖고 있는 교육기획위원회는 민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경기도민과 중고등학생들은 교복의 학교 지급이 아닌 직접 구매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수의 도민은 교복 필요성을 인정했지만, 학생들은 절반 수준에만 그쳤다. 경기교육청은 2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교복 지원 정책’을 주제로 도민과 도내 중고등학생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27~29일 만 19세 이상 경기도민 1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전화 면접과 지난달 30~6월 5일까지 도내 중고등학생 1071명 대상 모바일 설문으로 진행됐다. 설문 결과 경기도민의 68%, 도내 중고등학생의 65%가 ‘현금·바우처 지원을 통한 학부모 직접 구입 방식’에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특히 중학생과 고등학생 학부모 층은 각각 73%, 74%로 더 높게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2019학년도 중학교 신입생부터 학교주관구매를 통해 교복을 현물로 지원해 왔다. 올해 신입생부터는 지원 단가를 1인당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인상하고, 지원 범위를 생활복·체육복 등으로 넓히는 등 품목을 학교 자율로 결정하는 교복 통합지원을 하고 있다. 올해 신입생부터 적용되고 있는 교복 통합지원 정책을 통해 학교에서 지원해야 할 품목 순위를 두고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