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사회적 합의를 명분으로 출범한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 내부 갈등은 사회적 합의에 대한 생각 차이에서 발생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또 논란을 줄이기 위해 위원들의 개인행동에 대한 책임감과 함께 회의 공개 등이 요구됐다. K-미래교육포럼은 24일 국회에서 2025 제1차 정책포럼으로 ‘국교위의 위상과 과제’를 개최했다. 포럼에 발제로 나선 박남기 광주교대 교수는 문제 원인으로 사회적 합의에 대한 개념이 보수와 진보 진영에서 다르다는 점을 제시했다. 국교위법 제1조에는 교육정책이 ‘사회적 합의에 기반하여~’라고 제시하고 있다. 박 교수는 보수 측은 ‘연구진이 만든 초안을 위원회가 논의해 다듬은 후의 단계를 사회적 합의 부분’이라고 생각하지만, 진보 측은 ‘안을 만들기 위한 시작단계부터 공개하고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차이점을 말했다. 사회적 합의 적용 시점에 대한 다른 관점으로 인해 위원 및 참여자들의 공감대가 형성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 박 교수는 “사회적 합의의 필요성과 개념, 방법, 절차 등을 어느 정도 명확하게 합의해야 한다”며 “국교위에서 합의되지 않은 사안은 사회적 통합 아젠다로 넘기고 합의 후 국교위로 넘어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전국 27개 대학이 올해 등록금을 인상한 것으로 조사됐다. 추가로 13개 대학이 등록금 인상을 위한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진행하고 있어 최종 인상 대학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가 23일 사립대학 151개교와 국공립대학 39개교 등 총 190개교의 등록금 인상 여부를 살펴보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7개 대학이 인상을 확정했다. 수도권 소재 대학은 16개교이고 비수도권 소재 대학은 11개교이다. 이중 사립대학은 23개교이고 국공립대학은 4개교로 조사됐다. 사립대의 최고 인상율은 5.48%였으며 최저는 2.20%였다. 국공립대의 경우 최고 5.49%, 최저 4.96%로 조사됐다. 교육부가 제시한 올해 인상율 한도는 5.49%이다. 지난 22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개최한 정기총회에 참석한 총장들은 15년째 이어진 정부의 등록금 동결 정책으로 대학 재정이 한계에 봉착했음을 호소한 바 있다. 특히 등록금을 올릴 경우 국가장학금 제2유형 지원에 패널티를 주는 현 방식에 불만을 토로했다. 국가장학금 제2유형은 등록금 부담완화를 위한 대학 자체노력과 연계해 장학금을 지원하는 형식으로 입학금을 폐지한 대학의 신입생과 편입생 등을 대상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아동학대로 피신고된 교사가 혐의없음을 받았음에도 인터넷에 비방 글을 올린 학부모 추정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강원교육청 소속 유치원 교사는 B씨는 지난해 10월 아동학대 피고발 됐으며 3개월의 가슴앓이 끝에 지난 10일 검찰로부터 혐의없음 통보를 받았다. 이에 올해에도 근무하는 병설유치원에서 근무하게 됐다. 그러나 전교조 강원지부는 이날 강원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터넷을 통해 B씨에 대한 명예훼손이 진행되고 있다며 수사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강원지부가 공개한 문제의 글은 지난 13일 게재된 것으로 ‘화나면 세게 붙잡아 힘으로 누르고 머리도 아프게 짖누르기까지 했다’, ‘교사는 부모에게 영상유포 하지 말라고 경고전화까지 하고...’, ‘애들 칫솔이며 컵 위생관리도 엉망’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전교조 강원지부는 “글은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이라며 “근거 없는 아동학대 신고로 교사의 명예와 신뢰가 훼손됐을 뿐만 아니라 허위사실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유포돼 2차 피해로 이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게시글을 올린 사람과 아동학대 신고자의 이름이 동일한 점도 공개했다. 즉, RMF 게시자가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지난해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 일부 전문위원회에서 수능 이원화와 고교 내신 외부 평가 등을 제안하는 과정에서 합의가 충분치 않았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큰 논란을 겪은 가운데,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과 K-미래교육포럼 등이 국교위 개혁을 위한 토론회를 연다. 오는 24일 오전 9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국교위 위상과 과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에는 박남기 광주교대 교수가 발제를 맡았다. 박 교수는 국교위 위상이 흔들리는 근본 원인을 사회적 합의에 대한 인식 차이에서 보고, 이를 완화하기 위한 대안 제시에 나설 예정이다. 또 흔들리는 위상을 강화해야 할 충분한 이유를 ‘시대적 필요성’으로 제시하고, 전문위원회 등 조직 체계 정비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전제상 공주교대를 좌장으로 한 토론에는 ▲박소영 교육바로세우기운동본부 대표 ▲김건 신전대협 공동의장 ▲김성종 충남 위례초 교장(교총 수석부회장) ▲유윤식 제천상업고 교사(충북교사노조 위원장) ▲박상윤 용인 삼가초 교사(대한교조 사무총장) ▲윤석만 중앙일보 논설위원 ▲성태제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나선다. 한편, 지난해 12월 3일 교육위원회 야당 위원들도 ‘국교위 2년의 평가와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대구외국어고등하교(대구외고) 국제바칼로레아(IB) 2기 졸업생 전원이 전체 디플로마를 획득함과 동시에 국내외 희망 대학에 모두 합격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2기 졸업생 10명은 지난해 12월 전체 디플로마 이수 조건 충족 결과를 냈다. 응시생 평균 점수는 30.5점으로 특히 40%의 학생들은 33점 이상의 높은 성과를 올렸다. 이중언어 디플로마 수여 대상자로 전체 이수생의 20%에 달했다. 전체 디플로마는 45점 만점 중 24점 이상이 되어야 취득할 수 있다. 특히 표준수준 3과목 합산 점수 9점 이상, 심화수준 3과목 합산 점수 12점 이상 등 엄격한 과락 기준도 적용되는 까다로운 조건을 통과해야 한다. 이 같은 성적에 호주 모나시 대학 등 총 20건의 국내외 대입 최종 합격 소식이 나왔다. 국내엔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등 주요 진학 희망자 전원이 수시 전형으로 최종 합격했다. 홍병우 대구외고 교장은 “우리 학생들은 IB 학습자상 중 하나인 도전하는 사람(Risk takers)을 자랑스럽게 구현했다”며 “외국어 의사소통능력과 상호문화이해능력을 바탕으로 세계평화에 이바지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경북교육청이 늘봄지원실장 110명 임용과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DT) 지원교사 30명 등이 포함된 3월 1일자 유·초·중등 교사 정기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는 총 3325명의 교사가 포함됐으며, 도교육청은 교원의 사기를 높이고 교육 효과 증진과 경북교육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초등교사 110명을 임기제교육연구사인 늘봄지원실장으로 임용했다. 도교육청은 늘봄학교 운영의 내실화를 위함이라며 지역 특성 반영 맞춤형 지원과 안정적 운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AIDT 운영 지원 교사 30명과 다문화지원교사 5명, 기초학력지원교사 65명이 초등에서 배정됐다. 초중등에서 각각 수석교사 7명 선발 및 재임용 4명, 2명이 포하된 것과 소규모학교 교원업무경감 및 학생맞춤형통합지원 등을 위해 202명을 배정한 것이 눈에 띈다. 이밖에 유치원 교사는 타 시도 전출 7명, 전보 61명, 정년퇴직 5명, 명예퇴직과 특별승진 35명을 발령했다. 초등은 전보 680명, 타 시도 전출 42명, 타 시도 교환 26명, 파견 10명, 전보 680명, 정년퇴직 25명, 명예퇴직과 특별승진 98명이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제주교육청이 학교폭력 피해학생 전담지원 위탁 기관을 공개 모집한다. 2월 3일까지 지원할 수 있는 이번 모집에는 공공기관과 비영리법인, 청소년 상담, 교육 관련 기관 등이 도전할 수 있다. 이들은 심리치료와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전문적인 지원 역량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지원 분야는 심리적 안정과 상담 서비스 제공, 피해학생과 가족을 위한 회복 프로그램 및 교육 실시, 학교 복귀를 포함한다. 위탁 기간은 오는 3월 1일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 1년이다. 도교육청은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를 거쳐 내달 11일 이후 선정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제주교육청 관계자는 “피해 학생들에게 맞춤형 지원과 신속한 회복을 도와 학교폭력으로 고통받는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전문기관 및 가족 그리고 학교와의 협력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원 공고 관련 자세한 사항은 제주교육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 받은 데 대해 대법원에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서 교육감은 22일 입장문을 통해 “이해할 수 없는 재판부의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대법원에서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이미 상고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광주고법 전주재판부는 서 교육감의 1심 무죄 판결을 뒤집고 벌금 500만원의 당선무효형을 선고했다. 서 교육감은 지난 2022년 교육감 선거 과정에서 열린 방송 토론회에서 이귀재 전북대 교수 폭행 사실을 묻는 질문에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또 본인의 SNS에 상대 후보가 악의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불법선거를 하고 있다는 취지의 게시물을 올렸다. 이에 지방교육자치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됐으며 1심에서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 교육감은 “전북 교육가족과 도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며 “흔들림 없이 전북교육 대전환을 위한 정책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강원지부와 강원교육청 교육연수원이 교사 자격연수 강사 선정을 두고 대립각을 세워 결국 강사가 교체되는 일이 발생했다. 전교조 강원지부는 부당한 배제라고 지적한 반면, 연수원은 문제 제기에 따른 조치라고 맞받아쳤다. 연수원은 22일(오늘) 중등 1급 정교사 자격연수 강의를 열면서, 이틀 전 강사 선정 규정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강사 교체를 요구하는 공문을 전교조 강원지부에 송부했다. 해당 강의는 전교조 강원지부에 배정된 것으로 조합원 A씨가 강연자로 나설 예정이었다. 연수원은 A씨가 지난해 수능 격려차 신경호 교육감이 방문한 양양고에서 물리적 충돌을 일으킨 인물이라는 이유로 내부에서 문제 제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사건 발생 전 신 교육감은 전교조 강원지부와의 단체협약 실효를 선언했으며, 이에 전교조 강원지부가 강하게 반발하는 상태였다. 특히 당시 물리적 충돌로 인해 신 교육감이 넘어지면서 머리와 허리 등을 다쳐 응급실로 이송되기도 했다. 이에 연수원은 내부 논의를 거쳐 부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으며 강사 변경 요청 공문을 전교조 강원지부에 발송했다. 전교조 강원지부는 “해당 규정 그 어디에도 강사 교체와 관련한
더에듀 지성배 기자 | 현장체험학습 참여 학생 사망 사고 관련, 검찰이 인솔교사들에게 금고 1년을 구형한 가운데, 신경호 강원교육감이 선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신 교육감은 2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아이들이 현장체험학습을 통해 얻는 것들이 많다”며 “실형 구형은 선생님들을 위축시킨다. 이미 지난해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강원 춘천지법에서는 속초로 현장체험학습을 떠났다 사고로 목숨을 잃은 초등학생의 사건으로 피소된 인솔교사들에 대한 결심 공판이 진행됐다. 두 교사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두 교사에게 각각 금고 1년을 구형했다. 교육계 인사들은 이미 교사들의 선처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한 상태이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와 강원교원단체총연합회(강원교총)은 지난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로 목숨을 잃은 학생과 유가족에게 위로와 애도의 뜻을 표하며 "두 교사는 성실하게 주의 의무를 다했지만 예측할 수 없었던 사고였음을 헤아려 달라"고 선처를 요구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강주호 교총 회장은 신경호 강원교육감을 만나 교육청 차원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한편, 이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