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김용서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 위원장의 탄핵안이 부결됐다. 탄핵을 추진한 ‘교사노조 정상화 추진단’(추진단)은 탄핵 투표 추진의 절차적 하자를 제기하며 원천 무효를 선언, 결과에 대한 가처분 신청과 함께 재탄핵 발의 추진 의사를 보였다. 특히 조합원의 의사를 반영하지 않은 대의원들에게도 문제를 제기, 향후 교사노조의 내홍을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교사노조는 2일 대의원대회를 열고 김용서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투표에 부쳤다. 대의원 110명 중 109명이 참여했으며, 찬성 65표(59.63%), 반대 43표(39.45%), 기권 1표(0.92%)로 부결됐다. 교사노조 규정상 전체 대의원의 3분의 2인 73표를 넘지 못했다. 그러나 추진단은 탄핵 투표 과정의 절차적 하자를 문제 삼으며 원천 무효를 선언했을 뿐만 아니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도 나설 것이라고 밝혀 교사노조 내의 갈등을 점차 심화할 조짐이다. 추진단이 문제를 제기한 것은 ▲탄핵 소추를 당한 김용서 위원장이 직접 대의원대회 의장을 맡아 투표를 진행한 것 ▲일부 대의원들에게 2표의 투표권을 부여한 것 ▲일부 대의원은 3표의 슈퍼 투표권을 가진 것 ▲변경된 대의원의 존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국가교육위원회 관련 토론회를 준비 중인 가운데, 지방 교육청에 개인 의원 유튜브 채널에 접속해 참석할 것을 요청해 황당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문정복·고민정·박성준·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은 오는 3일 오후 4시, 국회에서 ‘국가교육위원회 2년의 평가와 제언’을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이광호 전 국가교육회의 기획단장이 발제하며, 천경호 실천교육교사모임 회장과 황호영 전 국가교육회의 지역사회협력특별위원장, 정대화 국가교육위원회 상임위원이 토론으로 참석한다. 이번 토론회는 교육정책 변화에 대한 이해와 전망을 바탕으로 대안 제시와 공론화가 필요하고 현장 기반 교육단체와 정책가들의 연대와 협력을 위해 진행한다고 소개하고 있지만, 실상은 보수 성향의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의 국가교육위원회 운영에 대한 문제점을 공론화하기 위한 자리로 이해되고 있다. 주관도 더불어민주당 교육특별위원회, 교사노조연맹,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새로운학교네트워크, 좋은교사운동, 실천교육교사모임 등 진보 성향 정당과 단체들이 공동으로 하며 백승아 의원의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한다. 백승아 의원실에서는 서울·경기·인천교육청과 교육부, 한국교육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검찰이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서거석 전북교육감에게 항소심에서도 당선무효형을 구형했다. 항소심 선고 공판은 내년 1월 21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2일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서거석 교육감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1심과 동일하게 벌금 300만원을 구형했다. 재판부가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선고하면 교육감직이 박탈된다. 서 교육감은 지난해 열린 지방선거에서 천호성 후보가 제기한 동료 교수 폭행 의혹에 대해 방송 토론회와 자신의 SNS 등을 통해 사실 무근임을 밝혔다. 폭행 피해자라 주장하는 이귀재 교수는 당시 선거 기간 중 서 교육감에게 폭행당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지만,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폭행 당한 사실을 부인했다. 그러나 지난 1심 재판 중에 다시 폭행당했다고 주장한 상태이다. 이에 1심 재판부는 서 교육감에게 무죄를 선고했으나 검찰의 항소로 2심이 진행 중이다. 이날 검찰은 “피고인은 선거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며 “유권자들은 피고인의 폭행 사실을 명확히 인지하지 못한 채 투표했다”고 주장했다. 또 “반성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정근식 서울교육감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12월 시행과 수·정시 등 대학 입시를 고3 2학기 후반부 시행을 제안했다. 정 교육감은 2일 고3 2학기 교육과정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이 같이 제안하며, 우리 교육계가 해결해야 할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고3 2학기 학사 운영의 주요 문제점으로 ▲교육과정의 주요 내용이 대입에 반영되지 않는 점 ▲그로 인한 교과 교육활동에 학생들 참여 유인이 떨어지는 점 ▲대입 수·정시 모집의 논술과 면접, 실기 준비 등으로 조퇴와 결석이 다수 발생하는 점 ▲수능 이후 교외체험학습 급증으로 교실 공동화 현상이 나타나는 점 등을 들었다. 그러면서 ▲고3 2학기 출결 및 내신 성적 등의 대입 반영 ▲수·정시 모집 시기를 통합한 대입 전형을 3학년 2학기 후반부에 시행할 것 ▲수능 12월 시행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정근식 교육감은 “대학 편의 중심 입시 일정 및 제도로 인해 고3 2학기는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입제도 개선이 시급하다. 교육부는 대입 전형으로 고등학교 교육과정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적극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잠시만요! 사이버 불링, 다시 생각해 봐요.” 디지털리터러시협회와 글로벌 동영상 커뮤니티 유튜브, 참쌤스쿨이 글로벌 디지털 리터러시 캠페인 ‘잠시만요’ 교사 연수를 성황리에 마쳤다. 잠시만요 캠페인은 지난 2022년부터 전세계 74개국 이상 국가에서 진행되는 유튜브 글로벌 디지털 리터러시 캠페인으로, 유튜브를 비롯한 온라인 환경에서 이용자들이 창의적으로 콘텐츠를 생산하고 비판적 사고를 기반으로 정보를 소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구글코리아는 지난해부터 사이버 불링 예방을 주제로 디지털리터러시협회와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진행된 교사 연수에서는 잠시만요 캠페인과 함께 2023&2024 교육자료를 소개하고 교실에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특히 사이버 불링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책임감 있는 디지털 시민으로서 행동할 수 있도록 돕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참쌤스클 소속 김차명 광명서초 교사는 ‘디지털과 유튜브 시대, 사이버 불링’을 주제로, 백지민 가곡초 교사는 ‘잠시만요 캠페인 SKILL 100% 활용하기’, 최웅비 선부초 교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학교 자율 시간에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인구감소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를 직면하고 있는 시기, 대다수 지역에서 소규모 학교가 늘어나면서 학교 통폐합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소규모 학교는 개인지도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대규모 학교에서보다 교사와 학생 간의 유대감을 높일 수 있는 등의 강점도 존재한다. 이런 시기에 6년차 초등교사가 시골 소규모 학교에서 근무하며 학생들 그리고 동료들과의 경험을 기록한 ‘띵동! 작은 학교입니다’를 출간해 관심을 끈다. 저자 장홍영 교사는 평생을 도시에 살다 농촌의 작은 학교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설레는 마음으로 교직을 시작한 장 교사는 편의점 하나 없는 시골 생활이 낯설고 혼자 해내야 하는 수업 준비와 온갖 행정 업무가 버겁기만 하다. 이는 대부분의 신규교사가 겪는 일들이다. 그러나 아이들과의 깊은 관계맺음은 그에게 특히 가치 있는 경험으로 다가왔다. “작은 학교에서는 아이들 한 명 한 명에게 관심을 줄 수 있다. 또한, 한 학년에 학급이 하나인 경우가 많아서 담임 교사가 학년 교육과정을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다. 대부분의 작은 학교 선생님들은 큰 학교에 비해 업무가 많아 힘들어하시지만, 아이들과 친근하게 지내며 사랑을 듬뿍 받을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 출범 2년이 지난 시점, 지난 2년간 국교위가 어떤 역할을 했으며 어떤 과제를 남겼는지를 살피는 토론회가 열린다. 문정복·고민정·박성준·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은 오는 3일 오후 4시부터 국회 의원회관 제4 간담회실에서 ‘국가교육위원회 2년의 평가와 제언’을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이번 토론회는 교육 쟁점 연속 토론회 2차이다. 이들은 굵직한 교육 사안들이 본격화하는 2025년을 앞두고 변화의 흐름을 하고 현재의 교육을 제대로 진단해 지향점을 찾기 위해 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 또 교육정책 변화에 대한 이해와 전망을 바탕으로 대안 제시와 공론화가 필요하고, 현장 기반 교육단체와 정책가들의 연대와 협력을 위해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토론회 좌장은 박대권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맡으며 이광호 전 국가교육회의 기획단장이 발제한다. 토론은 천경호 실천교육교사모임 회장이 ‘학교와 학생을 모르는 국가교육위원회’를 주제로, 황호영 전 국가굥규회의 지역사회협력특별위원장이 ‘국가교육위원회를 고쳐쓸 수 있을까?’를 주제로, 정대화 국가교육위원회 상임위원이 ‘국가교육위원회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혁신할 것인가?’를
더에듀 지성배 기자 | 후배들에게 다단계 가입을 강요하고 협박한 10대가 법원으로부터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피고는 바로 항소했다. 청주지법 형사4단독은 1일 강요, 공갈 등 혐의로 기소된 10대 A군에게 장기 6월 단기 4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군은 다단계 회사에서 진행하는 지인 가입 수당을 받기 위해 지난 1~3월 11명의 후배들에게 다단계 사이트 신규 회원가입을 강요하거나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다. 또 다른 후배 6명 등을 협박해 4만여원을 갈취한 혐의도 받고 있으며, 자신의 말을 듣지 않으면 학교에 찾아갈 것처럼 협박하기도 했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청주의 한 학교폭력 서클 조직의 일원으로, 피해학생들은 A군을 겁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군은 지난해 특수절도죄 등으로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은 상태였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죄질이 좋지 못하고 피해자들로부터 용서 받지도 못했다”면서도 “범행을 인정하면서 반성하는 점, 형사 공탁한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A군은 바로 항소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정신질환을 앓는 10대가 부모님이 용돈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흉기를 드는 등 소란을 피우다 경찰에 붙잡혀 안타까움을 낳고 있다. 경기 양주경찰서는 10대 A양을 체포해 응급입원 조치했다고 1일 밝혔다. A양은 지난달 26일,부모님이 용돈을 주지 않자 격분해 흉기를 들고 주거지인 양주시 삼숭동 주변을 배회하다 경찰에 신고됐다. A양은 곧 자신의 방 안에 들어가 문을 잠그고 있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양을 설득해 다친 사람 없이 원만히 마무리됐다. A양은 정신질환윽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A양을 응급입원 조치했다. 응급입원 조치는 자해 또는 타인을 공격할 가능성이 큰 사람을 의사와 경찰관의 동의를 받아 정신의료기관이 입원시키는 제도이다. 최대 72시간 이원 조치를 할 수 있으며 입원 기간 연장도 가능하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이 김용서 위원장의 거취를 두고 탄핵파와 수성파로 나뉘어졌다. 탄핵파의 사퇴 촉구 기자회견에 이은 탄핵 추진에 대해 김 위원장이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 추진의 부당성을 알렸으나 탄핵파는 이에 대한 반박 자료를 배포하는 등 양측 모두 뒤가 없는 길을 걷고 있다. 특히 교사노조는 대의원 과반의 동의를 받은 김 위원장의 탄핵안을 심의·의결할 대의원대회를 오는 2일(내일)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더에듀>는 탄핵파인 교사노조정상화추진단(추진단)이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탄핵 이유와 그에 대한 김 위원장의 해명 그리고 이에 대한 탄핵파의 반박을 사안별로 정리해 조합원들이 스스로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 1. 가맹노조 위원장 선거 개입 이 사안은 경기교사노조 위원장 선거 준비과정에서 일어났다. 김 위원장은 정수경 현 초등노조 위원장에게 “경기교사노조 위원장에 출마해 보는 것이 어떠냐”는 의사 타진을 했다. 김 위원장은 “공직선거법과 연맹 선거규정에서 선거에 관한 단순한 의견 개진 및 의사 표시는 선거운동으로 보지 않는다”며 “선거개입이라 강변하며 탄핵 사유로 삼는 것은 불가하다”고 강조했